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분재
<용어정리>
※반경(盤景)과 반경(磐景) : 반경(盤景)은 백제시대 접시 같은 용기에, 반경(磐景)은 신라시대에 평평한 돌 위에 꾸며진 지금의 분경과 같은 형태
※옥제가화 : 고려 철종때 옥을 깎아서 분재와 같은 형태를 만든
조화로써 해인사에 소장 되어있음
※영분송 : 고려시대에 소나무 분재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시
※양화소록 : 조선 세종 때 강희안이 지은 원예에 관한 책
※윤회매 : 조선 정조때 백탑파(박지원 박제가 유득공 이덕무)가
밀납으로 만든 인조매화의 분재
※지엽류 : 소사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섬세한 가지와
잎의 아름다움이 특성인 수종
※야생소재 : 양묘하여 기른 것이 아닌 산이나 들에서 자란 소재
※공중취목 : 나무 지상부의 가지의 일부에서 뿌리를 내어
새로운 개체를 얻는 방법
※왜화성 : 줄기나 가지가 작게 자라려는 성질
※근두암종병 : 식물의 뿌리에 혹이 발생하는 세균성 식물병
1. 분재의 의미와 역사
*반경: “접시에 심어서 기른다” 뜻
*동궐에서 소나무 분재가 2그루 있다.
2. 분재의 종류와 기본수형
♥분재의 종류-소재식물에 따른 분류
송백분재: 소나무, 곰솔, 섬잣나무, 향나무, 노간주나무, 주목등
잡목분재
-지엽류: 소나무, 느티나무, 느릅나무, 단풍나무, 팽나무, 신나무, 서이나무, 중국단풍, 은행나무
-화목류: 매화나무, 철쭉, 명자나무, 영춘화, 배롱나무, 등나무, 목련, 벚나무, 물싸리, 동백나무, 수사해당
-과목류: 모과나무, 석류나무, 꽃사과나무, 돌배나무, 아그배나무, 산사나무, 감나무, 으름, 멀꿀, 낙상홍
초본분재: 야생화 또는 난초, 석곡등을 이용
♥분재의 종류- 작품형태에 따른 분류
석부형(石附形): 자연석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자란 형태
-포석형(包石形): 수목의 뿌리가 바위를 감싸고 있는 형태
-입석형(立石形): 기암절벽의 선돌에 붙어서 자라는 모습의 형태
-평석형(平石形): 분과 같이 넓은 바위에 어울려 자란 모습의 형태
분경형(盆景形): 여러 가지 자연물과 식물들이 어울려 자란 모습의 형태
-분식형(盆植形): 분을 이용하여 바위산과 같은 경치를 이룬 형태
-수반형(水盤形): 수반을 이용하여 섬과 같은 경치를 이룬 형태
♥분재의 기본수형-여러가지 기본수형
한줄기 형태
-직간형(直幹形): 줄기가 근원으로부터 수심까지 곧게 자란 형태
? 노목형(老木形): 오랜 연륜 동안 곧게 자란 줄기로서 가지는 예각인 형태
? 성목형(成木形): 성목이 되어 곧게 자란 줄기로서 가지는 예각인 형태
-모양목(模?形): 줄기의 굴곡이 심하지 않고 유연한 각을 이룬 형태
(* 표준형을 말함)
-반간형(蟠幹形): 줄기의 굴곡이 심하고 불규칙한 각을 이룬 형태
-사간형(斜幹形)
? 자연형(自然形): 지상부의 중량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기울어진 형태
? 안정형(安定形): 생육조건에 따라 기울어졌으나 균형을 이룬 상태
-현애형(懸崖形): 벼랑이나 절벽에 한편으로 늘어지면서 이루어진 형태
-반현애형(半懸崖形): 줄기가 짧으면서 심하게 늘어지지 않고 자란 형태
-문인형(文人形): 오랜 세월동안 줄기가 굵지 않고 키가 크면서 단조로운 형태
-현애문인형(懸崖文人形): 문인형의 일종으로 줄기가 밑에서 늘어진 형태
특징적 형태
-근립형(根立形): 뿌리가 공중에 노출된 모습에 어울려 이루어진 형태
-반근형(盤根形): 뿌리가 지면에 넓게 퍼진 형태
-취류형(吹流形): 편향성이 강한 바람에 의하여 한편으로 이루어진 형태
? 정산형(頂山形): 고산의 정상에서 줄기와 가지가 한편으로 이루어진 형태
? 해안형(海岸形): 해안에서 바닷바람에 의하여 이루어진 형태
-하수형(下垂形): 줄기는 상향성이면서 가지가 한편으로 자란 형태
? 모양하수형(模樣下垂形): 줄기는 모양형이지만 가지가 늘어진 형태
? 사간하수형사간(斜幹下垂形): 줄기는 사간형이면서 지가 늘어진 형태
-벌취형(筏吹形): 뿌리가 연결된 여러 줄기의 모습으로 간격이 있는 형태
-방산형(放散形): 느티나무와 같이 곧은 줄기에서 여러 가지가 퍼져 자란 형태
-나사형(螺絲形): 줄기가 비틀거리면서 자란 형태
3. 소재의 생산
♥소재가꾸기
소재의 구비조건
-근원부위가 안정성이 있고, 수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줄기는 밑이 굵고, 수심까지 점점 가늘어져야 한다.
-둥치가 잘 보이고, 수관이 뒤로 기울지 않아야 한다.
-줄기의 흐름이 고태가 있고, 균형이 있으야 한다.
-가지는 어긋나며 밑가지가 굵고, 윗 가지가 가늘어야 한다.
-절간이 끝으로 갈수록 짧고, 곡선을 이루어야 한다.
