◑ 구근 식물 기르는 방법
히아신스 - 프리지아 - 무스카리 - 크로커스 - 수선화 - 백합 - 튤립 기르기
◑ 히아신스 기르기
꽃가게에서 구입한 알뿌리를 물병에 꽂아 햇볕이 어느 정도 드는 곳에 두고 물이 떨어지면 보충만 해주면 된다.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것은 지중해(특히 터키)지방에서 재배된 것을 네덜란드를 통해 수입 후 농가에서 꽃눈만 만들어 유통시킨다.
10~15cm간격으로 심는 것은 육종농가에서 재배시의 조건이다.
우리나라에서 노지(경기도 기준으로)에서 가을(9월 말)파종 후 3월 하순이면 개화가 가능하다.
마늘의 재배조건과 유사하다.
실내에서 기를 때는 크게 까다롭지 않다.
따뜻한 곳에 두면 꽃이 일찍 피어나지만 일찍 시든다.
얼지만 않을 정도의 베란다에 두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물은 1주에 한번 주면 되지만 자주 주어도 괜찮다.
햇볕이 없어도 개화에 지장은 없다.
그러나 강한 햇볕과 온도가 10~15c정도에서 기르면 꽃이 피어있는 기간도 길고, 색깔이 선명하며, 향기도 매우 강해진다.
◑ 프리지아 기르기
11월경 온상에 넣어서 1월부터 꽃이 피고 5월경 잎이 마르면 알뿌리를 캐내어 건조시켜 저장하였다가 다시 심는다.
심는 시기 10월 / 꽃피는 시기 2 ~ 4월
프리지아는 가을에 심는 가을 구근이다
심은 후에는 물을 흠뻑 준다.
프리지아는 추운 겨울을 나기 어려우므로 지푸라기, 퇴비 등을 땅 위에 씌워 서리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프리지아는 꽃이 지더라도 당분간 물을 조금만 주면서 구근(알뿌리)이 커지기를 기다려 줘야 한다.
단 꽃이 지고 나서 물을 많이 주게 되면 구근이 검게 변하거나 썩게 되므로 아주 조금씩만 주고 잎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려 줘야 한다. 잎이 짚처럼 바짝 마르고 나면 화분 채 그대로 가을까지(8월말) 그대로 두던가 아니면 구근을 캐서 바싹 말린 후 자구와 대구를 분리시켜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가을까지 보관한다. 이때 구근 색이 검게 변했거나 썩은 구근은 버리고 하얗고 깨끗한 구근과 자구만 보관한다.
가을에는 먼저 화분에 용토를 만들어 넣는데 될 수 있으면 입자가 굵은 물이 잘 빠지는 흙이 좋다.
만들어진 용토와 유기질 거름흙을 4:1 정도 비율로 혼합해 구근 간격을 최소한 5cm 이상 떨어지게 심어준다.
심을 때에는 5cm 아래로 묻어주는 것이 관리에 좋다. 가정 베란다라면 기온이 떨어지는 8월말부터 9월 초부터 심을 수 있고 늦게는 12월 초까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프리지아 알뿌리는 온도가 선선해지면 싹이 나오기 시작하므로 저장에 주의해야 한다.
◑ 무스카리 기르기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사질 토양이 좋고, 화분에서는 밭 흙과 부엽토, 모래를 섞어서 재배한다. 해가 잘 들고 반그늘인 곳에 10월에 심는다.
무스카리는 내한성이 강하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지역이든 월동이 가능하다.
심는 간격은 5~10cm로하고 깊이는 화단이나 정원에 심을 경우에는 알뿌리 크기의 3배정도가 적당하고,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알뿌리가 파묻힐 정도로 얇게 심는다. 밀식하는 기분으로 심는 것이 요령이다.
물은 표면이 말라서 원래 흙색보다 희거나 갈라진 상태가 되면 즉시 물을 충분히 주어야한다. 지상부가 휴면에 들어갔을 때는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비료는 심을 때 밑거름으로 부엽토나 퇴비를 섞어주면 좋고, 웃거름으로 액비를 일주일에 한번 정도 주면 2~3년 정도는 심어둔 채로 잘 자란다.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심고 난 후 관리만 잘 된다면 2~3년 동안은 매년 꽃이 피지만 계속해서 건강한 구근을 만들고 싶다면 시든 꽃은 잘라내고 장마철에 잎이 상하지 않게 잘 관리하여 땅 속.의 구근을 굵게 키운다.
