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기운이 느껴진다면 유자차를!

기 기운이 느껴진다면 유자차 한 잔을 마셔보자.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 도움이 되며 본초강목에 의하면 가래를 삭혀주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또한 근육을 건강하게…
‘사과 같은 내 얼굴’이라는 말은 하지만 ‘유자 같은 내 얼굴’이라는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울퉁불퉁 못생긴 유자의 겉모습 때문에 그럴 테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영양만큼은 어느 과일에도 뒤지지 않는다.

유자의 효과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면 유자차 한 잔을 마셔보자.
본초강목에 의하면 유자는 가래를 삭혀주는 효과가 있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다. 또한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 몸살 감기에 좋으며 신경통이나 관절염에도 도움이 된다.

유자에는 비타민 C가 단감의 2배, 비타민 C의 상징인 레몬보다 세 배나 많은 등 다른 과일들보다 더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유자에는 노화를 예방하고 피로를 줄여주는 유기산, 비타민 B,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있다.
이외에도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헤스페리딘 성분도 들어 있다.

유자차 만들기

유자차를 만들기 위해 향과 색이 진하고 껍질이 울퉁불퉁한 유자를 선택한다. 설탕은 유자와 같은 양으로 준비하며 백설탕이 아닌 경우 조금 더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먼저 유자를 깨끗이 씻는다. 껍질까지 사용할 것이므로 소금이나 과일용 세정제를 이용하여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닦아야 한다. 유자를 다 씻었다면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채 썬다.
채 썬 유자는 같은 양의 설탕과 잘 섞으면 되는데 이 때 설탕의 양이 너무 적으면 보관 시 곰팡이가 생겨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보관 용기에 담은 후 맨 윗부분에 두껍게 설탕을 얹으면 변질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보관 용기에 넣은 유자는 밀봉하여 직사광선이 비추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유자차 마시기

유자차를 끓일 때에 유자를 물에 넣고 끓이면 비타민 C가 많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너무 뜨겁지 않은 물(약 60도 정도)에 타먹는 것이 좋다.
100ml 정도의 물에 유자차를 3-4스푼 정도 넣은 후 잘 저어서 마신다.

감기와 신종플루 구별법
         

                 

                  아래 거점병원
증상 감기(Cold) 신종플루(Flu)
열은 드물게 나타남     

 

열은 보통 독감의 80%정도에서

나타남.                 

37.8도 이상이 3~4일 지속되는

것은 독감과 관련있음

기     침 콧물 기침이 종종 나타남

보통 콧물 없이 기침만 발생

(건기침) 

 몸     살

가벼운 몸살이 약간 나타날

수 있음

매우 심한 몸살이 나타남
코 막 힘

코막힘은 일반적으로 나타나며

감기와 함께 보통 일주 이내에

치유됨

코막힘은 독감에는 잘 나타나지

않음

오     한
오한은 감기과 드물게 나타남
독감환자의 60%는 오한을 겪음
피 로 감 가벼운 ~ 보통 정도 보통~심함
재 채 기 재채기는 보통 나타남
독감은 재채기가 잘 안나타남
발병 증상

감기는 며칠간에 걸쳐 발병하는

경향이 있음    

독감은 3~6시간내에 빠르게

발병하면서 고열, 몸살과 같은

급작스런 증상을 보임

두     통

두통은 감기에는 보통 드물게

나타남

독감 환자의 80%는 두통을

수반함 

편 도 선 편도선은 일반적으로 나타남
편도선은 잘 나타나지 않음 
흉부 불쾌감

흉부는 감기로 가볍거나 보통

정도의 불쾌감

 

흉부 불쾌감은 종종 심한 경우가 있음
 

   신종플루 때문에 주변 인심도 사나워지는

  것 같다.
  누가 옆에서 기침만 해도, 열만 좀 난다고

  해도"신종플루"가 아닌가 해서 슬슬 피하게

  된다고 한다.

