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을 받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암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왜 하필 나에게”라는 분노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암 전문병원을 찾아 수술여부를 묻고 수술이 가능하면 수술을 하게 되지요.
이 과정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급속이 진행되는 암이 아니라면 수술보다도 암에 관한 체계적인 공부를 하여 암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고 치료를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이것이지요.
대부분의 암 환우들은 암 진단을 받고 병원 의사들의 권유나 결정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암 치료과정에 있어서 자세한 정보나 설명을 해 주지 않습니다.
수술 후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지?
수술을 하면 암 치료가 끝나는 것인지?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지?
또는 수술 후 전이 재발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전이 및 재발이 있을 경우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방사선은 해야 하는지?
항암이나 방사선의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으며
그 부작용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하여
아무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습니다.
일단은 수술을 하고 경과를 지켜보자는 식이며
수술이 무사히 끝났으면 수술이 성공적이었다는 말과 함께
퇴원을 하거나 혹은 항암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말이 결코 암 치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말 그대로 수술과정에서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는 말을 환우나 그 가족은 마치 암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말로 잘못 인식하여 수술 후 어떤 사후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1년이나 2년 후 거의가 전이 및 재발의 과정을 거치며 이 때 병원을 다시 찾아가면 대부분 수술불가, 항암치료라도 하자고 하게 됩니다. 이 때 하는 항암치료는 암을 치료한다는 목적보다도 생명연장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즉 더 이상 병원에서 치료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암세포 증식을 최대한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이때는 항암치료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적어도 병원치료에 있어서만은 말이지요.
제가 이런 말을 드리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암 치료는 수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술 후 사후관리를 통해서 전이 및 재발을 방지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수술 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반드시 전이 및 재발의 과정을 겪게 되며 이때에는 삶의 질은 물론 생명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사후관리 방법은 병원에서 알려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공부하거나 연구해야 하는 것이지요.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 먹어왔던 냉장고에 있는 쓰레기 음식을 모두 버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잡한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은 가능한 단순하게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채권채무관계도 모두 잊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몸과 마음을 비워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용기에 물을 담듯이 그렇게 깨끗한 물질로 몸과 마음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흔히 먹는 것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데 결코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항상 마음으로부터 사랑과 봉사, 나눔의 정신이 깃들게 해야 하며
끊임없이 버리는 연습으로 마음을 가볍고 깨끗하게 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좋은 것들로 마음을 채울 수 있으니까요?
이미 그려진 그림 위에는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새로운 그림으로 담아낼 수 없습니다.
하얀 백지일 때만 새롭고 희망찬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이렇게 할 수 있을 때만 성공투병으로 갈 수 있음을 유념해 주세요.
암은 복잡하고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 만큼
그 치료법도 종합적이고 체계적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암은 면역병(免疫病)이며,
혈액병(血液病)이고,
대사장해로 발생하는 대사병(代謝病)이고,
잘못된 먹거리와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생활습관병(生活習慣病)이며,
각종 스트레스에서 생긴 마음의 병이며
운동부족에서 발생하는 운동부족병이고
체내 독소와 노폐물 축적으로 발생하는 독소병(毒素病)입니다.
이렇듯 복잡하고 종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암을 어느 한 가지 요소만을 가지고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는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을 숙지하고
전체적이고 체계적인 암 투병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지요.
그래서 “공부하세요”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듯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투병생활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데 각 개인이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국암환우지원센터
http://cpsc.or.kr
0502-030-3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