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용 스타트 그 첫 번째 단계]

 

만일 여러분이 항상 출발대에서 시합용 스타트하는 방법을 배우길 원해왔다면, 혹은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그렇게 하는 것을 가르치고자 했다면, 여기에 그 배움의 과정중의 하나인 첫 번째 단계로서 재미있는 드릴이 있습니다.

 

왜 해야할까?

수영인들이 특히 어린 수영인들은 스타트를 배울 때, 종종 그들의 다리를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어린 수영인도 팔은 유선형으로 물 속으로 들어가는데, 다리는 접힌 채 들어갑니다. 이처럼 다리가 접히면, 여러분이 가장 빨리 나가고 있는 바로 그 지점에서, 마치 커다란 낙하산을 펴는 것과 같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당신의 다리와 발을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시합용 스타트에서 여러분은 더 빠르고 더 깔끔하고, 훨씬 더 편안하게 될 것입니다.

 

네 가지 시리즈의 첫 번째 단계인 이 드릴은 여러분의 다리와 발을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손, 몸통 그리고 발이 모두 유선형을 유지한 채, 아주 깨끗한 입수를 할 수 있게끔 도와줄 겁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누들을 잡으세요. 많은 수영장들이 아쿠아로빅(원래 영어는 water-aerobic 이 맞는가봅니다..)수업을 위해서 선반에 이것들을 갖고 있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 지역의 할인가게에서 몇 달러 정도면 구할 수 있을겁니다.

 

얕은쪽에 서서 여러분 앞으로 누들을 놓으세요. 명심할 것은 여러분의 허리 이상의 물높이여야 합니다. 심호흡을 하시고, 누들을 넘어서 다이빙하세요.

 

여러분의 손을 위로 보내고 이후 바닥을 향해 손을 아래로 보내보세요. 여러분이 손을 반대편(풀벽)끝을 향해 보낸다면, 여러분의 위장에 면빨(역자주 : 배치기를 한다는 이중적 표현)이 얹힐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위장이 그 면빨을 소화해내길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여러분의 다리와 발이 누들 위를 미끄러지게 하는데 촛점을 맞춥시다.

자, 보세요. 이 수영인이 어떻게 다리를 모은 상태를 유지하고 발가락을 뾰족하게 하는지를..
그리고 그녀의 다리와 발이 어떻게 누들 위를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지를..

 

이 수영인은 이제 누들을 넘는 것과 발이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만일 그가 발가락을 뾰족하게하고 미끄러지듯이 누들을 넘게할 수 있다면, 더 깨끗한 입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연습할 때 풀에 가지고 갈 수 있는 좋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위쪽방향으로 다이빙하고 -> 넘어가고 -> 물 속 아래로 다이빙해야 한다는 순서를..


여러분의 발가락을 뾰족하게 한다면, 그리고 그 발가락들이 누들을 미끄러지듯이 넘게할수있다면,
여러분은 더 깨끗한 입수를 할수 있을겁니다..

(번역 : 수영인천 카페 비오크 )

 




 

드릴은 영법을 발전시키는                                                                                                 

                                                                                                             -테리 래플린

 

 


효율적인 스트로크를 발전시키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은 여러 차례 들어보셨을 것이다. 아마도 처음 듣는 말이겠지만, 사실 그런 것 필요 없다.

엘리트 선수들과 우리들, 즉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지가 다르다. 이점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엘리트 선수들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그들이 완벽하게 다듬어야 할 동작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것들을 다듬어서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서 기량을 갖추기까지 그들은 수없이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해야 한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드는가 하면, 실제로 올림픽 수영 선수를 기르는 일은 보통 7~8세 정도의 아주 어린 나이에 시작된다. 몇 년동안은 기본 기술을 배우는 데에 모든 시간을 바친다. 그런 후에 성숙해가는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훈련의 초점은 힘과 지구력을 기르는 데에 더 중심을 두게 되는데, 이 기간이 대개 5~7년 걸린다.

 

그러나 이 때에도 기술을 배우고 다듬는 과정은 여전히 계속된다. 여러 명의 코치들이 그 모든 과정을 한 걸음씩 지도한다.

일반 성인 수영인들은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없다. 그들을 지도해줄 전문가도 없고, 몇 년의 기간을 투자할만큼 시간 여유도 없기 때문에, 그들은 그저 수영하고 또 수영하면서 오래 하다보면 그들의 영법이 좋아지리라고 기대할 뿐이다.

 

그러나 실상 그들은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들은 "오류를 연습"해서 잘못된 동작을 익숙하게 더 잘하게 되는 것이다. 수영을 더 많이 할수록 이런 일은 더 오래 지속되고, 따라서 잘못을 바로잡기는 더 어려워진다.

