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안의 자식인 것 처럼,
살아생전 효도가 진정한 의미를 지닌다.


1.
사랑한다는 고백을 자주 해라

아무리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이다.
사랑한다는 말처럼 달콤하고 따뜻한 말도 없다.
쑥스럽거든 편지라도 써라.
2.
늙음을 이해해야 한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들을 수 있는 가장 큰 악담은..
"너도 늙어 봐라"임을 잊지 말아라.
어른은 한번 되고 아이는 두 번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더구나 노인의 시기는..
정답을 말하기 보다 오답을 말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쓴다



3.
웃음을 선물해라
보약을 지어 드리기 보다 웃음을 한 보따리 선물하라.
기뻐서 웃은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기뻐진다.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한다

부모님에게 웃음의 잔칫상을 차려 드려야 한다.


4.
용돈을 꼭 챙겨 드려라
출생부터 열여덟 살까지 소년과 소녀에게는
좋은 부모가 있어야 한다.
열여덟 살부터 서른다섯살까지는 실력과 예쁜 외모가 있어야 한다.
서른다섯살부터 쉰다섯살까지는 훌륭한 인격이 있어야 한다.

쉰다섯살 이후로 필요한 것은 돈이다.
반드시 부모의 통장을 만들어 드려라.
5.
부모님에게도 일거리를 드려라

나이들수록 설 자리가 필요하다.
할 일이 없다는 것처럼 비참한 일도 없다.
텃밭을 마련하게 하는것도 좋은 일이다.
노년생활의 풍요로움은 실버 볼런티어가 되는데 있다,

그러므로 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과제를 드려라.
가정안에 부모말고는 도무지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바로 그런 일들을 찾아주라.
6.
이야기를 자주 해 드려라
쓰잘데없는 이야기라도 자주 해 드려라.
그리고 하시는 말씀을 잘 들어주어야 한다.
노인네들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은 말상대자다



7.
밝은 표정은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자신의 성격에 의해 형성되는 얼굴이야말로

그 어떤 경치보다 아름다운 것이다.

부모에게 밝은 낯빛으로 위로를 드려야 한다.

8.

작은 일도 상의하고 문안 인사를 잘 드려라
사소한 일이라도 의논을 드려라.

또한 일단 집문을 나서면 안부를 묻고,

집에 들어서면 부모를 찾으라.

건강 정기검진은 필수다.

9.
부모의 인생을 잘 정리해 드려라

죽음은 통과의례와 같다.

또한 준비하고 죽는 죽음은 아름답다.

생애를 멋지게 정리해 드려라.


10.
가장 큰 효는 부모님의 방식을 인정해 드리는 일이다
"내 인생은 나의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 방식대로 효도하려고 들지 말라.

마음 편한 것이 가장 큰 효도가 된다.
Warm Hugs For A Cool Mom !

나의 효도를 드러내기 위해 부모를 이용하지 말고

설사 불편하더라도 부모의 방식을 존중해 줘라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하얀연꽃 원글보기
메모 :
     
        가장 무서운 사람은,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다. - 호라티우스 -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청파 원글보기
    메모 :

 

 

   

어느 아빠의 감동적인 이야기

 

아내가 어이없이 우리곁을 떠난지 어언 4년
지금도 아내의 자리는 크기만 합니다

 

어느날 출장일로 아이에게 아침도
챙겨주지 못한채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그날저녁 아이와 인사를 나눈뒤에
양복 상의를 아무렇게나 벗어던지고는

 

침대에 벌러덩 누웠습니다...
그순간 뭔가가 느껴졌습니다...

 

빨간 양념국과 손가락만한 라면발이
이불에 퍼질러진것이 아니겠습니까?
컵라면이 이불에 있었던것입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는 뒷전으로 하고
자기방에서 동화책을 읽던 아이를 붙잡아
장단지며 엉덩이며 마구때렸습니다

 

왜 아빠를 속상하게 해?
하며 때린것을 멈추지 않고 있을때
아들녀석의 울음 섞인 몇 마디가
손을 멈추게 했습니다

 

아빠가 가스렌지 불을 함부로 켜서는 안된다는말
보일러 온도를 높여서 데어진 물을 컵라면에 부어서
하나는 자기가 먹고 하나는 아빠 드릴려고
식을까 봐 이불속에 넣어둔 것이라고

 

가슴이 메어왔습니다..아들앞에서 눈물보이기 싫어
화장실에 가서 수돗물을 틀어놓고 울었습니다

 

일년전에 그일이있고난 후
저나름대로 엄마의
빈자리를 채울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아이는 이제 7살 내년이면 학교갈 나이죠
얼마전 아이에게 또 매를 들었습니다
일하고 있는데 회사로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나오지 않았다고

 

너무 다급해진 마음에 회사에
조퇴를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를 찾았죠

 

동네를 이잡듯 뒤지면서
아이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놈이 혼자 놀이터에서 놀고 있더군요
집으로 데리고 와서 화가나서 마구때렸습니다.

