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는 가까운 곳이라 다들 많이 다녀오시고 또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우리처럼 이제서야 떠나는 가족들을 위해 이번 여행을 통해 경험한 여행팁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사전 준비를 철두철미하게 하시는 분들에겐 특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보면서...
우리는 급하게 가느라 부산출발 3박 4일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했답니다...
준비물(44개월된 아들램과 함께 떠나기)
공통 : 여권,달러,페소,비자카드,디카,충전기,잠옷,여벌옷,속옷,긴옷,모자,수영복,수경,선글라스,목베개
비상약(모기밴드,버츠비,아쿠아밴드,지사제,감기약,타이레놀,소화제,해열제,후시딘,열파스,벌레스프레이),
햇반3, 컵라면3, 김3, 나무젓가락, 빨대, 생수 500ml 5병, 맥심커피믹스3
썬케어(썬크림, 쿨스프레이, 알로에겔, 애프터썬케어로션, 오이팩시트)
물티슈, 위생팩, 지퍼팩, 볼펜,휴대용티슈
아들램꺼 : 구명조끼, 아쿠아슈즈, 모래놀이, 튜브, 치약, 칫솔, 가글, 바쓰, 장난감1
아빠꺼 : 스노클링, 샌들, 핸펀방수팩, 우산, 디카가방, 핸펀, 핸펀거치대, 이어폰
엄마꺼 : 화장품, 책, 폼클렌징, 탐폰, 백팩, 일회용렌즈, 안경, 샴푸, 린스
가져갈 필요 없는 것
어른용 칫솔, 치약, 바쓰, 비누, 수건(호텔꺼 사용, 샴푸 린스는 우리랑 안맞음), 비치타올(호텔공짜대여)
아기체온계(호텔측에 요구하니 간호사가 직접와서 체크해줌)
부산출발 패키지라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던 항공 세부퍼시픽...
국적기 서비스를 생각하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미리 준비하면 알뜰하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세부퍼시픽 항공 이용하기
1.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고 판매한다!
- 고로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기내식을 준비해 가던지, 기내식을 사먹던지...
일단 출국 수속때까진 액체류 반입 금지임으로 수속 후 대기실에 보면 편의점이 꼭 있답니다.
거기서 생수랑 샌드위치, 빵, 과자 등 기호에 따른 먹거리를 사서 들고 가면 됩니다.
기내 승무원은 아무도 검사 하지 않구요, 먹는다고 눈치도 안줍니다.
정 눈치보이면 기내에서 판매하는 기내식을 먹어보는 것도 경험도 되고 좋아요...
생수 60페소(한화 1600원 정도), 빵류 100페소, 젤 비싼게 새우탕면컵라면 600페소 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저가항공에서 돈내고 실컷 먹어도 고가항공에서 이미 포함한 기내식 금액보다 싸다고...
우린 사실 모르고 갈땐 물이랑 빵이랑 산미구엘이랑 다 사먹었어요...그것도 좋았답니다...
2. 비행기 티켓값 최소화, 기내 서비스도 최소화
- 고로 액정모니터도 없고, 라디오도 없고, 심지어 모포도 한장 안줍니다...
스맛폰이나 아이패드 등과 함께 이어폰도 준비해 가심 시간 떼우기 좋아요...
특히 지루해 하는 아이 달래기엔 게임과 애니메이션 만큼 좋은게 없지요...
기내안은 늘상 추운거 같아요, 긴팔 가디건은 기내에 꼭 챙겨 가세요...
저희가 놓치고 간 것 중에 하나가 목베개인데 짧은 비행에도 돌아올때는 잠이 쏟아지니
꼭 하나씩 손에 들고 가시길...
3. 기내식은 페소로, 기내면세품은 비자카드로
기내식은 계산시에 현금만 받는데 대신 페소,달러, 심지어 원화까지 다 받아요...
하지만 필리핀 환율상 페소가 가장 저렴하답니다. 페소 조금은 꼭 챙겨가시고,
기내 면세품은 비자카드로 결재 가능해요..다음날 카드사에 결재완료 뜨더군요...^^
4. 세부퍼시픽 만의 프로모션!
우리가 떠나기 얼마전에 내년도 6~12월중에 언제든 이용가능한 왕복 3만원 티켓 프로모션이 떴었어요...