 

내 학생 중 하나는 이것을 가리켜 농담삼아 "터미널 미디어크리티(terminal mediocrity; 최악의 평범함. '터미널 벨러시티(terminal velocity)'라는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것인 듯.)"라고 부르곤 하였다.

 



보통 그런 나쁜 습관을 무너뜨리는 유일한 길은 코치를 찾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할 수는 없다. 방법을 안다면 여러분 스스로 사태를 되돌려서 혼자서 제대로 된 테크닉 연습하기를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는 제일 빠르고 효과적인 길은 드릴을 연습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지난 20년동안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효율적인 수영을 가르치는 데 사용해왔던 바로 그 방법이다. 여러해 동안 성인 수영 캠프에서 가르치면서 나는 이 방법을 수정하고 발전시켜서, 이제 이 드릴들은 쉽게 혼자 연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드릴들은 학습 곡선을 가속화시켜준다. 효율적인 수영에는 어떤 흐름이 있어서 그것이 최고의 수영 선수들로하여금 힘들이지 않고 우아한 수영을 구사하게 해준다. 그러나 그들은 그 흐름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가끔은 코치들의 안내를 받아가면서 또 가끔은 혼자서,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실험하면서 수 년의 세월을 보내는 게 보통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실험들을 통하여 그들은 이게 딱 맞는 스트로크라는 감을 잡는 순간에, 몸의 동작들이 완벽하게 맞아 들어가는 것을 경험하는 순간에 도달하게 된다.

토탈 이머전은 이런 우연스럽고 고통스럽고 느린 과정을 조직화해서 단계적인 학습 드릴들의 체계로 만듦으로써 더 조직적이고 믿을만하게 이런 순간들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드릴들은 "딱 맞아떨어지는" 그 포착하기 어려운 느낌을 마구잡이로 수영하면서 어쩌다 만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빠르고 확실하게 그 길로 인도한다. 이 드릴들은 그 느낌을 원할 때면 언제든 다시 찾고 연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수영의 각 부분동작들을 드릴을 통하여 연습해서 기술을 발전시킨 후, 그리고 각 동작들이 능숙하게 되었을 때의 감각을 배운 후에 수영의 전체 동작을 하게 되면 당신의 몸은 훨씬 더 향상된 전체로 재조직된다.

 

당신의 발전한 감각이 당신의 학습을 대신해주어서, 감각의 기억들이 진도를 엄청 빠르게 해준다. 뛰어난 수영선수들은 물을 가르며 나아가는 동안에 이 감각 기억들을 끊임없이 느낀다.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몇 년을 고생하던 수영인들이 단 몇 시간 안에 수영 기술을 극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데, 이것은 아무 생각없이 레인을 오가면서 오류를 연습하는 것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전통적인 강습을 따라간다고 해도 이 학습 과정은 보통 힘들고 지루한 몇 개월을 소모하기 마련이다.

 

아이러니칼한 것은 올림픽급의 수영 선수들은 그들이 풀에서 보내는 시간의 약 20% 이상을 드릴을 연습하면서 보내는데 반하여 대부분의 성인 수영자들은 개선의 여지가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드릴을 거의 하지 않거나 전혀 안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이런 기적적인 결과를 거의 얻지 못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드릴들은 다음의 네 가지 물리적 사실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영법을 발전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당신의 근육은 기억 상실을 필요로 한다. 근육들은 기억을 갖고 있다. 습관은 강력한 것인데, 당신이 수년 동안 구사해온 영법들은 이미 습관이 되어 있다. 물론 이것은 좋은 현상은 아니다. 당신이 그렇게 오랫동안 애써왔기 때문에 당신의 근육은 그렇게 하는 데 매우 익숙해져 있다.


근육 기억은 수 백번 재생된 낡은 레코드와 같다. 바늘은 홈을 따라서 수없이 돌면서 그것을 조금씩 더 깊게 파놓는다. 스포츠에서 당신의 근육과 신경계도 마찬가지로 점점 깊게 홈이 파지면서 어떤 동작을 자동적으로 하게 된다. 당신이 좋은 영법을 갖고 있다면 이것은 좋은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것은 좋지 않다. 오랜 연습을 통하여 나쁜 영법이 거의 바꿀 수 없는 지경으로 굳어진다.

드릴들은 그 나쁜 싸이클을 끊어버릴 수 있을만큼 강력하다. 드릴들은 정상적인 수영 동작과 아주 달라서 당신의 근육들은 그 동작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따라서 옛날 방식대로 하려고 하지 않게 된다. 당신은 드릴들을 연습함으로써 애초의 것들을 지울 필요 없이 백지 상태의 신경근육에 새로운 기술을 새겨 넣을 수 있다.

