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黃漆木) 재배


과   명 : 두릅나무과 (ARALICEAE)


학   명 : Dendropanax morbifera LEA


생약명  : 풍하이(楓荷梨)




분 포


우리 나라는 제주도, 완도, 보길도, 해남, 거문도, 가거도, 어청도 등 남서해안 도서지역에 분포하며,


해발 30∼280m의 산록에 자라는데 특히 50∼150m의 산 아래에 빈도가 높으며 동남향의 사면에 자생지를 이룬다.




형 태


난대 상록활엽수로 키가 7∼15m 정도 자라는 교목이다. 줄기는 곧고 흑갈색이며 가지는 굵고 녹색이다.


잎은 호생하고 엽병이 길며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에 혁질이다.


한 잎에는 3개의 주맥이 있고 잎가에는 거치가 없으며 어린가지의 잎은 3∼5갈래로 갈라져 있으나


성장하면 난상 심장형으로 되어진다.


 


 꽃은 산형화서로 화경은 길이가 3∼5cm이고, 소화경은 5∼10mm 정도이며, 양성화로 6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개화,


 꽃받침은 종형 또는 도란형으로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꽃잎과 수술이 각각  5개이다. 과실은 타원형으로 10월에 검게 익는다.




성분 


황칠은 일종의 정유(精油)성분으로서 주성분은 sesqui-terpene계의 dendropanoxide이며 그 외에 알콜 및 에테르 등이 함유되어 있다.



번식방법 


황칠나무의 수액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칠(漆)인 황칠이 만들어진다.


지방에 따라 노랑칠(漆)이라고 불리는 이 황칠은 수지성 도료로 황금색의 광택이 뛰어나게 아름다워 옻칠과 쌍벽을 이루며 발전해온 칠이다.


나무의 결과 질이 좋아 여러 가지 목재로 이용하며, 그 외 금속, 옷감, 가죽가공에 이용하기도 한다.


 


비행기 등의 레이더를 피할 수 있는 전자파 차단기능과 방부  및 방음제로 이용할 수 있다.


뿌리와 가지는 약용으로 이용하는데 거풍습( 風濕), 활혈(活血) 효능이 있다. 수형이 수려하여 정원수와 관상용 관엽분화로 재배한다.




재배환경 


황칠나무는 난지산으로 내한성이 약하고, 생육한계가 주로 남쪽 섬에 한정되고  양지보다는 음지에서  잘 자란다.


연평균 최저기온 -2℃이상, 년 평균기온 12∼15℃ 이상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토양은 pH 4.9∼5.8로 약산성이고, 수분 함량 16.5∼27.4%의 토층이 깊고 유기질이 많은 적습한 토양이 적지이다.




식물분류 품종


극동지방에 분포하는 Dendropanax속 식물에는 D. morbifera와 D. trifidus 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황칠나무만 기록되어 있다.




번식방법 


황칠나무는 현재 재배되고 있지 않으나 전남 해남의 한 독지가에 의해 식물보존을 위한 번식방법이 연구되어 왔다.


종자번식과 삽목번식이 가능하다.


 6년생에서 개화가 최초로 이루어지며 종자는 10월 하순∼12월에 채종한다.


실생육묘를 위해서 종자를 가을에 파종할 때는 파종전 40℃온탕에 90∼120분간 침지한 후 파종하면 발아가 잘된다.


봄파종을 할 때는 종자를 10℃의 온도에 60∼90일정도 층적 저장한 후 파종한다.


 


삽목은 7월하순∼8월상순에 녹지삽을 하거나 2월하순∼3월중순경 숙지삽을 하는 것이 좋다.


삽수형태는 관삽(normal cutting)과 단자삽(earthen-ball cutting)이 있으며,


발근촉진제로 IBA(indole butylic acid) 1,000ppm을 2시간 침지한 후 삽목하면 효과적이다.


조직배양을 이용하면 대량 증식이 가능한데


경정부위(shoot tip)를 이용하여 BAP(N6-benzyl amino purine) 0.1ppm과 NAA 0.1ppm을 혼합 첨가한 배지가 우수하다.