 

하지만 단 한차례의 변명도 하지않고
잘못했다고만 빌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 부모님을 불러놓고
재롱잔치를 한날이라고 했습니다.

 

그일이 있고 며칠후 아이는 유치원에서
글자를 배웠다며 하루종일
자기방에서 꼼짝도 하지않은 채
글을 써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고 아이는 학교에 진학했죠
그런데 또 한차례 사고를 첬습니다.

 

그날은 크리스마스 날
일을마치고 퇴근을 하려고하는데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우리 동네 우체국 출장소였는데...
우리아이가 주소도 쓰지않고 우표도 부치지 않은채..
편지 300여통을 넣는 바람에 연말에 우체국 업무가
지장을 끼친다고 온 전화였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또 일저질렀다는
생각에 불러서 또 매를 들었습니다
아이는 그렇게 맞는데도 한마디
변명도 하지않은 채
잘못 했다는 말만 하더군요..

 

   

   

그리고 우체국가서 편지를 받아 온 후
아이를 불러놓고 왜 이런짓을 했냐고 하니
아이는 울먹이며 엄마한테 쓴 편지라고

 

순간 울컥하며 나의 눈시울이 빨게 졌습니다
아이에게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그럼 왜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편지를 보내냐고

 

그러자 아이는 그동안 키가 닿지않아
써오기만 했는데 오늘 가 보니깐
손이 닿아서 다시돌아와
그동안 써논거 다들고 갔다고

 

아이에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엄마는 하늘나라에 있다고
다음부턴 적어서 태워버리면 엄마가 볼수있다고
밖으로 편지를 들고나간 뒤
라이타 불을 켰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
하나의 편지를 들었습니다.

 

보고싶은 엄마에게
엄마 지난주에 우리유치원에서 재롱잔치했어
근데 난  엄마가 없어서 가지않았어

 

아빠한테 말하면 엄마생각 날까 봐 하지 않았어
아빠가 날 막 찾는소리에 그냥 혼자서
재미있게 노는척 했어

 

그래서 아빠가 날 마구때렸는데
애기하면 아빠가 울까 봐 절대로 얘기 안했어
나 매일 아빠가 엄마생각 하면서 우는것봤어.

 

근데 나는 이제 엄마 생각 안나
엄마 얼굴이 기억이 안나
보고싶은 사람 사진을 가슴에 품고자면
그사람이 꿈에 나타난다고 아빠가그랬어

 

그러니깐 엄마 내꿈에 한번만 나타나
그렇게 해줄수있지? 약속해야 해
편지를 보고 또 한번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아내의 빈자리를 제가 채울순 없는 걸까요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우리 아이는 사랑 받기위해 태어났는데
엄마사랑을 못받아 마음이 아픔니다
정말이지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만 합니다

 

혁수야 아빠야
우리혁수한테 정말 미안하구나
아빠는 그런것도  모르고

 

엄마의 빈자리 아빠가
다 채워줄 수는 없는거니?
남자끼린 통한다고 하잖아..

  

혁수야 너 요즘에도 엄마한테 편지쓰지
아빠 너 하늘로 편지 보내는 거 많이 봤다

 

엄마가 하늘에서 그편지 받으면
즐거워하고 때론 슬퍼서
울기도 하겠지
혁수야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어

 

그걸 잊지마 아빠가 널 때린다고
엄마가 혁수를 놔두고 갔다고
섭섭해 하지마 알겠지..?

 

끝으로 사랑한다 내아들아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아들 사랑해 

아빠가ㅡ

- 이 글의 주인공들은
실존인물이고 실화 입니다 -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경들

Inserted Music-젊은날의 메아리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모모수계 원글보기
메모 :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행복 원글보기
메모 :

