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번식하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중 씨뿌리기(실생)과 꺽꽂이(삽목)이 가장많이 우리가 할수 있는 것들이다. 또 잎꽂이 포기나누기, 휘묻이 등이 있지만 실재 씨뿌리가와 꺽꽂이만 알면 거의 모든 식물들을 번식시킬수 있을 것이다. 실재 꺽꽂이는 어느분 말씀으론 쌍떡잎식물은 모두 꺽꽂이가 된다고 한다. 단, 우리가 어려워할뿐이지 불가능한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중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허브이므로 그중에서 대표적인것을 몇가지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우선 로즈마리를 보자... 로즈마리는 허원이 ros+marinus로 지중해 연안에서 자라 풍부한 햇빛을 좋아한다. 우리나라 남부 일부지역에서는 월동도 가능하다고 한다.
우선 삽수를 준비하자.. 삽수는 새순중에서 목질화(나무)되는 부분을 이용한다. 경험상 곁가지보다는 원가지를 이용하는것이 성공률이 높다.. 또한 곁가지는 자칫 꽃눈이 형성될수도 있다.
목질화란 위에 사진처럼 새순이 나무처럼 줄기가 딱딱해지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말하는데.. 꺽꽂이할때는 바로 이 부분을 이용하는게 가장 성공률이 높다. 목질화된부분만을 이용하거나 새순만을 이용할때보다 훨씬 성공율이 높다...
자 이제 삽수를 정리하자. 목질화된부분 밑을 잎을 1-2(대략 2cm정도, 흙이 묻힐정도의 높이)장정도를 따준다. 이때 새순이 있을 경우 새순도 딴다. 그리고 위로는 가급적 잎을 적게 남겨준다. 그래서 새순이 이미 나왔을경우 원래 잎은 따고 새순에 붙어 있만 남긴다.
잎을 보통 약 3마디정도를 남기고 상층부를 자른다.... 새순상층부를 남겨둘경우 식물이 뿌리를 내리면서 성장도 해야하고 새순도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힘들어 한다. 따라서 키가 자라지 못하고 곁순만 기르고자 줄기순(원순)을 따버린다.
마디를 3마디정도 끊는 이유는 새가지가 나올 숫자를 가늠하는 것이다. 보통의 포트는 모종이 대략 3-4개정도 심겨진다. 이는 씨앗파종했을경우이며 삽목은 그럴필요없이 하나의 삽목가지에서 가지를 4개정도 길러내면 된다... 한마디에서 가지가 2개가 나오므로 3마디를 남기면 결국 총 6개의 가지가 생성되어 풍성하게 기를 수 있다...
물론 2마디정도가 더 무리를 안주고 좋지만 하늘아빠는 포기가 풍성한걸 좋아하므로 보통 3-4마디정도를 남겨둔다...
삽수준비가 끝나면 포트에 하나씩 꽂아본다. 이때 가급적 성공확률을 높이기위해서는 발근촉진제를 바를수도 있다. 발근 촉진제는 보통 4-5천원정도이며 일반 가정에서 하나 사면 일년내내 사용해도 남을 정도이다. 가끔 하늘아빠도 사용한다.
포트에 삽목할 경우 보통 세개정도가 적당하다..
포트에 삽목한후 물을 흠뻑준다. 물을 주는 이유는 흙을 골고루 다지기 위함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여 뿌리가 내린 모습이다. 뿌리내리는 것은 새가지가 나온걸 보고 알수 있다. 곁가지는 보통 뿌리가 나오지 않아도 식물 자체 영양과 물공급만으로 보통 1cm정도까지 자란다. 그러나 그 이상 자라면 대부분의 식물은 뿌리가 나왔다고 보면 된다.
자 위에처럼 뿌리가 나온 모습을 배수구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아주 뿌리가 실하게 자리잡았다. 이제 이정도 뿌리가 자랐다면 정식식재를 해도 무난한다.
정식식재를 하기 위해 포트에 있는 것을 꺼내면 뿌리가 저런 모양을 하고 있다. 이때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하며 포트벽에 달라붙어 엉킨 뿌리는 잘라주는게 좋다. 포트에 세개를 삽목했지만 정식식재할경우는 하나씩 심어놓으면 된다. 앞서 말했듯 한포기에서 4~6개의 곁가지가 발생했으므로 하나씩 포트에 옮겨 심어도 멋진 모종이 된다..
요놈은 로즈마리중 클리핑이다. 곁순이 이미 엄청나게 크게 자라고 있다... 이정도 자랐다면 뿌리는 이미 포화상태이며 정식으로 포트나 화분에 하나씩 옮겨 심으면 된다.