  감기나 신종플루, 둘 다 비슷한 증상이기

  때문인데 감기환자는 "혹시 신종플루가"

  아닌지 해서 걱정이고, 신종플루 환자는 감기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도

  한다


 ☞ 감기와 신종플루

  감기와 신종플루는 같은 호흡기 감염 증상으로 콧물, 코막힘, 인후통 등 증상이

  비슷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으니 구별이 가능하다.

  위와 같은 증상만 가지고 감기다 신종플루다 진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신종플루는

  발열, 오한이 95% 이상 근육통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확진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도록 한다.

  신종플루 발생 초기엔 외국지역을 방문했느냐 등이 중요한 소견이었지만 지역 내

  전파가 증가되면서 특정한 집단 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에 발열질환이 있는 사람이

  있는 것 역시 확인해야 한다.

  증상으로만 보면 독감 등 감기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신종플루는 합병증이

  잘 생기고 천명 중 네 다섯 명의 사망률을 보이므로 합병증이 잘 발생하는 고위험

  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전염력에 있어서는 신종플루가 감기에 비교해서 전염력이 보다 월등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인류의 역사에서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어느

  것보다도 신종플루가 빠른 것으로 보인다.

  인류가 접해보지 않은 바이러스로 면역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 인구이동이

  증가하는 시대이므로 더욱 그런 것으로 풀이된다.


 ◈ 예방, 대처법

  주변인이나 가족이 신종플루에 노출되었다면 보건소 등에서 확인을 받고

  타미플루라는 치료약을 처방 받는다. 예방 목적으로도 처방이 가능한 약물이다.

  또한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한다.
  환자가 있을 경우 2m내로 접근하게 되면 감염이 잘 되니 보다 주의한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5세 미만의 사람은 환자와 가급적 접촉을 피한다.

  합병증의 대표적인 것은 폐렴이다.
  초기 사망자들은 대부분 신종플루 자체에 의한 폐렴이나 2차적 폐렴으로 사망했다.
  2차적 폐렴은 폐렴구균에 의한 것으로 병원에서 쉽게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신종플루 자체로 생기는 폐렴은 타미플루 외에는

  방법이 없다.

  감염경로는 말할 때나 기침, 재채기 등을 할 때 바이러스의 전파 그리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말이 주변 환경에 묻어 있다가 전파되거나 하므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을 잘 씻도록 한다. 가능하면 눈, 코, 입은 만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독감은 보통 가을, 겨울이나 계절이 변할 때 잘 생기는데 현재는 신종플루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상태이므로 접촉 되는대로 모두 발병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을, 겨울이 되면 더 심해질 수 있고 더 빨리 전파될 우려가 있겠다.

  그러나 이전의 인플루엔자 유행처럼 처음 접했던 바이러스도 시간이 지나면 정착이

  되고 국지적, 계절적 인플루엔자로 바뀌게 된다.
  예방 백신이 곧 나올 예정으로 그 이후 양상은 변화될 수 있다고 본다.

 


건강정보 & 칼럼 6


생활 속의 감기퇴치법-1.술로 감기를 이긴다

'소주에 고춧가루를 풀어먹으면 감기가 떨어진다' 는 말이 있다. 이는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다. 물론 술을 잘 이용하면 감기에 좋은 것만은 사실이다. 적당한 양의 술을 규칙적으로 마시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도 있으니 말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차가운 겨울 바람에 온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열이 날 때 진을 한잔 마시고 자면 그 다음날 놀랄 정도로 몸이 홀가분해진다.

이 뿐이 아니다. 오래 전부터 민간약으로 사용되어 온 계란술은 초기감기에 그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란술은 술을 따끈하게 데워 거기에 계란을 풀어 마시는 술이다. 맥주잔에 술을 채우고 세 개의 계란을 푸는 것이 가장 적당한 비율. 주로 소주를 이용하는데 특히 재래식 청주여야 그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놀랍게도 술에 계란을 풀어 마심으로써 감기를 물리치는 방법을 사용하는 나라는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도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나라에 따라 사용되는 술은 조금씩 다르다. 이들 국가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맥주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맥주는 찬 것보다는 실온과 거의 비슷한 온도인 것을 사용한다.

