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
1. 심을 나무의 크기에 따라 구덩이를 충분히 판 후 겉흙과 속흙을 따로 모아 놓고 돌, 낙옆 등을 가려냄
2. 부드러운 겉흙을 5~6cm정도 넣은 다음 묘목의 뿌리를 잘 펴서 곧게 세우고 겉흙부터 구덩이의 2/3되게 채움.
3. 묘목을 살며시 흔들어 주어 뿌리사이에 흙이 채워지도록 하고 밟아줌.
4. 나머지 흙으로 덮고 잘 밟아준 다음 지면보다 약간 높게 정리한 후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하여 낙옆이나 풀등으로 덮어줌.
나무의 생태에 따라 음지식물을 양지에, 혹은 양지식물을 음지에 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유실수의 경우 단독으로 있는 경우 과실을 잘 열지 않거나 암수의 나무가 함께 있어야 과실을 여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하면 유실수는 몇그루씩 몰아서 심거나 주변에서 잘되는 종류를 선택하여 심도록 한다. 유실수의 경우 과실이 너무 많이 열었을 때에는 적당히 솎아 내 주어야 튼튼하고 큰 과실을 열 수 있다. 평소 관찰을 통하여 과실이 아니라 잎에 병이 든 경우에도 빨리 원인을 알아내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과실이 열리는 데에는 잎에서 받는 양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나무를 심을 때 너무 깊게, 혹은 얕게 심으면 나무의 생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특히 도심의 경우 공해로 인하여 나무가 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충분히 영양분을 공급하여 병에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병충해로 인하여 나무가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소독하도록 하며, 발생 이전에 예방을 하면 적은 약제와 소독 횟수로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 : 낙엽수(느티나무, 은행나무, 계수나무 등) 잎이 떨어졌을 때에는 하지 않는다. 이는 나무의 모양을 제대로 살펴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꽃을 보는 나무류 : 매화, 복숭아, 조팝나무, 개나리 등은 가지의 중간에서 잘라도 꽃이 잘핀다. 그것은 꽃봉오리가 가지의 끝에서만 달리는 것이 아니라 가지 전체에서 달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수꽃다리(라일락), 모란(목단), 철쭉류, 동백, 칠엽수 등은 가지의 맨 위쪽에서 꽃이 피는 종류이기 때문에 시기를 잘 선택하여서 가지치기를 하여야 다음해에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게 된다. 그 적당한 시기는 대부분 꽃이 지고난 직후에 해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상록수류 : 상록수류는 봄에는 푸른 싹을 따 주어야 하고 여름에는 너무 빽빽한 가지의 싹들을 정리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가지 끝에 너무 많은 잎이 나서 아래의 잎이 햇볕부족으로 누렇게 잎이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노송나무류(향나무, 가이스까향나무, 회양목, 주목 등) 아주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는 나무의 생장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으나 가을이나 늦어도 3월 중순 이전에 가지치기를 하면 불필요하게 웃자라는 경우가 적다.
봄에는 정원수 관리하기에 그다지 까다롭지는 않다. 대부분의 정원수가 관리하기가 까다로운 계절은 여름과 다다음이 겨울이며, 봄에는 병충해가 발병하는 초기의 시기이므로 이에 유의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항들 지난 가을 월동을 위해 감싸주었던 짚이나 보온덮개, 그리고 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둘렀던 짚등을 3월 말 이전에 제거하도록 한다. 그리고 겨우내 죽은 나뭇가지가 있는 지 혹은 추위에 피해를 본 나무가 없는 지 살펴보아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준다. 봄은 대부분의 나무들이 옮겨심기에 적합한 시기이다. 낙엽수의 경우를 보면 눈이 트기 이전에 이식을 마쳐야 하는데 가능한 한 나무뿌리에 분흙을 많이 붙여 빠른 시간에 이식을 하여야 한다. 침엽수의 경우에는 봄철보다는 가을철에 옮겨심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봄에 옮겨 심기를 하여야 할 경우 너무 이르게 하지 말고 3월 중순에서 말 정도까지의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 봄철에는 수목이 생장을 시작하는 때이므로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봄에는 나무의 눈이 나는 시기이므로 영양분의 공급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화학비료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나무의 건강이 눈에 띄게 좋지 않을 경우 유기질비료(부엽토)에 극소량을 섞어서 주기도 한다. 잎이 피기 이전에 꽃부터 피우는 목련, 박태기나무, 산수유등이나 잎이 자란 후 꽃이피는 철쭉, 개나리, 만병초, 벚나무등의 경우에 가지치기를 하려면 꽃이 지는 즉시 전정을 하도록 한다.