    
    가슴을 울린 편지 한통  
    남편이 세상을 떠난지 벌써 8년입니다.
    신혼 때부터 남편은 밖으로만 돌았고 
    툭하면 온몸에 멍이 들도록 나를 때렸습니다.
    둘째가 태어나도 달라지지 않던 남편은 언제부턴가 
    자꾸 숟가락을 놓치고 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정도가 심해져 진찰해 보니 
    "소뇌 위축증" 으로 운동능력 상실, 
    시력 장애 에 이어 끝내 사망에 
    이른다는 불치병 이었습니다.
    병수발을 하며 생계를 잇기 위해 
    방이 딸린 가게를 얻었습니다.
    남편의 몸은 점점 굳어 갔습니다.
    그 와중에도 남편은 좋다는 약과 건강식품, 
    갖고 싶은 물건을 사오라고 
    고집 부려 내 속을 태웠습니다.
    그렇게 8년을 앓다 "미안하다’
    말 한마디 없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월이 흘러 큰애가 군대 가던 날은 
    남편이 더 없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등록금이 없어 가게 된 군대였기 때문 이었습니다.
    건강할 때는 술만 먹고, 
    아파서는 약 값과 병원비에, 
    죽어서는 아플 때 진 빚 갚느라 아들 등록금도 
    못 내고... 
    평생 짐만 주고 간 남편과 
    "영혼 이혼" 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작은아이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집을 팔고 청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짐을 싸고 빠진 물건이 없나 살피다가 버리려고 
    모아 둔 책을 뒤적였습니다. 
    그 사이에 눈물 인지 침 인지 로 얼룩진 누런 종이에 
    쓰인 글을 발견했습니다.
    
     “애들 엄마에게,..." 
    당신이 원망하고 미워하는 남편이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나를 보살펴 주어 고맙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날마다 하고 싶지만 
    당신이 나를 용서 할까 봐 말 못했고. 
    난 당신에게 미움 받아야 마땅하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말 같구려. 
    여보, 사랑하오! 
    나 끝까지 용서하지 마오. 
    다음 생에 다시 만나면 
    그때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겠소.” 
    손에 힘이 없어 삐뚤빼뚤 하게 쓴 
    남편의 편지를 보는 내 얼굴에는
     눈물 콧물이 범벅되어 흐르고 있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여태껏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 왔습니다. 
    아직도 가슴 아픈 속 울음은 
    언제나 나자신을 위하여 터져 나오니 
    얼마나 나이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2008.12.22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모모수계 원글보기
    메모 :













































    출처 : 삼일구동기
    글쓴이 : 윤재영 원글보기
    메모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 노부부의 처절한 인생  
            
          우리 부부는 조그마한 만두 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손님 중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우리 만두 가게에 나타나는 겁니다.


          대개는 할아버지가 먼저 와서 기다리지만 비가 온다거나
          눈이 온다거나 날씨가 궂은 날이면 할머니가 먼저 와서

          구석자리에 앉아 출입문을 바라보며 초조하게
          할아버지를 기다리 곤 합니다.


          두 노인은 별말 없이 서로를 마주 보다가 생각난 듯
          상대방에게 황급히 만두를 권하다가 눈이 마주치면
          슬픈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눈물이 고이기도
          했습니다.

          대체 저 두 분은 어떤 사이일까?

          나는 만두를 빚고 있는 아내에게 속삭였습니다.

          글쎄요. 부부 아닐까?

          부부가 뭐 때문에 변두리 만두 가게에서 몰래 만나요?

          허긴 부부라면 저렇게 애절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진 않겠지.

          부부 같진 않아.” 혹시 첫사랑이 아닐까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서로 열렬히 사랑했는데
          주위의 반대에 부딪혀 본의 아니게 헤어졌다.

          그런데 몇 십 년 만에 우연히 만났다. 서로에 게 가는 마음은 옛날
          그대로인데 서로 가정이 있으니 어쩌겠는가.

          그래서 이런 식으로 재회를 한단 말이지? 아주 소설을 써라.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는 아내의 상상이 맞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따뜻한
          눈빛이 두 노인이 아주 특별한 관계라는 걸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저 할머니 어디 편찮으신 거 아니에요?
          안색이 지난 번 보다 아주 못하신데요?
          아내 역시 두 노인한테 쏠리는 관심이 어쩔 수 없는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오늘 따라 할머니는 눈물을 자주 닦으며
          어깨를 들먹거렸습니다.

          두 노인은 만두를 그대로 놓은 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할아버지는 돈을 지불하고 할머니의
          어깨를 감싸 안고 나갔습니다.


          나는 두 노인이 거리 모퉁이를 돌아갈 때까지 시선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곧 쓰러질 듯 휘청거리며 걷는 할머니를
          어미 닭이 병아리 감싸 듯 감싸 안고 가는 할아버지.

          두 노인의 모습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대체 어떤 관계일까?
          아내 말대로 첫사랑일까?