-상처가 크지 않고, 지나친 기형이 되지 않아야 한다.
♥교정을 해야할 가지
윤생지(輪生枝): 한 마디에서 자란 여러 개의 가지
평행지(平行枝): 윗가지와 아랫가지가 나란히 자란가지
하향지(下向枝): 아래로 자란 가지
밀생지(密生枝): 한 부위에서 몰려 자라는 강한 가지
중복지(重複枝): 한편으로 몰려 겹치는 가지
절간지(切幹枝): 줄기를 가로 질러 자란 가지
전향지(前向枝): 2주지의 아래의 줄기에서 정면으로 자란 가지
대생지(對生枝): 한 위치에서 마주난 가지(특히 1주지와 마주 난 가지)
근생지(根生枝): 뿌리에서 새로 나오는 가지
액생지(腋生枝): 마디의 가지 사이에서 생기는 가지
도장지(徒長枝): 세력이 지나치게 강하게 생기는 가지
하락지(下落枝): 밑으로 휘면서 처지는 가지나 찢어진 가지
사향지(斜向枝): 기부에서부터 방향이 빗나간 가지
내곡지(內曲枝): 굽은 안쪽에 있는 가지
교차지(交次枝): 서로 엇갈려 자란 가지
태지(太枝): 밑가지 보다 윗가지가 굵은 가지
기형지(畸形枝): 다른 가지와 이질성이 있는 가지
역지(逆枝): 안쪽이나 반대 방향으로 자라는 가지
둔각지(鈍角枝): 각도가 너무 넓게 자라는 가지
기타 부정지, 병약지등
4. 분재의 제작과 관리
♥분재의 제작
식재용토
-배양토의 구비 조건
? 배수력(排水力): 물을 주면 고이지 않아야 뿌리에 산소공급이 원활 하여야 한다.
? 보수력(保水力): 배양토에 수분을 저장하여 모세관수를 충분히 유지 하여야 한다.
? 보비력(保肥力): 필수 원소를 보유한 배양토를 선택하고, 유지 하여야 한다.
? 통기력(通氣力): 배양토의 입자에 공극이 있으야 한다.
♥분재의 관리-분갈이
분갈이의 필요성
-노쇠한 뿌리를 제거하고, 새 뿌리를 발근하여 신진대사를 원활 하게 한다.
-분토의 조건을 좋게 하여, 물리적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영양 공급을 좋게 하고, 미량요소의 부족을 보완해 준다.
-산성화된 토양을 중성토양으로 교환해 준다.
-뿌리를 다듬어 세력을 고르게 하여 흡수력을 높인다.
-뿌리의 이물질이나 병충해를 방제한다.
-자세를 교정하여 관상가치를 높인다.
-적합한 분으로 교환한다.
분갈이의 시기
-수종의 습성이나 생태에 따라 2년에서 3년정도에 분갈이를 하여야 한다.
-휴면기가 지나 생장기가 시작될 무렵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으나 수종의 습성이나 겨울의 보관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싹이 트기 직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싹이 튼 후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미과 식물중 근두암종병이 잘 발생하는 수종은 가을에 분갈이를 한다.
분갈이 할 때의 착안사항
-소재의 상태를 확인하고,적절한 방법을 선정할 것
-필요한 재료를 충분히 준비할 것
-흐린 날씨에 하거나 햇빛과 바람이 없는 장소를 선택할 것
-수종이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분이나 배양토를 사용할 것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관수를 충분히 할 것
-새 뿌리가 착근할 때까지 분토를 마르지 않도록 할 것
-습도가 높은 장소에 보관하고 상태를 관찰할 것
-활착이 되어 정상적인 생장을 할 때가지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것
<요점정리>
1. 분재는 작은 용기 안에서 노거목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의 경관을 축소하여 표현하는 조형예술이며, 공간성,예술성 그리고 시간성을 함축하고 있다.
2. 중국 분재의 특징은 대륙적이며 적극적이며 한국의 분재는 소재가 다양하고 중분재의 크기에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분재는 섬세하고 기교적인 것이 특징이다.
3. 분재는 소재식물에 따라 송백분재, 잡목분재, 초본분재로 분류되며,소재의 생산방식에 따라 자연분재와 양묘분재로 나누고, 양묘분재는 다시 번식방법에 따라 세분한다. 작품형태에 따라 자연석과 조화를 이루는 석부작품과 그 밖의 자연물과 식물의 조화를 이루게 한 분경작품으로 나누기도 한다. 또한 분재에 사용하는 분과 수목의 크기를 기준으로 특대분재, 대분재, 중분재, 소분재, 소품분재, 미니분재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4. 분재의 미적요소는 부분적으로 잎, 줄기, 꽃, 열매, 추가소재, 분, 좌대 등이 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5. 분재소재의 수종은 생명력과 왜화성이 강하고 마디가 짧고 맹아력이 좋으며 잎, 꽃, 열매가 작은 특성이 있어야 한다. 번식법으로는 실생법, 삽목법, 접목법, 분주법 등이 있다.
6. 자연스러우면서 인위성이 가급적 나타나지 않도록 수형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주요 작업으로 철사감기, 사리 만들기, 세력조절등이 있다.
7. 식재용토는 배수성, 보수성, 보비성,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배수공에 망판을 넣고 마사토를 깐 다음에 뿌리를 고루 펴 식물체를 철사로 고정한다. 흙을 채운 후에는 충분히 관수하도록 한다. 분재는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둔다.
8. 수종에 따라 2∼3년에 한 번씩 분갈이를 해주며, 지속적으로 새순 따주기, 잎 솎아주기, 잎 잘라주기, 가지치기를 통하여 수형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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