계란술을 장기적으로 복용하고자 할 때는 한번에 만들어 놓고 먹을 수도 있다. 먼저 신선한 계란 10개를 깬다. 그리고 같은 양의 흙설탕과 꿀을 넣은 다음 이 세 가지를 설탕이 풀릴 때까지 잘 섞는다. 마지막으로 약 5홉의 청주를 넣은 후 그늘이 지고 서늘한 장소에 약 열흘 동안 보관한 후 마시면 된다. 하루에 작은 잔으로 세 잔만 마시면 되는데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혈압을 내리고 뇌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뛰어나다.
<출처 : 건강샘>

생활 속의 감기퇴치법- 2.감기효과에 탁월한 동의보감 속 약차

한의학에서는 각 사람의 체질을 다르게 본다. 또 체질에 맞는 증세에 따라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약을 지을 때 함께 쓰는 약재가 조금씩 다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성급하게 뭐가 좋다고 판단을 하기보다는 한의사의 정확한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하지만 흔히 쓰이는 간단한 약재는 직접 구입해 집에서 달여 차처럼 마시거나 가루를 내어 조금씩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동의보감 속에서 밝힌 감기증상에 효과가 있는 몇 가지 약재를 소개한다.

흔히 칡뿌리로 불리는 갈근은 발한, 해열 및 숙취해독에 효과가 있다. 약재상에서 말려서 썰어 놓은 갈근을 사다가 6~12g정도 물 300ml를 붓고 반으로 쫄 때까지 끓여서 마시면 된다. 계피를 10~20g 정도 물 300ml과 함께 붓고 달여 마시면 발한, 해열, 체온 조절 등의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침, 기관지, 천식 등이 심할 때는 관동화를 6~12g을 물 300ml에 끓여 차처럼 마시면 좋다.

도라지인 길경은 가슴과 목의 통증을 완화시켜 줘 목기침, 가래, 기관지 천식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말린 약재 4g정도를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된다. 자소엽은 말린 잎 12~20g을 물 300ml로 끓여 마시면 감기 예방 및 진해, 거담, 해독 효과가 있다. 황기는 식은땀이 날 때와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하루에 12g정도를 물 300ml로 달여서 마시면 된다.
<출처 : 건강샘>

생활 속의 감기퇴치법-3.목욕으로 감기를 잡는다

1.파와 생강 목욕

파와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을 내게 하는 작용 및 강화 작용이 있다. 때문에 감기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파와 생강으로 목욕을 하면 몸이 개운해져 초기감기를 극복할 수 있다. 파의 밑 부분 60g과 생강 10g을 함께 넣고 찧어 물에 넣거나 혹은 파와 생강을 잘게 썰어 주머니에 넣고 욕조에 띄운 후 목욕한다. 파와 생강을 갈아서 짠 즙을 물에 넣어 목욕하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

2.해열작용 귤껍질 목욕

비타민 C가 감기에 좋다는 것은 상식. 특히 귤껍질은 해열작용이 있어 감기에 좋은 효과가 있다. 귤껍질과 생강을 1:1로 하여 끓인 것을 욕조에 타거나 건조시킨 것을 주머니에 담아 39~40℃ 정도의 욕조에 담그고 목욕한다. 껍질을 말릴 때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 남아있는 농약을 없애도록 한다.

3.청주 목욕

청주 속에 들어 있는 「오리제브렌」 성분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돕는 뛰어난 피로회복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청주에 목욕을 하면 하루 동안에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또 감기를 이기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도 통하는데, 이는 청주에 들어 있는 알코올이 피부로 흡수돼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욕조에 40℃ 정도의 따끈한 물을 반쯤 채워 청주 1ℓ를 붓고 잘 저은 후 입욕한다. 청주를 따뜻한 물과 섞어 몸에 뿌려도 좋다.