작은 조각들은 삼키기 더 쉽다. 스트로크 드릴들은 "삼킬 수 있는 크기"의 기술들이다. 영법의 전체 동작은 너무 많은 세세하게 조직화된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 전체를 삼키기는 불가능하다. 당신은 그 모든 부분들에 집중해서 그것들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가 없다.

 

드릴들은 복잡한 동작들을 잘라서 일련의 작은 기술들로 나눈다. 그 작은 기술들 각각은 쉽게 마스터될 수 있다. 그런 다음에 당신은 이 조각들을 재조합해서 하나의 새롭고 더 효율적인 영법을 만들어낸다. 만일 각각의 드릴들이 핵심적인 기술들을 제대로 담고 있고, 당신이 그것들을 신체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순서대로 습득하였다면 이것은 하나의 건축물을 쌓아올리는 것과 같다.

 

첫 번째 드릴은 기초공사이며 이후의 각 단계들은 그 위에 층을 쌓아간다.

드릴의 연습은 시행착오(trial-and-error)가 아니라 시행성공(trial-and-success)이다. 드릴들은 많은 긍정적 강화(reinforcement)를 제공한다. 드릴들은 쉽게 마스터할 수 있으며 당신은 금방 부드러운 동작을 하게 된다.

 

드릴을 더 많이 연습할수록 그것은 그만큼 더 새로온 습관이 되며 근육 기억에 살고 있는 나쁜 패턴들을 더 빨리 쫓아낸다. 드릴을 연습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일수록 당신은 옛 영법 습관들을 더 빨리 버리게 되며, 당신의 근육들은 새롭고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는 법을 더 잘 배우게 된다.

드릴은 신체가 이해하는 언어다. 드릴들은 "자연스러운" 학습 경험이다. 전통적인 영법 강습은 마음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근육에 도달하려고 한다. 당신은 먼저 어떤 동작을 취해야 하는지 설명을 듣거나 읽은 후에, 당신이 그 동작을 취할 때 그 동작들이 어떻게 느껴질지 생각해 내려고 한다.

 

 그런 다음에 당신은 근육들에게 그 느낌을 흉내내도록 가르친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은 당신이 그것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보게 된다. 드릴들은 이 모든 번역과정을 생략한다. 드릴들은 그 모호한 두뇌 단계들을 건너뛰어서 바로 몸이 이해하는 단계로 간다. 드릴들은 학습과정을 단순화하고 가속화한다.

더욱 멋진 일은, 드릴들은 자기 조절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당신이 드릴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할수록 드릴들은 당신에게 더 많은 것을 준다. 나는 수 년간 수영하면서 이제 고치기 힘들 정도로 완고한 나쁜 습관을 가진 수영자들에게 물에서 보내는 시간의 80% 이상을 드릴을 연습하도록 권하곤 한다.

 

그들에게 드릴들은 완고한 나쁜 영법들을 뿌리뽑는 최선의 방법일 뿐 아니라 아마도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수영자마다 사정이 다르기는 하지만 드릴들은 보통 믿기 어려운 속도로 영법을 고쳐준다. 내가 가르쳤던 모든 사람들이 수영 기술을 놀랍게 발전시켰다. 나는 이런 정도로 효과적인 다른 수영 강습법은 생각할 수도 없다.

일일 수영교실이든 또는 몇 주 코스의 프로그램이든 상관없이 모든 토탈 이머전 수영 캠프에서 나는 수영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풀에서 연습할 수 있는 수십가지 드릴들 중에서 다섯 가지의 드릴로 이루어진 하나의 드릴 세트를 가르친다.

 

캠퍼들이 그것을 마스터하자마자 그들은 자기들의 수영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데에 경악한다. 그들은 전진의 과정을 시작한 것이다. 나쁜 습관을 무너뜨리고 좋은 습관을 세우는 그 과정 말이다.

드릴을 연습하는 것은 피아노 앞에 앉아서 쏘나타 한 곡 전체와 씨름하는 대신 음계를 연습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기억하라. 드릴을 연습함으로써 당신에게 실패란 없으며 결국 성공하게 된다. 드릴들은 내일의 멋진 수영을 위해서 오늘 당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다.

 

(호흡의 타이밍)

 

 

(돌핀킥)

 


(팔동작)

 


(이상적인 자세를 위한 연습방법)

 


(가장 좋은 접영은?)

 


(얕고 긴 웨이브를 위한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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