여름은 정원수들이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물론 일부 더위를 좋아하는 나무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병충해도 많이 발생하는 여름이 나무들에게는 힘든 계절이 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나무가 봄에 잎이 나고 6월말경이면 1차생장이 끝나는데 7월부터는 생식성장기로 접어들어 나무의 조직이 단단해 지며 꽃눈이 생기기 시작한다. 여름철 관리할 때 주의할 점은 지나치게 가뭄이 오래 지속될 때에는 정원의 나무에도 물을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나친 가뭄에는 아무리 강한 나무라하더라고 견디기 힘든 법이다.
흰가루병 : 주로 밤에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하기 쉬우며, 백반(백분)병이라고도 한다. 그해에 새로 나온 가지에 잘 걸리며 얼핏 보면 흰가루를 묻힌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배롱나무, 목련, 꽃사과, 매화, 오리나무, 양앵두나, 벚나무등에 많이 걸리는 편이나 대부분의 나무가 이 병의 패해 대상이라고 보면 된다. 석회유황합제, 포리옥신등으로 소독한다.
탄저병 : 잎과 가는 가지들에 갈색반점이 생겨나기 시작하여 나무의 내부로 퍼져들어가고 차츰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병이다. 해당화, 목련, 오동나무, 꽃사과, 회화나무등에 많이 발생한다. 다이센, 디포라턴등으로 소독한다.
갈색무늬병(갈반병) : 잎에 갈색의 둥근모양이 생기기 시작해 점점 그 크기가 커져나가며 잎도 점점 누렇게 변해간다. 대부분의 나무에 생기기 쉬우며 동수화제, 다코닐등으로 소독한다.
부패병 / 균핵병 : 고온다습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병이며, 대부분의 화분류 및 나무에 발생이 된다. 배수만 잘 되면 정원수에서는 많이 발생하는 편이 아니며 온실재배시에 많이 발생하는 병이다.
진딧물 : 어린 잎에 잘 발생하며 거의 모든 식물이나 나무에 발생을 한다. 특히 장미, 무궁화, 해당화, 꽃사과, 목련, 배롱나무 등에 많이 발생을 하는 편이다. 스미치온, 마라손등의 살충제에 잘 듣는 편이다.
응애병 : 응애는 눈에는 잘 뜨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해충으로 피해 식물은 하얀 반점이 생겨 황색 반점으로 변하며 점점 커진다. 컬센, 푸레치렌등으로 소독한다.
송충이류(천우충) : 소나무, 참나무, 프라타나스(버즘나무)등에 잘 발생하며 디프테렉스, 시디알 등으로 소독한다.
여름철의 전정은 나뭇가지사이의 통풍 원활한 햇빝공급을 위하여 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나치게 무리해서 가지치기를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일부 수목의 경우에 여름에 꽃의 뿌리가 되는 화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나무의 경우 여름에 가지치기를 하면 꽃을 제대로 볼 수가 없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꼭 가지치기를 할 필요가 생긴 경우에는 일부 불필요한 가지만 최소한도로 가지치기를 한다. 특히 모과나무의 경우 여름에 전정하면 과실이 열리는데 심각한 장애를 받게 된다.
