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라하버 리조트 홈페이지 : http://www.suteraharbour.co.kr/SuteraHarbour/SHR.asp?c=0

 

 

    *   환전 및 물가

 말레이지아는 미화가 잘 통용되지 않습니다. 호텔 등은 미화를 받긴 하나 좀 비싸구요, 달러를 가져가서 시내 환전소에서 필요한 만큼만 바꿔 쓰는 것이 나아요. 엄마는 인천공항에서 말레이시아 돈을 환전해가셨는데, 나중에 현지 가니 정말 비싸게 바꾸신거더라구요. 환율이 좀 올라 1RM이 약 300원 조금 넘었어요. (지금은 많이 올랐을 듯..)

그리고 말레이시아는 다른 동남아 지역과 달리 물가가 싸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제수준이 우리보다 낫다고 하네요. 물론, 먹거리 등은 정말 쌉니다. 암튼 한국은 뭐든 비싸요.

그리고 리조트내 이용요금도 다운타운과 비교하면 많이 비쌉니다.

 

*   항공

 아시아나 이용했고,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더군요. 미리 큰애는 키즈밀로 스파게티와 함박스테이크를 예약했는데,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같이 나오는 스키틀즈를 넘 사랑하더군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스키틀즈를 냉장고에 넣어두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지금도 스키틀즈를 슈퍼등에서 보면 비행기에서 주는거라고 강조하대요. ^^;;

 

작은아이 위해서 baby basket을 미리 신청해서 맨 앞자리에 앉았어요. 이번에도 정말 유용하게 쓰였답니다. 다만 앞자리는 팔걸이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큰애가 잘 때 좀 불편해했어요.

 

 그리고, 인천공항에서는 아이들이 있으면 special 택을 짐에 붙여주더라구요. 그럼 젤 먼저 짐이 나온대요. 현지에서 짐찾을 때 젤 먼저 나와서 편했어요. 

 

*   숙소

코타키나발루에는 호텔이 100여개가 넘는다고 하던데, 그 중 유명한 곳은 수트라하버, 탄중아루, 넥서스 리조트 등입니다.

저흰 수트라하버의 퍼시픽윙에서 묵었어요. 수트라하버는 퍼시픽윙과 마젤란 윙, 그리고 마리나 클럽 등으로 나뉘는데, 퍼시픽이 좀 오래되었다고 하더군요. 수트라하버 투숙객은 어디든지 이용이 가능하구요.

저희는 방 2개였는데, 한곳을 업그레이드(욕실이 2개)해주어서 아주 편하게 쉬다 왔어요.

다른 곳은 안 가봐서 비교가 안되겠지만,

수트라하버의 장점은 일단 공항에서 무진장 가깝다는 겁니다. 버스로 10분도 안걸려요.

그리고 다운타운하고도 가깝고

무료셔틀이 1시간마다 운행되는데, 저흰 시간이 잘 안맞아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택시로 5분도 안걸리고, 요금은 무조건 10RM(약, 3,000원)이에요. 한국의 택시 기본요금보다는 비쌌지만, 편해서 주로 택시를 이용했어요.

 

그리고 수트라하버에는 키즈클럽이 마젤란과 마리나에 있는데, 저흰 마젤란을 이용했습니다. 보호자 있을 시는 무료로 사용가능하고, 거기서 이루어지는 이벤트는 유료로 이용가능합니다.

 

큰애가 도자기를 만들었는데, 11.7RM(약 3,600원)이었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조그마한 토기에 색칠하는 간단한 거였는데,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현지 선생님이 영어로 하기때문에 애가 못알아듣긴하지만, 외국에선 사람들이 영어로 말하는 지 알게되면서 영어에 관심을 갖더군요.

 

그리고 냉방이 넘 잘돼서, 잘 때 에어컨을 꺼도 좀 추웠어요. 잠옷은 긴팔로 챙겨가야하고, 더운나라이긴하나 어디가나 냉방이 잘되어있기 때문에, 긴겉옷 하나는 필수로 가져가야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모기가 있기 때문에 모기약도 가져가야하구요.

