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나쁜 자세?



자세가 나쁜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대한재활의학회 강성웅 이사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은 “컴퓨터·TV·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자세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며

“하루 종일 공부하다 여가시간에는 게임과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어린 세대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바르지 않은 척추는 만병(萬病)의 '불씨'다.

뇌로 가는 혈류(血流)량이 준다. 그만큼 두뇌회전도 잘 안 된다.
전 원장은 “척추가 바르지 않으면 주변 근육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굳는다”며 “근육에 포함된 혈관도 탄력을 잃어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뇌로 가는 혈류량도 준다”고 말했다.

영양성분 전달·수분 배출 기능도 약화돼 몸이 약해지고 잘 붓는다.
전혀 생각지도 않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호흡기 질환이 대표적이다.

생식기(生殖器) 장애도 생긴다. 요추 신경은 난소·고환·자궁을 관리하는
 신경과 연결돼 있다.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성기능장애나 배뇨장애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자궁은 요추와 맞닿아 있어 생리통·생리불순의 원인이
 된다. 요추 신경은 무릎까지도 연결돼 있어 척추가 휘면 다리가 저릴 수 있다.



체육시간 없이 교실에 오래 앉아있는 것도 문제다.

전 원장은 “일본은 워낙 바르게 앉는 문화가 확립돼 있고, 미국이나 유럽은
 체육 시간이 많아 어릴 때부터 자세가 바르다. 한국 아이들의 자세가 가장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운동을 시켜도 안된다. 강성웅 교수는 “어릴 때부터 프로
 선수로 키우기 위해 야구·골프·테니스 등 한가지 운동만 계속 하는 아이들
이 있다. 이런 운동은 몸의 한쪽만 쓰게 돼 척추를 한쪽으로 기울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기능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는 나쁜자세들.
편히, 잘 앉아야 건강해 질 수 있다.

자세를 체크하고, 의자를 체크하고, 건강을 체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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