아까 곁가지를 가지고 삽목할 경우 자칫 꽃눈이 형성될수 있다고 했는데 바로 이런 모습이다.
로즈마리는 보통 5년정도 키워야 꽃을 본다고 하지만 요놈은 불가 1개월만에 꽃을 핀 놈이다. 오늘낮에 어떤 손님이 로즈마리 꽃을 빨리볼려면 어떻게해야하냐고 묻길래 이걸 얘기해줬다. 한달만에 꽃을 볼수 있는 방법....ㅋㅋ 역시 하늘아빠는 대단해.....ㅋㅋㅋㅋ
위에서는 포트에 세개씩 꽂아서 꺽꽂이를 했지만 사실 이 방법이 나같은 사람에겐 더 효과적이다. 트레이를 이용할경우 보통 72구나 105구정도의 트레이에 하나씩 꽂아서 삽목을 하면 관리하기도 쉽고 나중에 화분작업할때도 하나씩 빼서 하면 되므로 편하다.... 오늘 설명하기 위해 사진찍을겸해서 세판을 삽목해봤다.
꺽꽂이 시기는 대략 5월정도가 무난하다. 온도가 보통 15도는 최소한 유지한 조건에서가 가능하며 가급적 비를 한번 맞고 다음날 아침에 하는게 좋다. 이유는 비를 맞아 물을 충분히 흡수한상태에서 증산작용이 활발히 일어나기전에 즉, 식물이 수분을 많이 흡수하고 잇을 무렵하는게 좋다.
15도를 유지하는 이유는 뿌리 내림이 그 이하의 온도에서는 확률자체가 떨어지기때문이다. 따라서 5월정도의 날씨면 무난하며 한겨울에도 물론 온도만 유지된다면 가능하다.
위에서처럼 삽목을 한후 약 1주일정도는 가급적 그늘에 둔다. 그렇다고 암실에 두라는 것은 아니고 햇빛이 비추는 곳이라면 차광을 해주면 좋다는 뜻이다.
또한 1주일 후에도 뿌리가 내리기전까지는 가급적 직사광선은 피하는게 좋다.
비가 오지 않는날에 삽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전날 물을 흠뻑주어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게 해주는게 좋다.
물론 위와같은 것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그렇게 안한다고 해서 뿌리가 안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냥 이왕이면 확률을 높이자는 얘기다.
이렇게 여러가지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말하고 열심히 따라했는데도 뿌리가 안나고 시커멓게 잎이 타들어가다 결국 죽었다면 누구책임? ㅋㅋㅋ 하늘아빠 책임 아니다. 그냥 식물들 지들 목숨이 거기까지였나보다하고 생각하자. 그리고 하늘아빠한테 살짝 쪽지한통 보내자... 삽목실패... 모종하나만 보내주세요..하고 그럼 하늘아빠는 아마 거절 못할거다... 물론 요 내용은 이 글 읽는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암호다..ㅋ
자 삽목을 했으면 그때부터는 물관리가 중요하다.
절대 잊지말자. 삽목했을때 뿌리나기 가장 좋은 온도는 최저 15도
물은? 마르지않고 항상 습도를 유지해줄것... 그렇다고 항상 축축하게 해주면 썪는다... 우리 표현대로 촉촉한 느낌이 들 정도로 유지해주자... 그래도 말이 어려운가? 그럼.. 모래에 해 보자.. 마사토를 물로 씻으면 모래만 남는다. 이것을 바구니같은데 두면 물주면 잘 빠진다. 이런 상태로 하루에 한번씩 물줘도 전혀 걱정없다... 마사토를 어서 사냐구? 그냥 강모래를 사용하면 된다... 강모래는 어서 파냐구? 길거리에 요즘은 재설용모래를 갖다논다. 밤에 나가서 아무도 안볼때 하나가져다 사용하면 된다... 물론 깨끗이 씻어서 사용해야 한다...
결론 물은 마르지 않을정도로 뿌리가 날때까지 유지해줘야한다...
위와 같은방법으로 대표적인 향기허브 헬리오트롭을 삽목해본것이다. 새순이 자라고 있다. 물론 이정도면 당연히 뿌리가 내리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삽목시 중요한 포인트,,, 반드시 삽목후 물을 마르지 않게 유지하고 온도는 15도이상이 될것.. 그리고
뿌리가 내리기 전까지 가급적 그늘에 둘것....
그래도 실패하면?
다음시간은 한련화를 가지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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