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 때문에 간이나 위 등 건강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몇 가지만 염두에 두면 술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송년회 모임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주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 |
수칙 1. 술 먹기 전에 밥을 먹어라 |
빈속에 술을 마시면 배가 고픈지 술이 고픈지 몰라 자신의 주량보다 많이 마시게 되고, 위장을 통해 신속하게 흡수돼 더 빨리 취하게 된다.
음주 전 일단 간단히 배부터 채운다. 이 때 좋은 음식은 ‘밥’이다.
술 마시기 전에 탄수화물을 풍부하게 저장해 놓으면 술이 빠른 시간에 대사되도록 돕는다.
밥을 먹을 시간이 없다면 초콜릿바 1개나 알사탕 2개 정도를 먹어두도록 한다.
수칙 2. '주당'이라면 빨리 먹고 빨리 취해라 |
술이 취하는 정도는 술 마시는 속도와 비례한다. 따라서 가급적 천천히 마시는 것이 간에 부담이 덜하다. 그러나 한번 마셨다 하면 2차 3차까지 전전하며 ‘끝장’을 보고야 마는 ‘주당’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주당의 경우 천천히 술을 마셔 술의 흡수속도가 두 배로 느려졌다면 150g의 알코올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뇌는 75g 정도만 섭취한 것으로 느낄 수 있다. 결국 제 주량의 두 배인 300g의 알코올을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
알코올의 독성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비례한다. 회식자리에서 폭탄주 한두 잔을 먹고 잠을 자는 사람은 열 잔을 마셔도 전혀 취하지 않는 사람보다 다음날 숙취가 훨씬 덜하고, 간도 훨씬 건강하다.
따라서 때로는 빨리 취해버리는 것도 술을 적게 마시고, 술의 독성을 최소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수칙 3. 기름기 적은 고기 안주를 먹어라 |
안주는 알코올 체외 배출을 도와 술이 덜 취하도록 하고, 숙취를 줄여주며 간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좋은 술안주는..첫째 자극적이지 않아야 하며, 둘째 수분 함량이 많아야 하며,
셋째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야 하며, 넷째 칼로리가 적어야 하며,
다섯째 기름기가 적어야 한다.
대표적인 안주로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풍부한 닭가슴살, 콩, 달걀, 우유, 두부 등으로 만든 것이다. 특히 단백질은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고, 손상된 간세포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고기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삼겹살, 갈비 등 지방이 많은 고기는 삼간다. 기름진 음식은 지방이 간에 축적돼 간세포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수칙 4. 술자리에선 '수다쟁이'가 되라 |
술자리에서 가급적 말을 많이 하면 그만큼 술을 천천히 마시게 될 뿐 아니라, 말하는 것 자체가 알코올의 체외 배출을 돕는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의 10%가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데, 말을 많이 하면 호흡의 횟수가 증가해 알코올이 더 빨리 배출된다.
또한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한 곡 부르는 것만으로도 술을 빨리 깨는데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시면서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것보다는 주위 사람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도록 하자.
수칙 5. 담배를 피우지 말아라 |
술을 마실 땐 간의 산소 요구량이 늘어나는데, 담배를 피우면 산소결핍증이 초래된다.
산소결핍증은 신체의 조직과 세포의 손상 원인이므로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한다.
또 담배는 알코올 흡수를 촉진시키고, 알코올 또한 니코틴을 용해시켜 서로의 흡수를 도와 훨씬 몸에 해롭다.
술 마실 때 담배를 피우지 않아 손과 입이 허전하다면 그 대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숙취도 빨리 풀 수 있고 대사 작용도 보다 활성화된다.
수칙 6. 술자리 후 사우나 하지 말아라 |
술을 마신 당일에는 사우나를 권하지 않는다. 술 마신 다음날도 숙취가 어느 정도 해소된 후에 가볍게 사우나를 한다.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혈당이 떨어져 어지럼증이나 무기력감을 많이 느끼고 혈압도 상승돼 있기 때문에 무리한 사우나는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사우나를 하면서 수분 공급이 제대로 안되면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을 잊지 않는다.
술자리 후에는 사우나 보다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몸 안에 들어온 알코올 배출의 90%는 간이 담당하는데, 잠을 자는 동안에는 다른 신체 활동이 없기 때문에 간이 알코올 대사에
'전념'할 수 있다.
수칙 7. 해장할 때 맵고 뜨거운 음식은 피하라 |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을 할 때 흔히 먹는 맵고 뜨거운 김치찌개는 '최악의 해장 음식'이다.
알코올로 손상된 위 점막에 또 자극을 줘 '불난 데 기름 붓는 격'이기 때문이다.
뜨겁고 매운 라면도 마찬가지. 음주 뒤 라면을 먹는 것은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바쁜 간에 합성조미료, 식품첨가물 등을 '해독'하라고 짐을 얹는 꼴이다.
해장음식은 간에 추가로 주는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영양 공급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너무 뜨겁거나 맵지 않고, 합성조미료, 식품첨가물, 농약 등의 독성 물질이 없는 '자연 식재료'로 만든 것을 선택한다.
고등어, 꽁치. 굴, 조개, 수육 등으로 맵고 짜지 않게 만든 음식이 좋다. 굴, 조개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간 해독을 돕고 고등어, 꽁치, 수육에 풍부한 단백질은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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