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고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해안 절벽 길-
전국 방송을 2번이나 타면서 이제 '금오도 비렁길'은 제주도 올레길이 부럽지 않은 최고의 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주말에는 1일 2,500명이 다녀가고 있다. 평일엔 5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제주도까지 멀어서 못가거나   지리산 둘레길에서 느낄 수 없는 섬만이 갖고 있는 멋을 간직하고 있다.
금오도는 황장 봉산이라고 하여 소나무를 관리하기 위한 조선왕실 목축소가 있던 곳이다. 이곳에 명성황후의 사슴목장도 있어 봉금령이 내려졌는데 일제가 봉금령을 해제하였다. 목장을 없애버리고 대대적인 어업 전진 기지와 농토를 만든다는 핑계로 개간사업을 하면서 해송을 벌목하여 일본으로 가져 가버렸다고 한다.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지 못하였던 곳이라 지금까지 숲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던 곳이다. 특히 바닷가 쪽 벼랑,비렁이 있는 곳은 찻길을 낼 수 없었던 곳이다. 그 곳이 사람이 다니는 올레길로 다시 태어났다. 이름하여 금오도 비렁길이다. 비렁길의 두드러진 특징은 섬 허리춤 높이로 길을 만들어, 푸른 바다와 초록산의 분위기를 동시메 맛볼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는 점이다.
바다와 산이 함께 하는 순수자연속의 명상길을 걷고 싶다면 비렁길을 찾는게 답이다. 전체 코스 중에서 특별하게 힘들거나 위험한 코스는 없다. 온 가족이 오손 도손 정을 나누며 함께 걸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코스이다.
비렁’은 벼랑이라는 여수 사투리이면서 커다란 바위능선 길을 지칭하는 말이다. 함구미에서 직포로 이어 지는 길이 해안가 바위능선으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어 '비렁길'이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 산행일시 : 2011년9월 18일  6시 00분 출발 
* 산행지 : 금오도 비렁길(8.8km / 약 4시간소요) 
* 산행지역 : 전남 여수시 금오도


* 코스 :  
 함구미 선착장 - 용두바위 - 신선대 -송광사터- 두포 - 굴등전망대 -  촞대바위 - 직포해수욕장(8.8Km)
 

광주출발 2시간50분만에 돌산도 신기선착장에 도착

신기항에서 달웅님과 같이

돌산도 신기선착장에서 우리 일행을 금호도까지 실어다줄 철보선 한림 페리7호

미끄러지듯 남해 바다를 가르며 30여분을 항해하고

여천선착장에 도착한시간은 9시 55분

여천마을의 유래비

 

벌써 가을이 다가왔나? 코스모스가 반겨주네

함구미 마을과 선착장.......건너편 언덕길이 비렁길

 

여천선착장에서 약 4km떨어진 함구미 마을에서 비렁길이 시작되고

 

동네 어귀을 벗어나자 아름다운 오솔길이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시원스런 남해바다

일행들은 즐겁게 쫑알거리며 비렁길을 걷는다

 

미역널바위의 조형물

 

미역널바위 왼편의 깊숙한 골

해안 절경

뒤돌아본 미역바위위

미멱널 바위를 배경으로

 

미역널바위에서 신선대로 가는길의 데크 구간

 

 

한가하게 풀을 띁는 황소

신선대와 송광사터 못 미쳐 소나무 그늘에서 막걸리를 파는 노점

초분

하늘은 높고 바다는 푸르고 아름다운 비렁길을 걷는 우리는 즐겁기만 하고

바다조망이 훌륭한 신선대

 

 

 

 

 

굴등전망대에서

굴등전망대에서 바라본 건너편 해안 단구와 포말를 그리며 지나는 어선

굴등전망대 언덕받이에 위치한 한가한 어촌 마을안 길

 

 

 

촛대바위 전망대

촛대바위에서 바라본 직포선착장

직포마을 입구 포장길

직포마을 입구의 해송나무

 

날머리인 직포마을의 수령 500년이 넘는다는 해송

직포마을의 해송나무 쉼터

직포의 작지만 아담한 조약돌 해수욕장

출처 : 지리산의 새벽안개
글쓴이 : 피아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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