물론 재빨리 들어가지 않으면 사이트 폭주로 접속이 안되지만
암튼 주변에 이렇게 해서 완젼 헐값에 세부 다녀온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일단 항공사 회원 가입을 하면 멜로 프로모션을 미리 안내해 준답니다...
내년도 세부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은 꼭 항공사 프로모션에 눈을 크게 뜨세요~
그리고 돌아오는 항공편에서 간단한 문제로 선착순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있었어요...
애 땜에 우왕좌왕하다 놓쳤는데, 예를 들면 안경 낀 분 손드세요 해서 1등 손든 사람 기념품 받아가더라구요...
고런 것도 세부퍼시픽 만의 홍보 방법인듯 해요...^^
이번엔 우리가 3박 했던 세부 임페리얼팰리스 이용후기입니다.
특급호텔에 걸맞게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것 같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겐 강추입니다.
임페리얼팰리스 이용하기
1. 골드카드, 그리고 오션뷰 룸 선택하기
-필리핀은 총기 소지 자유 국가이며, 특히 세부 섬은 호텔밖에 나가면 정말 후진국 티가 납니다...
지인 중에 호텔 밖에서 음식을 먹고 탈이 나서 남은 일정을 병원에서 보냈다는 사람도 있었기에
우리는 무조건 안전하고 깨끗한 호텔식을 삼시세끼 이용하고자 골드카드 패키지를 선택했어요...
가보시면 알겠지만 호텔 밖엔 가이드 없이 나가기가 겁이 나더라구요...
아이가 있는 집은 특히 음식 조심하시길...
-본의 아니게 박당 20불을 더주고 오션뷰를 선택했는데, 막상 가보니 가든뷰랑 오션뷰랑 천지차이...
일단 스윗오션뷰 투숙객에게는 카바나 2시간 무료 이용권을 줍니다..이거 금액만 100불 정도로 압니다...
우리가 3박에 60불을 더 줬는데 100불짜리 이용권을 얻었으니 이익 본 셈이죠...ㅎㅎ
카바나 이용은 아래에 다시...
그리고 위에서 보는 임페리얼 풍경도 멀리 보이는 바다와 하늘 풍경도 두번 볼 수 없는 장면 중에 하나죠...
2. 워터파크 이용하기
-투숙객은 워터파크 내 시설 모두 공짜입니다. 메인풀 말고도 워터파크가 해변쪽에 있는데
입구에서 룸넘버 얘기하고 입장 팔찌랑 비치타올 이용카드 인원수 만큼 받아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비치타올 대여소에서 카드주면 타올도 공짜로 빌려줍니다.
대신 시간 내에 반납하지 않으면 룸넘버로 장당 90페소 차지됩니다..가져가면 안되요~~
어른용 슬라이드는 우리나라처럼 줄은 안서지만 대신 타기가 까다롭더군요...
목걸이, 안경, 모자, 티셔츠 모두 착용 불가입니다...
귀중품 보관 안해줍니다...가족에게 맡기세요...
유수풀에는 어른용 튜브가 둥둥 떠다닙니다...하나 찜해서 쓰면 되구요...
썬베드는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데 먼저 찜한 사람이 임자입니다.
파라솔 아래 썬베드는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없구요...
나무 그늘에 썬베드는 넉넉합니다...놀다보면 그닥 쉴 겨를도 없어요 ㅎㅎ
키즈풀에는 가드가 딱 한명 있는데 우리나라 워팍만큼 신경 안써줍니다.
우리 애는 우리 스스로 지킵시다...
3. 카바나 이용 그리고 해변에서 즐기기
-카바나는 풀장 쪽이랑 해변 쪽에 마련되어 있는데, 해변쪽 카바나가 규모가 조금 더 큽니다.
일단 시간을 정해서 먼저 부킹을 해두면 원하는 자리를 차지 할 수 있구요...
저희는 해변쪽을 선택했는데 완젼 잘 한 것 같아요...
풀도 좋지만 세부는 역시 바다가 더 멋지죠...
그리고 임페리얼팰리스는 바다랑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더욱 좋구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꼭 모래놀이 장난감을 몇가지 챙겨 가세요...