4.한약재 목욕

「자소엽」이란 한약재는 피부혈관을 확장하고 땀샘을 자극하여 땀을 내게 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감기에 수반되는 두통, 무기력 등의 증상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속이 메슥거리거나 구토증세가 동반되는 경우에 더욱 좋은 효과가 있다. 우울증과 히스테리, 불면증 등의 정신적인 증상을 안정시키는 성분도 들어 있다. 열이 나면서 땀은 안 나는 감기 초기 증상을 보일 때 자소엽 100g을 달인 물을 욕조에 넣은 뒤 그 물로 목욕한다.

5.창포 목욕

창포에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창포 달인 물을 꾸준히 마시면 감기를 예방한다. 창포에 포함된 정유 성분의 효과 때문이다. 또 입욕제로 이용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목욕 후 찬 기운을 방지하기 때문에 감기 증상 예방, 개선에 효과적이다.

6.달걀 흰자·연근즙의 양치약

달걀은 목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달걀의 흰자는 목구멍을 부드럽게 하고 기침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달걀 흰자에 피로회복과 정신안정에 좋은 효과를 가진 연근을 즙을 내어 섞으면 목감기에 좋은 양치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양치약을 한 모금씩 입에 넣고 양치를 하면 목이 부드러워지면서 기침도 줄어드는 등 목감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처 : 건강샘>

양방, 한방으로 알아보는 나만의 감기예방법  

사람을 골라 먹는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감기라는 것 자체가 생소하다는 이도 있다. 감기가 유행할 때마다 목감기를, 코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도 있다. 잘 걸리지도 않다가 한 번 걸리면 과장을 조금 섞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왔다며 고개를 젓는 이도 있다. 이처럼 감기는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서? 신체 중 목이 약한 부분이라서?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감기가 사람마다 차별하는 결정적인 원인은 주로 바이러스의 성향에서 찾을 수 있다.

감기 바이러스는 수백종에 이르는데 리노바이러스처럼 목에 정착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코에 정착하는 바이러스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면역력에 따라 감기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즉 감기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것은 병원균의 특성이나 숙주가 되는 신체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감기는 자주 걸리고 또 쉽게 낫기 때문에 무시하기 쉽다. 하지만 감기는 결코 완치되지 않는 불치병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원인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인체는 한 번 병에 걸리면 그 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기 마련인데, 감기 바이러스는 같은 것이 하나도 없이 계속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감기에게는 면역이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면역이 생긴다 하더라도 다음에 들어온 감기바이러스에게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감기백신이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가 받는 감기에 대한 치료라는 것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닌, 증상을 완화시켜 자연치유를 돕는 대증요법일 뿐이다. 따라서 감기는 평생 안고 가야할 인류의 숙제라고 볼 수 있다. 다행히 인간에게 치명적이지 않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백신도 치료법도 없는 감기, 현재로선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책은 인체 스스로 방어벽을 든든하게 세워 바이러스의 침투를 차단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양방의 길에서 찾은 해법>

인간이라면 누구나 감기에 노출돼 있다. 공기 중에는 감기 바이러스를 포함한 수 백종의 세균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어 우리 몸을 구석구석 탐험하고 다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균에게 틈새를 제공하느냐 제대로 방어를 해내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바이러스라는 존재는 허점이 보이면 인정사정 봐주지 않기 때문이다.


1)사람들이 많은 곳은 바이러스 집결지

우선 바이러스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맡길 환경의 선택이 중요하다. 즉 바이러스가 많은 곳은 피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바이러스도 많을 뿐 아니라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매개체도 많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감기환자가 겨울철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도 기온이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한곳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즉 춥다고 느껴지면 보온을 위해 사람들은 좁고 폐쇄적인 공간에 몰리기 되는데 이 때 감기보균자의 몸과 입과 코를 통해 바이러스는 물 만난 고기마냥 쉽고 빠르게 퍼져 순식간에 확산되는 것이다.