          사람은 늙어도 사랑은 늙지 않는 법이니까 그럴 수도있겠지.
          어머? 비가 오네. 여보, 빨리 솥뚜껑 닫아요.
          그러나 나는 솥뚜껑 닫을 생각보다는 두 노인의 걱정이
          앞섰습니다.
          우산도 없을 텐데…
          다음 주 수요일에 오면 내가 먼저 말을 붙여
          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도 그 다음 주도 할머니 할아버지는
          우리 만두 가게에 나타나지 않는 겁니다.
          처음엔 몹시 궁금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두 노인에 대한 생각이 묵은 사진첩에 낡은 사진처럼
          빛바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사람인가 봅니다. 자기와 관계없는 일은
          금방 잊게 마련인가 봅니다.
          그런데 두 달이 지난 어느 수요일 날,
          정확히 3시에 할아버지가 나타난 겁니다.

          좀 마르고 초췌해 보였지만 영락없이 그 할아버지였습니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할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조금 웃어보였습니다.

          할머니도 곧 오시겠지요?
          할아버지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못 와. 하늘나라에 갔어. 하는 겁니다.

          나와 아내는 들고 있던 만두 접시를
          떨어뜨릴 만큼 놀랬습니다.


          할아버지 얘기를 듣고  우리 부부는 벌린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기가 막혀서,  너무 안타까워서.

          두 분은 부부인데 할아버지는 수원의 큰 아들 집에,
          할머니는 목동의 작은 아들 집에 사셨답니다.


          “두 분이 싸우셨나요?할아버지께 물었습니다.
          그게 아니라 며느리들끼리 싸웠답니다.
          큰 며느리가 “다 같은 며느리인데 나만 부모를 모실 수가 없다”고
                    
          강경하게 나오는 바람에 공평하게 양쪽 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한 분씩 모시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두 분은 일주일에 한 번씩 견우와 직녀처럼 서로 만난
          거랍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먼저 돌아 가셨답니다.


          이제 나만 죽으면 돼. 우리는
          또 다시 천국에선 같이 살 수 있겠지..
            
          할아버지는 중얼거리며 창밖으로 시선을 던졌습니다.
          할아버지 뺨에는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있었습니다.
           (옮긴글) 


          노년빈곤(老年貧困)이란 말이 있습니다
          노년의 빈곤은 노추(老醜)를 불러
          불행한 일이라는 것이지요 

          부모는 자식이 내미는 그 손에

          자신의 모든 것을

          쥐어 주면서 애벌레가 성충으로

          크도록 애정으로 돌봅니다.

          그리고 껍질만 남은 곤충 처럼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는  자식의  손에
          더 많은 것을 더 좋은 것을
          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 까워 합니다

           

          세월이 흘러 부모는 늙고 힘도 없고
          이제 부모는 가진게 없습니다
          너무 늙어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몇 푼 용돈을
          얻기 위해 자식에게
          손을 내밉니다

          그러나 자식은

          부모 마음 같지가 않습니다
          부모의  내미는  손이  보기가
          싫은 것이지요 그에게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자식이 내미는 손에
          부모는 섬으로 주었건만 자식은
          부모에게 홉으로 주는 것마저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부모 사랑 하입시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들을 돌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살았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손가락은 붙거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낳아준 아버지란 말이야?" 자식들은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고아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더 좋았다며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자식들은 성장하여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혼자 외딴집에서 지냈습니다. 몇 년 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자식들인지라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별다른 슬픔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을 낳아준 아버지의 죽음까지 외면할 수 없어서 시골의 외딴집으로 갔습니다. 외딴집에서는 아버지의 차가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을 노인 한 분이 문상을 와서 "아버지께서는 평소에 버릇처럼 '화장은 싫다.'며 뒷산에 묻히기를 원했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원망했던 아버지이기에 자식들은, 아버지를 산에 묻으면 명절이나 때마다 찾아와야하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아서 화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를 화장하고 돌아온 자식들은 아버지의 짐을 정리해 태우기 시작 했습니다. 평소 덮었던 이불이랑 옷가지들을 비롯해 아버지의 흔적이 배어 있는 물건들을 몽땅 끌어다 불을 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책들을 끌어내 불 속에 집어넣다가 "비망록" 이라고 쓰인 빛바랜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 했습니다. 불길이 일기장에 막 붙는 순간 왠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얼른 꺼내 불을 껐습니다. 그리곤 연기가 나는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넘겨 가며 읽기 시작 했습니다. 아들은 일기장을 읽다가 그만 눈물을 떨구며 통곡했습니다. 일기장 속에는 아버지께서 보기 흉한 얼굴을 가지게 된 사연이 씌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자신들이었습니다. “우리들의 불장난 때문에.....” 일기장은 죽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로 끝이 났습니다. "여보! 내가 당신을 여보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 놈인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그날 당신을 업고 나오지 못한 날 용서 하구려. 울부짖는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뒤로 하고 당신만을 업고 나올 수가 없었다오. 여보! 하늘나라에서 잘 있지? 아버지로써 해준 것은 없지만 아이들은 잘 자라 한 일가를 이루었소. 내 당신 곁에 가면 다 이야기 해주리다. 이제 이승의 인연이 다 한 것 같으오. 당신 곁으로 가면 너무 날 나무라지 말아주오.” 그리고 "보고 싶은 내 아들 딸에게. 평생 너희들에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짐만 되는 삶을 살다가 가는구나 염치 불구하고 한 가지 부탁이 있구나. 내가 죽거들랑 절대로 화장은 하지 말아다오. 평생 밤마다 불에 타는 악몽에 시달리며 30년을 살았단다. 그러니 제발....” 뒤늦게 자식들은 후회하며 통곡 하였지만 아버지는 이미 화장되어 연기로 사라진 뒤였습니다......