스노클링 장비들은 대여가 되긴 하는데, 수량이 부족해서 많이들 사용을 못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미리 챙겨가서 아빠는 스노클링 아들은 모래놀이를 하며 해변에서 해질때까지 놀았어요...
카바나에는 담당 서버 직원이 한명 근처에서 상주하고 있어요...
필요한 스낵이나 다른 요구를 요청하면 다 서빙해 줍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생수 한병, 캔음료 2개, 과자 2봉과 얼음을 무료제공해 주더라구요...
준비된 음료 마시면서 티비도 보고 쉬기도 하고, 역시 이용비가 비싼 만큼 서비스가 좋네요...
4. 레스토랑 이용하기
-조식은 기본 포함이고, 모두 패밀리아라는 뷔페식당에서 준비됩니다.
메뉴는 정말 다양합니다, 한식, 일식 코너가 따로 있구요, 중간에 디저트 코너가 가장 화려하구요...
즉석요리도 많고, 한식 코너에 가면 미역국, 된장국, 쌀밥, 잡채까지 맛도 한국스럽게 준비되어 있어요...
임펠은 음식땜에 한국 사람들이 특히 더 많이 찾는다고 하지요...
조식때는 다양한 쥬스와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구요...
점심 저녁 뷔페는 조식이랑 약간 다른 메뉴가 나오는 대신 물과 커피 외의 음료는 유료입니다..
6천원 정도에 음료를 한잔 먹을 수 있구요...
굳이 식사 중에 음료가 필요 없으면 구석 구석에 보면 물통이 마련되어 있어요...
보니깐 예약하고 온 사람들은 미리 미리 물잔과 물을 세팅해 두고 서빙해 주는데,
그냥 온 사람들은 물은 셀프 서빙이더라구요...
같은 돈 내고 미리 미리 예약하면 좀 더 대접 받을 수 있어요...^^
커피는 서빙해 달라면 갖다 주긴 하더라구요...
- 패밀리아 뷔페 말고도 골드카드를 이용하면 중식당, 이태리식당, 한식당, 씨푸드식당 등
호텔내 다양한 식당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요...
단 25불 미만의 식사까지만 제공하구요, 초과는 돈 내고 드시면 됩니다..
각 식당마다 골드카드 메뉴가 안내되어 있구요, 뷔페 보다가 코스 요리 보면 양이 적어 보이는데
막상 먹어보니 그렇지 않더라구요...
저희는 사실 필리핀까지 가서 흔한 중식, 한식, 일식을 먹어야할 이유가 없어 이용을 안했어요...
씨푸드레스토랑 코랄을 이용했었는데, 모든 식당은 미리 예약하고 가심 대접 받아요...
코랄은 분위기도 맛도 정말 강추입니다...와인도 싸고 맛나요...한잔 정도는 꼭 드셔보세요...
5. 각종 서비스 이용하기
-일단 룸에서 외출이 길어질 경우 클린업 버튼을 누르고 외출하면 그 사이 청소를 아주 깨끗이 해줍니다.
이럴때 필요한 것은 팁! 보통 1달러를 생각하시는데 현지에 사는 분이 제공한 정보로는
달러보다 페소가 더 사용하기 좋은데다가 우리나라 물가보다 필리핀이 싸기 때문에
1달러가 아니라도 20페소 정도만 올려두고 와도 적당하다고 합니다...
-생수 2병이 무료 제공됩니다. 이것만 해도 3인 가족 하루 생활하기 부족함이 없었어요...
-커피랑 티가 준비되어 있는데, 전 역시 제 입맛엔 맥심커피믹스가 짱이더군요...들고가길 잘했어요...
-수건이랑 가운, 슬리퍼 등은 기본 2인 세팅인데 원하는 수량만큼 달라하면 됩니다.
-애가 물놀이 후 열이 좀 나는 거 같아 체온계를 요구했더니 간호사가 직접 와서
현재 건강상태까지 체크해 주었어요, 물론 팁도 받지 않구요^^
-로비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택시 잡아주는 직원이 있어요, 택시번호랑 룸넘버 메모해 두더라구요...
그 사람한테 1불 팁 잊지 마세요...