 


육묘 


묘포는 사질양토, 양토의 반그늘진 곳 또는 양지를 택한다. 파종은 하우스 내에서 폿트에 파종할 때는 3월 중순, 노지는 4월 초순에 한다.


분에 파종하는 것이 노지에 파종하는 것보다 발아율이 높고 생육이 양호하여 수고와 경직경이 큰 묘를 생산할 수 있다.


상토는 부엽 : 배양토 : 모래 = 3 : 5 : 2의 비율로 배합토가 좋다.


포트에서 2∼3년간 육묘한 후 이식한 경우 10a당 4,400주 (60×30cm)로 식재하여 다시 2∼3년정도 생장시킨 다음 야산이나 휴한지에 정식한다.




포트육묘한 2∼3년생 이식한 육묘상의 시비량은 질소 2∼4 : 인산 1∼2 : 칼리 1∼2 : 퇴비 300∼600kg/10a가 적당하다.


묘상을 투명 비닐로 멀칭하면 묘목의 활착율을 높이고, 지온이 높아져 초기 생육이 촉진된다.


투명비닐 멀칭 재배시 주의할 점은 관·배수를 철저히 하고 잡초의 발생이 증가됨으로 멀칭시 반드시 제초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고온기 때 갑작스런 지온의 상승으로 식물체에 고온해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유묘기 때는 가능하면 차광해야 한다.


이식은 장마철에 1.5m내외의 묘목을 골라 하며, 성목은 활착율이 낮으므로 좋지 않다.


전정은 자연형으로 방임재배가 가장 좋으나 수형을 위한 전지는 3월에 하고 신초전지는 6월하순∼7월 상순이 적기이다.



 


관상재배


분화재배는 2∼3년생 묘목을 1주∼5주 정도 식물체의 크기에 따라 분식 재배하며,


꽃꽂이 소재로는 11월부터 다음해 3월 상순에 이용이 가능하다.


관상가능 기간인 생존기간은 16∼20일 정도 였으며,


생존율은 85∼90%, 가지의 수명연장제 처리는 그리나(greener)가 생존기간이 20일로 가장 길었고


생존율도 88%였다.



 


수액 채취 방법


옻나무 칠액 분비 기작과 달리 V자형이나 -자형은 칠액분비가 적고 분비가 되더라도 손실량이 많기 때문에 O자형  채칠법이 합리적이다.


칠량이 우수한 개체는 평균 수령이 44년, 수고 평균 11m, 흉고직경 26cm, 내피두께 5cm, 수관폭 6cm였으며


주당 산칠량은  평균 5g이었다.


 


간접 선발기준으로 많은 산칠량을 내는 개체는 내피 두께가 두껍고, 칠액구 형태가 발달된 것이였다.


황칠분비를 촉진하기 위한 균주로 SB4균주가 가장 우수한 균주로 선발되었으며,


균주의 생육 최적온도는 30∼35℃이었고, 최적 pH는 6.5∼7.0로 밝혀졌다.




전문가 


나천수  :  산림청 임업연구원 ☎ 02-961-2651,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2동 20


오찬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 061-336-6300


정순태  :  ☎ 061-535-1181, 534-6841




관련 기관


산림청 임업연구원    http://www.kfri.go.kr/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전문가 


전라남도  1996. 고유 농수산품목 세계화 대상품목의 연구조사 (황칠나무편)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1999.  황칠나무 우량개체 선발 증식 및 자원화 방안. 1999년 시험연구보고서 제26호


저온 및 온탕침지가 황칠나무 종자의 발아에 미치는 영향  1998.  한국자원학회지 11호 1권 수목학  1993. 향문사


임업연구원 임업기술정보/ 제 4편  임산물 가공 이용/ 제 5장  단기임산소득 특용수   http://www.kfri.go.kr/


◎ 작성자 : 김선곤  (전남농업기술원)   ☎ 061-330-2684, 061-336-4976,  e-mail   soung@chonnam.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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