6월 상순 ~ 중순쯤에 구근을 캐내어 물로 씻어 밴레이트(1000배액 30분)나 락스 같은 살균제에 담가 소독한 뒤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가을에 다시 심으면 이듬해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 크로커스 기르기
구근 수확하여 3 ∼ 4년에 한 번 잎이 노랗게 되는 5 ∼ 6월에 캐내어 벤레이트 용액(구근 소독용)에 30분간 침지하여 잘 말린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가을까지 보관 후 10월에 심는다.
크로커스는 섬유질로 덮인 알뿌리로 번식한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알뿌리가 비대되는데, 가을에 알뿌리를 나눠 심는다. 노지에서 월동할 수 있으며 자라기 적합한 온도는 16-25℃로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으며 여름 고온기에는 그늘을 지어줘 시원하게 해 줘야 한다.
◑ 수선화 기르기
수선화는 온도가 높은 곳에서는 생명이 단축된다.꽃이 피기도 전에 시들거나 꽃 봉우리 상태로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최적의 장소는 15~18도의 시원한 장소이며 햇빛이 잘 드는 곳이다.따듯한 실내보다는 베란다 등의 시원한 공기를 쏘일 수 있는 곳이 좋다.물은 겉흙이 마르기전에 주시면 된다. 너무 자주 주면 안 좋다.건조하지 않게 대략 4~5일정도 물을 듬뿍 주면 된다.현재 있는 장소가 기온이 높은 곳이라면 좀 더 시원한 장소로 옮겨준다.물은 겉흙이 거의 말라있을 때 준다.
꽃이 다 지면 줄기에 씨방이 생기게 된다. 줄기에 붙은 씨방(동글동글하게 생겼음)을 제거해주어야 다음해에 꽃이 잘 피게 된다.잎과 줄기가 "자연스럽게" 말라가는 5월~6월이 되면 구근(알뿌리)을 캐내어 시원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여름에 고온다습하면 쉽게 썩을 수 있으니 꼭 다습하지 않고 시원한 장소에서 보관을 하여야 한다.
이렇게 보관한 수선화 구근(알뿌리)를 9월경에 5~8도의 냉장고에서 40~50일간 저온처리를 해준다.이렇게 저온처리 된 구근(알뿌리)를 화분에 심는데 알뿌리의 반 정도만 심고 물을 충분히 준 다음 시원한 장소 15~18도의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키운다.이렇게 하면 1월, 2월에 노란 수선화 꽃을 볼 수 있다.
비늘잎을 떼어 심는 것으로 40∼60일 만에 작은 알뿌리가 생긴다. 살순 번식은 잎겨드랑이에 생기는 눈을 가을에 심어서 싹이 트면 알뿌리를 이루게 하는 방법이다. 포기나누기는 알뿌리나누기라고도 하는데 백합 번식의 주된 방법으로서, 2∼3개씩 나오는 새 알뿌리를 떼어 심는다.
◑ 백합 기르기
백합은 가을에 심는 구근으로 10 ~12월에 심는 것이 보통이지만 저온처리를 한 구근의 경우 외부 온도가 12 ~25℃라면 언제든지 심어도 좋다.
그러나 7 ~8월에는 온도가 25℃가 넘어가면 뿌리의 성장에 좋지 않기 때문에 고온기에는 심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기온이 온화한 계절에는 구근을 아침 또는 저녁에 심고 기온이 높을 때에는 하루 이틀 뒤 기온이 내려간 뒤에 구근을 심어야 한다.
구근을 심을 때에는 구근이나 구근 뿌리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하고 구근이 약간 축축한 정도의 흙에 충분히 깊게 심어야 한다.
백합은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구근을 심기 전에 토양에 밑거름을 넣어주어 오랫동안 구근이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고, 뿌리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구근을 심기 전에 물을 약간 뿌려주고 심은 후에도 물을 충분히 뿌려주어야 한다.
- 번식
실생·포기나누기·살순 번식·비늘잎꽂이 등으로 번식한다. 종자는 10월 중·하순에 온실에서 씨를 뿌리고 13∼15℃로 유지하면 30일 만에 싹이 나며 3월 하순에 잎이 3∼4장 나온다. 보통 3년 정도 키워야 꽃이 핀다.