-스맛폰이나 패드 가져 가시는 분들 와이파이 무료 이용 할 수 있어요...
액정에 와이파이가 뜨더라도 꼭 사용자 아이디랑 비번 입력해야 사용 가능합니다.
프론트에서는 이상하게 모른다 합니다...꼭 룸에서 0번 누르고 물어보면 가르쳐 줍니다.
메모해 두셨다가 로그아웃되면 다시 로긴해서 와이파이 이용하세요...
하지만!! 한국처럼 빠른 속도와 원활한 접속을 기대하신다면 절대 안되요~
한번 접속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 접속 될때 얼릉 이용하고 안될땐 맘을 접으세요 ㅎㅎ
제가 있는 동안 발견한 사실은 씨푸드레스토랑 코랄에는 보안오픈와이파인데다가
속도가 젤 빠르고 접속 끊김이 없더라구요...
정 급하면 거기 근처에서 와이파이 이용해 보세요 ^^
-저는 애가 다섯살이라 이용은 안해봤지만 곳곳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던데
베이비시터가 시간당 8불 정도 인데 물놀이 할때나 식사중에나 체험 나갈때나 많이들 이용하는 거 같더라구요.
두돌 미만 어린 아기들 데리고 오신 분들 여기까지 와서 애랑 씨름하지 마시고
베이비시터 저렴히 이용하고 세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체험을 즐기세요...
그밖에 필리핀 여행 팁
1. 환전
필요한 금액은 본인들이 직접 결정하되 페소 일부, 나머지는 달러로 가져가세요...
환율상 우리나라에서 페소로 환전하는 거 보다 필리핀에서 달러를 더 쳐주기 때문에
달러를 가져가서 페소로 환전하는게 유리하답니다...
단, 달러를 백불짜리를 더 쳐준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더군요...
아얄라 쇼핑몰에서 페소로 환전하는데 백불이라고 더 쳐주는 것은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공항보다 근처 쇼핑몰이나 호텔 밖에 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유리해요...
2. 불법 세관-면세품 주의
필리핀 세관에는 한도 금액이 제로입니다...따라서 입국할때 걸리면 죄다 벌금 때립니다...
불법인줄 알지만 필리핀 정부에서 그냥 눈감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행사에서도 안내해 주지만 국내 면세점에서 사서 들고가는 제품들은
모두 포장이랑 택을 제거하고 영수증도 버리고 쇼핑백도 버리고 쓰던 것 처럼 해서 들고 가야 합니다.
쇼핑백 보이면 집중적으로 검사 받더라구요...
특히 스킨 로션 같은 화장품은 액체류라 기내 반입이 안되는 물품이므로
포장을 다 버려도 무조건 면세품인게 표티 납니다...
저도 알고도 생각없이 하나 사서 들고 갔는데요, 아들이 끌고 다니던 미키마우스 캐리어에 넣어서 갔더니
제 백팩만 검색하고 아들꺼는 베이비 용품이냐길래 그렇다 하니 검색을 안하더군요...ㅎㅎ
저희 일행 중에 한팀이 화장품 왕창 걸려서 백불이나 뜯기고 나왔더라구요...조심하세요 억울합니다...
3. 소매치기, 장사하는 아이들 주의
후진국이다보니 치안도 열악하고 특히 관광객 대상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네요...
이동 할때는 여행사 셔틀이나 택시를 이용하세요...지프니 같은 버스는 위험하데요...
어딜 가나 아이들을 내세워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차라리 먹을 것을 주면 허기라도 채우지만 돈을 주고 사면 나쁜 사람들이 다 챙겨 간답니다...
4. 석회석 물 주의
필리핀 수도물은 모두 석회석 물이라네요...정수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석회수를 먹으면 거의 탈이 난다고 합니다. 절대 수돗물 먹으면 안되구요...
끓여 먹으면 석회수 농도가 더 진해져서 더 안좋다고 합니다...
무조건 생수 먹어야 하구요 심지어 양치할때도 생수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래서 생수를 5명 가져 갔는데, 달랑 한병 쓰고 왔어요...
생수는 곳곳에서 제공이 되니 호텔에서 무료로 주는 2병만 해도 양치까지 충분했어요...^^
5. 선물 사기
일단 필리핀 공항 면세점에는 절대 물건을 사면 안된다고 합니다.