따라서 감기가 돌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일단 피하고 보는 것이 좋다. 그곳에는 바이러스가 잠복중일 가능성이 100%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벌써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감기에 전염되고 또 다른 감염원으로서 바이러스 확산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2)손을 얼굴로 가져가지 마라

감기보균자가 다른 사람에게 감기를 옮기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마스크를 이용한다. 하지만 마스크는 감기보균자가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하는 것에는 효과가 있지만 감기예방에는 별 의미가 없다. 오히려 자신의 손이 전파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흔히들 감기는 콧물이나 재채기를 통해 쉽게 전염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콧물이나 재채기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 전화기 등 외출 중에 자신도 모르게 접촉이 이루어지는 곳에 훨씬 더 많은 바이러스가 숨어있다.

따라서 가장 위험한 것도 바로 자신의 손이라고 할 수 있다.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코나 입으로 들어가는 일은 꽤나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의사들이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외출 중에 가능하면 접촉을 사양하는 것이 좋겠지만 사회에서 접촉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기에 다시 한 번 손의 청결을 강조한다. 또 손을 씻기 전에 되도록이면 얼굴로 손을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3)면역력이 최고의 무기

면역력은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가장 큰 무기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면역력이라는 것이 고정된 것이 아닌 여러 요인에 의해 달라지기 때문에 그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우선 날씨가 추워지거나 온도차가 커지면 면역기능은 떨어지기 쉽다. 또 과로를 했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신체의 온도차를 줄일 수 있도록 보온을 유지하고 평소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통해 쉽게 흔들리지 않는 건강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감기가 유행할 때는 담배를 자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담배는 목을 건조하게 만들어 바이러스의 유입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독이 되는 감기약 복용

술 먹은 뒤에는 독약

술을 마신 뒤 감기약을 먹고 자면 개운해질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하루 빨리 떨쳐 버리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 세상과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실제로 과음을 한 다음날 감기약을 먹은 뒤 정신을 잃고 쓰러져 목숨을 잃을 뻔한 사례가 많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이는 감기약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 때문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와 콧물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뇌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고 마비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술 역시 뇌중추 신경을 마취시키는 약물. 술기운에 감기약을 먹으면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되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함께 뇌에 들어가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생명중추까지 마취시키게 되는데 이때는 소리 없이 세상과 작별을 하게 된다.

알레르기환자에겐 빨간불

감기약을 먹고 죽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환절기에 접어들면 쉽게 생기는 감기 때문에 약국은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 때 동네 병원과 약국에서 지어준 감기약을 먹고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다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는 아주 미미한 경우다. 그러나 누구나 미미한 경우의 예가 될 수도 있다. 약사들 역시 쇼크사로 하루아침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지적하기 때문이다. 이는 감기약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해열제와 진통제 성분 때문.

이런 약 절대 먹지 마라

일부 약국이나 병원에서는 감기와 별 상관도 없고 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약들을 같이 조제해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스테로이드제와 항생제가 대표적.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으로 고통을 덜어주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장기적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감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항생제 역시 마찬가지. 감기 원인은 바이러스인데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다. 물론 감기로 인한 중이염, 축농증 등 합병증이 생겼을 때는 염증 세균을 죽이고 병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하지만 초기감기에는 쓸 필요가 전혀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약의 효과가 너무 좋다면 그만큼 많은 양의 약을 썼거나 또 써서는 안될 약을 썼다는 증거일 수도 있으므로 한번쯤 의심해 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극소수의 사람이지만 감기약 자체에 급격한 알레르기 체질반응인 「아나팔락시스」증세를 보여 두드러기가 돋고, 기관지와 위장의 점막이 붓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체 특이반응을 초래, 과민반응을 나타낼 경우에는 돌발적인 쇼크사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 알레르기반응이 일어나는 약은 어떤 것일까? 사람은 외모와 성격, 체질 등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듯이 알레르기 반응 역시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자신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약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약에 이러한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은 없지만 특히 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의사나 약사와의 상담 뒤 복용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감기는 약을 먹으면 더 낫지 않는다고 하여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에취∼' 하는 감기 신호탄이 터지자마자 종합감기약으로 입막음을 하는 사람도 있다.