 

4일내내 거의 리조트내에 있었습니다. 수영장도 3군데였고, 퍼시픽은 수영장 바로 옆이 바닷가이기때문에,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    다운타운 & 쇼핑

 코타키나바루의 다운타운 역시 크지 않아요. 애들이 없었으면 구석구석 다녀보고 싶었지만, 애들이 어려서 가장 번화한 곳에만 다녀왔어요.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가장 큰 몰이 Centre Point라는 곳이라고 해서 거기를 젤 먼저 가봤답니다. 커다란 슈퍼들과 각종 의류, 잡화, 음식점 등이 있더라구요.

이곳 4층은 Parm  Square이라고 하던데, 스타벅스와 까페, 푸드몰, 각종 브랜드 의류가게등이 있어요.

그리고 Wawasan이라는 몰도 가보았는데, 여긴 C.P. 보다 현대적이고 냉방도 더 잘됐습니다.

 

한가지 팁은, 말레이시아 화장실은 유료입니다.

C.P. 는 0.2RM, Wawasan은 0.5RM이었는데, Wawasa이 훨씬 깨끗해요. 휴지도 주고

그리고 여긴 휴지가 없이 변기옆에 있는 물로 닦기때문에 미리 휴지를 준비해야하구요.

 

그리고 필리핀마켓이라는 재래시장이 부둣가쪽에 있는데, 온갖 과일과 채소, 생선, 고기 등등을 파는 곳입니다. 여기서 망고를 6개에 20RM(약 6천원)에 샀는데, 하나 덤으로 더 얻었죠. 정말 싸고 맛있었어요.  망고 가격이 보통 6개에 10RM인데, 저희엄마 지론이 과일은 크고 비싼 거 사야한다는 거거든요.

역시 시장구경을 해야 현지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일요일 오전에는 그 옆에서 수공예품 시장도 선다는데, 아쉽게도 가보질 못했네요.

 

그리고 Wawasan 몰 근처에서 저녁엔 야시장이 조그맣게 열리는데,

여기가 기념품이 젤 싸더라구요. 근데, 다른 중국, 동남아와는 달리 절대 깍아주질 않아요. 흥정이 전혀 먹히질 않더군요.

 

말레이시아는 생각보다 쇼핑거리가 없었어요.

옷 같은 건 한국이 훨씬 낫고, 폴로 등등도 세일이 아니었기에 물론 한국보다 쌌지만, 그닥 손이 가질 않더라구요.

 

알리카페라는 커피가 유명하다해서 사봤는데, 첨 마셨을땐 넘 달아서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더 사지 않았는데, 마셔보니 자꾸 땡기네요. 특히 아이스로 마시면 정말 환상 더 사지 못한 게 넘 아쉬워요.

짐톰슨 태국의 실크 상표인데, 색감이 정말 화려하고 이뻐요. 마젤란에 샵이 있는데, 아이들 원피스나 티가 이쁩니다. 싼 편은 아니지만, 독특하고 이뻐서 구입했어요. 가방도 이뻤는데, 면세점에서 레스포삭을 구입했기에 포기했죠. 후회했답니다. 레스포삭 산 것을

 

*   먹거리

 아침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뷔페였고, 점심과 저녁은 우리가 알아서 먹었어요.

 

첫날 점심은 Centre Point의 Food Mall에서 대충 때웠는데, 가격대비 정말 괜찮았어요.

가격은 6~8RM(2500원 안팎) 정도인데, 간단히 먹기에 좋았어요.

울나라는 요즘 그돈으로 사먹을 게 별로 없잖아요.

 

C.P. 4층에 가면 유명한 커피빵이 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고소한 냄새가 몰 전체에 진동을 합니다. 가격은 1.6 RM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빵을 좋아한다는데, 정말 맛있어요.

그당시는 몰랐는데, 이 빵이 요즘 우리나라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는 번입니다. 울나라에서는 1800원이상이죠. ㅡ.ㅡ'

Egg Tart는 1.2 RM (우리나라 백화점에도 들어와있는 건데, 가격차이가 많이 나죠?)