메타세콰이어,버드나무,대추나무,수국,홍철쭉등은 습한 기운을 좋아하므로 여름철에도 큰 문제가 되지를 않지만 향나무류나 소나무, 측백나무, 화백나무, 잣나무, 칠엽수, 회양목, 조팝나무등은습한 것을 싫어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여름의 습한 기후에 주의 하여야 한다. 위와같이 습한 기후를 싫어하는 나무는 여름장마가 오기 전에 배수로등을 정비하여 빗물이 잘빠지도록 하고 특히 향나무등은 가지기를 소홀히하면 잎들끼리 부딪힌 상태에서 습한 기후에 썩게 되기 쉬우니 장마철전에 필요한 만큼의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한다. 여름이 끝나가면 대부분의 나무가 푸른빛이 조금씩 변하고 여름에 꽃을 피우던 수국이나 자귀나무도 모습이 변해간다. 그러나 무궁화, 배롱나무, 석류나무등은 계속 꽃을 피우게 된다. 여름이 끝났지만 정원수 중에 그 해에 심은 나무들은 너무 가물지 않도록 물주기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습한 여름을 지난 병해충들이 올 수가 있으므로 나무의 예방적인 소독에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또한 여름동안에 정원에 풀이 너무 많이 자라지 않았나 살펴보고 풀을 제거하여 병충해의 사는 공간들을 없애 주어야 한다.
비료주기 : 가을철에는 나무가 겨울을 준비할 힘을 주기 위하여 그리고 다음해에 싱싱한 새싹이 틀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단 배롱나무, 무궁화, 능소화, 무화과등은 꽃이 피고 있는 동안에는 비료를 주지 말고 꽃이 지면 주도록 한다.
가지치기 : 가이스까향나무 종류는 너무 솟아 오른 잎들을 가지런하게 잘라 전정을 해주고 특히 나무의 안쪽에 죽은 가지들을 잘라내주고 너무 붙은 가지들도 적당히 잘라주어 바람과 햇볕이 잘통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낙엽수는 줄기로부터 새로 뻗은 잔가지들은 잘라내고 전체적인 모양을 보아 가며 가지치기를 해야한다. 특히 교차된 나뭇가지나, 병든가지, 빈약하게 나오는 가지등은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도록 한다. 모아심기를 한 회양목이나 쥐똥나무, 주목, 개나리, 탱자나무등은 잎이 잘자라는 나무종류이므로 약간 심한 듯이 잘라주는 것이 좋다.
겨울이 되면 정원의 나무 중에 특히 추위에 약한 품종이 있나 살펴본 후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한다. 그리고 짚등으로 나무 중간에 일부를 감싸주어 해충을 유인했다가 봄에 제거하는 것도 이시기에 할 일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보면 목백일홍(배롱나무), 목련, 장미, 목단, 가이즈까향나무, 영산홍 히말리아시다 등이 추위에 비교적 약한 나무들이다. 물론 이 지방에서 오래 적응한 나무는 추위를 잘 견디는 편이기는 하나 미리 예방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해에 새로 심은 모과나무는 방한을 해 주어야 한다. 방한을 할 경우에는 그 나무의 특성에 따라 전문가와 상담하여 전체 혹은 일부를 하기도 하며 장미 등은 가지를 모두 베어낸 후 그 위에 짚등을 까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비료주기 :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에 무슨 비료를 주며 어떤 효과가 있나 하겠지만 겨울에 지효성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것이 봄 이후에 나무의 생육활동에 커다란 효과를 주기 때문에 고려를 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시기는 12월이나 1월이 좋으며 2월에는 그 효과가 떨어진다. 특히 겨울철 비료주기가 필요한 나무로는 낙엽수가 제일 좋으며 유실수도 이 시기에 비료주기를 하면 과실의 생육이 눈에 뜨이게 좋아진다. 이 시기에 주는 비료로는 반드시 유기질비료를 주도록 하며 땅이 얼지 않은 날을 선택하여 나무 주위에 얕게 묻어주도록 하고 다음해의 겨울에는 그 위치를 조금씩 옮겨 가면서 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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