     

    어버이날에 8가지 반성

    우리 선조들이 자식이 부모님를 대하는 마음과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마음이 서로 같지 않음을 애석히 여겨 노래한 여덟가지 반성이라는 [팔반가]를 소개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효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고자 합니다.

    첫째, 자기 아이가 욕하면 그것을 기쁘게 받아 주면서 부모가 성을 내면 도리어 불쾌감을 가지니, 아이와 부모를 대하는 마음이 어찌 그리 다른고. 다시는 부모가 꾸짖거든 아이를 생각하고 불쾌한 마음을 고쳐야 한다.

    둘째, 자기 자식은 천마디 말을 지껄여도 듣기 싫다 하지 않고 부모는 두 번만 말해도 잔소리가 많다 하니, 이것이 잔소리가 아니라 걱정이다. 늙도록 지내온 경험으로 일깨워 주는 것이니 그대여! 늙은 부모님의 말을 공경하여 받들지언정 시비하여 나무라지는 말라.

    셋째, 아이의 오줌 똥은 싫지 않는데 늙은 부모의 침뱉는 것은 싫어하니 여섯자 네몸이 정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 부모는 젊어서 너를 위해 애쓰다가 이제 늙고 시들었다. 그러니 늙었다고 늘 추하게만 보지말고 부모를 위해 잘 대접하라.

    넷째, 아침 일찍 시장에 나가 떡을 사오기에 부모를 공양할 줄 알았더니 아이는 배부르는데 부모는 맛도 못보았구나, 자식의 마음이 어찌 그리 부모 사랑만 못하는고. 그대여! 떡을 많이 사다가 얼마 남지 아니한 흰 머리가 된 부모를 공양하라.

    
    다섯째, 설합 속에 아이 살찌는 영양제는 있으나 
    어버이 튼튼하게 하는 약은 없고 
    아이는 튼튼하게 키우기 열심인데 부모병은 등한히 여기는구나.그대여!
    네 다리를 베어 내어도 그것이 다 부모의 살이니 
    그대는 부모의 건강을 잘 보살피라.
    
     

    여섯째, 부귀하면 부모 공양이 쉬우나 부모의 마음은 늘 편안하지 못하고 가난하면 아이 기르기 어려우나 아이 배고픈 일은 없다. 부모를 위한 마음이 아이를 위한 마음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그대여! 부모를 아이 생각하는 만큼 범사에 가난하다고 핑계하지 말라.
     
    
    
    	
    
    일곱째, 부모는 두분이나 형제들이 서로 안 모신다고 다투며 아이는 열이라도 남 주기를 싫어한다. 또 아이는 배불러도 배 고프지 않느냐고 늘 묻는데 부모는 배 고프고 추워도 걱정하지 않는다. 그대여! 힘을 다하여 부모를 공양하라. 그대의 먹고 입는 것이 당초 부모의 것이니라.
    
    
    
    여덟째, 부모의 열가지 사랑은 그 은혜를 한가지도 생각지 않고 
    아들의 한가지 효도는 늘 자랑한다. 
    부모를 대함에는 어둡고 아이를 생각함에는 밝으니 
    누가 부모의 자식 기르는 사랑을 알리요. 
    말하노니, 자식의 효도를 믿지 말라. 
    그대는 아들의 부모되고 또 부모의 아들되는 자리에 있나니라. 
    
    
     
    출처 : 키위 사랑
    글쓴이 : 키위사랑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