그리고 같은 층에 있는 secret recipe(가물가물하네요)인가 하는 카페가 있는데,

케잌이 정말 죽음입니다. 맛있어요. 카푸치노도 무척 쌌구요.

 

저녁엔 한국인이 소개해준 Seafood restaurant을 찾아 헤매다 결국 못찾고, Asia City몰 1층에 있는 Chinese Seafood restaurant에 들어갔는데, 싸고 맛있었습니다.

, 새우, 다금바리 회를 시켰는데, 배불리 먹고도 얼마 나오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중국식당이라 회는 잘 못떴지만, 서비스로 끓여준 fish noodle은 국물 맛이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다운타운의 추천할 곳은 Steam Boat 식당인데, 이곳 역시 Asia City 1층에 있답니다. 역시 중국인이 경영하는 곳인데, 1인당 30RM인데, 정말 양이 장난아니에요. 주인아저씨가 직접 요리를 하신다는데, 풍채만큼이나 인심도 넉넉하더라구요. 맛도 일품이었거든요. 여기 역시 어디들어갈까 헤매다 그냥 들어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굉장히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곳이래요.

 

<?xml:namespace prefix = o /> 

그리고 추천할 만한 Restaurant이 수트라하버 마젤란에 있는 Five Sails라는 곳인데, 일요일에는 브런치 뷔페를 하는데, 1인당 70RM(약 22천원)인데, 우리나라 왠만한 특급호텔보다 맛있었습니다.

 

,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국가라 왠만한 식당에선 돼지고기를 팔지 않아요.

 

다운타운을 돌아다니다가 Big Apple이라는 도넛츠집을 보았는데, 인테리어가 정말 먹고 싶게끔 해놓았더라구요. 발도 아프고 간단히 요기하려고 샀는데, 정말 맛있었답니다. 현지인들이 줄서서 사더군요. 도너츠 1개에 2.3 RM, 6개 12 RM, 12개에 22 RM 첨 6개 샀다가 6개 더 샀어요. 좀 달긴한데, 갠적으로 던X 보다 더 맛났어요.

 

 

*  관 광

 아이들이 어려서 관광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호텔 리조트에서도 충분히 놀았거든요.

한군데 가보고 싶은 곳이 오랑우탄 서식지인데, 경비행기로 가야하고, 비용이 1인당 15만원정도 들기에, 포기했어요.  

 

리조트 선착장에서 배로 한 10여분 걸리는 곳에 Manukan Island에 하루 다녀왔어요.

런치 바비큐 포함 패키지(스노쿨링, 수건, 돗자리대여, 입장료포함)는 135RM, 배편만은 45RM이구요. 배편만 구입시 섬 입장료 10 RM 추가로 내야 합니다. 아이는 4세미만은 무료구요. 울딸내미 48개월이 안됐기 때문에 모두 무료였답니다. ㅋㅋ

굳이 런치 바비큐 안해도 다른 레스토랑도 있고, 갠적으로 먹을 거 싸갖고 가도 됩니다.

 

물이 맑은 편이고 물고기가 많더라구요. 이쁜 열대어는 아니지만, 먹이 주면 바로 옆으로 와 먹고 가고 그래요. 원래 산호가 이쁜 섬이라는데, 온난화로 요즘 많이 죽어가고 있다네요.

 

 

 

 

더 놀고 싶은데, 돌아가자니까 삐졌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가이드가 인솔해서 구청사, 이슬람사원, 중국사원 등을 잠깐 둘러보았습니다.

  

한가지,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은 코타키나발루 골프장이 동남아에선 제일 좋다고 하네요. 그치만 이용요금은 저렴하진 않구요. 물론 한국보다는 싸지만서두...

 

아이들이 어린 관계로 휴양이었기에 코타키나바루를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어딜 가든 여행장소보다는 여행자체가 즐겁잖아요.

어쨌든 저렴한 가격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느끼고 왔고, 무엇보다도 큰애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서 좋았어요.

 

단 하나 아쉬운 건, 코타키나바루의 일몰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데, 우기라 아쉽게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겁니다. 

 

제 두서없고 긴 후기지만 코타키나바루로 계획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슴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