- 휴면 타파
이를 위해서는 7~8월에 알뿌리를 저온처리를 해야 하는데 보통 1∼7℃에서 6주간 처리한다. 저온처리 중에는 알뿌리 안에 있는 생장호르몬의 형태와 양이 변화하여 휴면이 타파되고 자라는 것으로, 휴면이 타파되면 꽃눈분화[花芽分化]가 끝나고 싹이 트면 장일(長日)에서 개화가 빨라진다. 보통 물이끼와 알뿌리를 섞어 상자에 넣고 1∼7℃에 6주간 두었다가 꺼내서 14∼15℃에서 1주일 말린 다음 충분히 물을 뿌려 싹을 틔운다. 싹이 나오는 것은 20일 정도 걸리며 싹이 나면 제대로 옮겨 심는다.
- 백합 재배 순서
- 구근을 심을 곳의 흙을 깊이 약 30∼40cm를 삽으로 파서 흙을 부드럽게 경작한다.
- 부엽토, 비료 등을 뿌려서 잘 섞어 준다.
- 구근을 심을 구멍을 깊이 약 15 ~20cm, 너비 약 20 cm정도로 구멍을 파준다.
- 구멍에 구근을 넣는다.
- 부드러운 흙을 덮어주고 물을 많이 뿌린다.
백합을 심는 깊이와 간격은 품종, 구근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심는 깊이는 보통 구근 크기의 2배 정도 깊이로 심고, 간격은 구근 크기의 3배 정도 너비로 심어준다. 백합은 구근을 심은 뒤 처음 3주 동안 뿌리를 통해 수분, 산소 및 영양소들을 흡수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줄기가 땅 위로 올라오면 줄기 아래 땅속에서는 구근 바로 윗부분의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러한 줄기 뿌리는 뿌리의 기능을 대신하여 백합이 필요로 하는 물과 영양소의 90% 이상을 공급하게 되므로 백합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뿌리의 성장이 매우 중요하므로 구근을 충분히 깊게 심어준다.
- 키우기
구근을 심은 후에는 오전에 땅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한 양의 물을 주어야 토양이 견고해지고 구근과 구근에서 나오는 뿌리가 토양과 잘 밀착되게 된다. 특히, 토양의 윗부분에는 줄기뿌리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항상 축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 부분에 물이 너무 많이 있으면 뿌리 부분에 대한 산소의 공급이 제한되어 뿌리의 기능에 좋지 않으므로 이것 또한 유의하여야 한다.
토양 중의 적절한 물의 양은 토양의 종류, 구근의 품종, 백합의 생육 상태, 염분 함량에 따라 결정되는데 토양 중의 수분함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토양을 손으로 움켜쥐었을 때 물이 토양에서 배출되어 나오기 어려운 정도의 상태일 경우가 토양의 수분 함량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백합은 대체로 생육 왕성하기 때문에 비료를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심기 전에 퇴비와 함께 경작하고, 심고난 후 10일정도의 간격으로 액비를 주는 것이 좋다.
백합을 재배할 때에는 정기적으로 토양과 백합의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병해충에 의한 피해가 없는지 자주 점검하여 백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
◑ 튤립 기르기
- 심기
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인공토양 혼합물, 톱밥, 모래가 적합하다.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구근이 잘 크지 않고 겨울 동안 썩게 되며, 또 이런 경우 싹이 나더라도 약하고 병에 감염이 될 가능성이 많다.
심는 깊이는 구근 크기의 3배 정도로 5 ~10cm 정도가 적당하다. 심는 간격은 큰 구근의 경우 20cm, 작은 구근의 경우 12 ~ 13cm 간격으로 심는 것이 좋다.
- 키우기
물주기는 지나치게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튤립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로 추위에는 강하지만 건조에 약하기 때문이다. 윗부분의 흙이 살짝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면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잎이 나오고 봉오리가 커지는 2월경에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꽃줄기가 잘 자라지 않으므로 물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겨울에 건조하지 않도록 토양 겉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는 것이 중요 하다.튤립은 꽃이 지면 이듬해까지 꽃이 피지 않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잎과 줄기가 말라간다.튤립을 화단에 심게 되면 여름 특히 장마철에 고온다습으로 흙속에서 구근(알뿌리)가 썩을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꽃이 지고 잎과 줄기가 자연스럽게 시들게 되면 구근(알뿌리)을 캐내어 시원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이렇게 보관한 알뿌리를 9월 하순에서 10월 하순 정도 5도 내외의 냉장고에서 60~70일간 저온처리를 한 후 화분에 심게 되면 1~2월의 겨울에도 꽃을 피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