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이 차가운 초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서해안의 붉은 낙조가 금강의 수면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시간,
금강호에는 철새들이 무리지어 이동을 한다.
전 세계에서 국제적보호종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겨울철새 도래지 금강호에서 군산세계철새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8번째 펼쳐지는 군산세계철새축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해설자의 설명을 곁들이며
금강호의 철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탐조투어 행사다.
탐조투어는 가족단위로 금강의 철새들을 관찰하고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주말 탐조투어는 내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금강호 황금빛 석양을 배경으로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연출해 내는 아름다운 장관은
‘환상적’이란 단어로는 감히 형언할 수 없는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 가창오리의 경이로운 군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가창오리의 대표적인 월동지가 군산의 금강호이다.
특히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국가라는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전 세계에 서식하는
8,600여종의 조류 가운데 좁은 국토 면적에도 불구하고 450여종의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온다.
이 철새들은 번식을 하거나 월동을 하기 위해서,
혹은 기나긴 여행 도중 휴식을 위해 한반도를 방문하는데
한반도의 여러 철새도래지 가운데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가 금강하구다.
금강호에는 전 세계적으로 생존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가창오리를 비롯해
큰고니, 개리,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등의 천연기념물과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 등의
오리류, 재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등의 갈매기들이 10월 중순부터 찾아와 겨울을 나고 3월초에 번식지인 시베리아 지역으로 이동한다.
군산 세계 철새 축제 사이트 : http://www.gmb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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