가이드 말로는 전시된 진품을 골라 가져가면 포장할때 아니면 포장된 짝퉁을 넣어 주는 경우가 많답니다.
비행기 타고 내려서 집에서 확인할때는 이미 당한 것이죠...
그리고 가이드가 안내하는 관세점에서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쇼핑을 하되
확실히 비쌉니다...정품에 품질이 좋아 그렇다지만 비싸도 너무~ 비싸더군요...ㅎㅎ
비타민, 태반크림, 진주, 코코넛오일 등 추천하는데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세요...
시간이 나면 9시까지 운영하는 아얄라 쇼핑몰을 다녀오세요...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간다는 망고 말린 제품이나 망고 퓨레 등
아얄라 쇼핑몰 수퍼마켓에 가면 종류대로 다 있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장바구니 한바구니 담아도 5만원이 안나오더군요...
관세점에서는 망고 값이 10배는 뜁니다 ㅠㅠ
6. 택시 타기
전통 대중 교통 수단인 지프니가 있지만 좁고 위험해서 이용하지 말라는 조언이 많더라구요...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아얄라쇼핑몰까지 이동해 봤는데,
거기 사람들은 미터기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출발 전에 목적지랑 미터기를 이용하겠다고 꼭 이야기 하셔야 바가지 안씁니다...
그런데 호텔이랑 쇼핑몰이랑 거리가 있어 택시들이 그닥 손님을 달가와 하지 않는데요
그럴땐 미터기 금액에서 50페소를 더 얹어 주겠다하고 하면 기꺼이 달려줍니다...
저희는 갈때는 미터기만 얘기했더니 빙빙 둘러서 돌아서 갔었구요...ㅠㅠ
올때 50페소 더 준다 했더니 갈때보다 15분 가량 시간이 단축되더라구요...
결국 그 돈이 그 돈이 된다는 사실...기분 좋게 50페소 더 주고 시간이라도 아낍시다...
택시를 타보시면 알겠지만 세부에는 신호등이 거의 없어요...
트래픽잼이 걸리는 시간에도 그닥 밀리지 않으니 안전하게 택시 이용하세요...
7. 해외로밍 또는 인터넷전화기 챙겨가기
출발전에 필리핀 현지에서 전화 쓸 일이 있으면 꼭 공항 로밍센터에서 로밍 신청하고 가세요...
데이터 폭탄 요금 받지 않으려면 데이터 사용 잠금 신청을 하시던지
아니면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 신청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저는 접속은 힘들었지만 호텔 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카스랑 카톡도 하고 유료 데이터 사용은 전혀 안했답니다...게다가 문자는 받는 건 해외에서도 공짜라네요...
혹시 집에 인터넷 전화기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전화기채 들고 가서
호텔 룸에서 인터넷선 연결해서 사용하면 국내 인터넷 전화 기본 요금으로 사용가능하답니다...
저희는 인터넷 전화기가 있는데 못들고 가서 안타깝게도 이용을 못했네요 ㅠㅠ
8. 수화물 용량 정량 지키기
붙이는 짐은 15키로 기내 반입은 7키로 한도 입니다. 오바되면 얄짤없이 차지 합니다...
돌아올때 선물 무게 때문에 고민이라면, 미리 들고간 물건 들 중에 버릴 건 버리고
컵라면, 햇반 같은 비상식량은 가이드 특히 필리핀 현지인 보조 가이드에게 주고 오면 됩니다...
필리핀 현지인 가이드 들이 보통 한국인 가이드랑 같이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주는데
사진당 3불 하는 것이 수입의 전부라고 하네요...
월급도 없이 그냥 자원해서 다니면서 도와주는데,
팁이랑 사진값만으로 생계를 유지한다고 하니 아끼지 말고 도와주세요...
저는 남은 비상식량이랑 썬스프레이 등 다 주고 왔네요...^^
생각나는 대로 정리를 쭈욱 해봤는데 빠진것도 더러 있지 싶어요..
필리핀은 우리보다 1시간이 늦구요...지금부터 좋은 날씨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가이드 말이 1시간의 젊을을 되찾았으니 젊을때 실컷 즐기라더라구요...
지금 세부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가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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