감기증세가 있을 때 약을 먹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의학적인 것보다는 개인적인 기호가 더 작용한다는 것이다. 사실 약을 먹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에 대한 딱부러진 기준이 없다. 이는 감기약이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을 완화하는 약이라는 말과 상통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 하나. 약 인심은 사나워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 약을 먹는다면 면역력이 약해져 쉽게 감기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혹자는 병이 나을 때까지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해 보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반문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증상에 따라 다르다. 감기로 병원을 방문했을 때 진찰을 한다. 그리고 병의 종류에 따라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를 하게 되거나 증세를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때문에 약이 꼭 필요 없는 경우라면 약을 먹지 않고 두고 보는 경우도 있다. 내버려두면 인체 스스로의 면역기능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기껏 병원을 찾았더니 약도 안 주고 주사도 안 놔준다고 투덜거리기보다는 몸 속의 면역력을 믿어보는 여유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감기라고 생각하는 증세가 오래 가고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합병증이 생겼을 수 있기 때문. 특히 편도선염증, 고열과 기침 등의 증세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면 균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야만 감기의 뿌리를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건강샘>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코를 훌쩍이거나 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환절기를 앞두고 감기나 독감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고 싶다면, 아래 방법들을 시도해보자. 꼭 독한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지 않더라도 면역력을 증강시켜 인플루엔자를 예방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1. 물을 충분히 섭취할 것 Drink Lots of Water.

만일 우리의 몸이 고급 승용차라면, 물은 모든 기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게 해주는 고급 휘발유다. 하루에 8컵의 물을 마시고 있는지? 특히 환절기에는 의식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감기 예방을 돕는다.

2. 무엇을 하건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 것 Whatever You Do, Don't Touch Your Face.

감기에 잘 걸린다면, 무심코 얼굴을 손으로 자주 만지는 버릇이 없는지 생각해 볼 것. 특히 눈,코,입은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 만지지 않도록 조심하자. 버스나 지하철 손잡이, 공중화장실 등에서 옮겨온 독감균이 손을 통해 코나 입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몸을 움직일 것 Move It!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따로 시간을 내어 헬스클럽에 다닐 여건이 안된다고 포기하지는 말 것.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집앞 마당에서 줄넘기 20분 하기, 한 정류장 미리 내려 걸어가기 등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충분하다.

4. 매일 멀티비타민을 섭취할 것 Take a Daily Multivitamin.

감기에 걸리고 난 뒤 서둘러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은 이미 늦었다. 평소부터 미리 필수적인 비타민 보충제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예방을 위한 길이다. 

5. 독감 환자와의 접촉을 주의할 것 Be Careful of Your Contact With Sick People.

주변에 독감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음식물 섭취나 신체적 접촉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 친밀감을 표현한답시고 전염되는 것은 당신을 위해서도 상대방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 환자와 접촉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씻고 소금물로 양치를 할 것.

6. 식탁에 야채를 올릴 것 Eat Your Veggies.

특히 색색의 피망이나 당근, 시금치와 같은 녹색채소들을 가까이 할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 이런 야채를 잘 먹지 않는다. 그러나,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큼 식생활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도 없다.

7. 손씻기의 생활화 Start Loving Hand-Washing.

손을 자주, 꼼꼼하게 씻는 습관을 들여라. 자주 피곤하고 몸이 아픈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방법을 시도해볼 것.

8. 금연, 금주 Don't Smoke or Drink.

술과 담배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키는 주범이다. 술은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고, 담배는 당장 끊는 것이 좋다.

9.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가짐 Be Happy.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고 질병에 노출되는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마음이 몸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즐겁게 생활하려는 태도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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