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업체 이렇게 선정하라>

1. 해당 업체가 시공한 집을 둘러 본다

백문이 불여일견, 시공업체의 시공 능력을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업체가 시공한 주택을 직접 방문해 보는 것이다. 이때 단순히 집의 모양새만 보고 올 것이 아니라. 집주인과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열은 잘 되는지, 현관문을 포함한 각 문들의 삐걱거림은 없는지, 창호는 뒤틀리지 않고 제대로 맞는지, 마감은 치밀한지, 그 밖에 거주하는 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묻고 또 살펴본다. 또한 건축 과정 중 시공자와 마찰은 없었는지, 추후 하자에 대한 보수는 어떻게 처리했는지도 상세하게 들어본다. 그리고 최소한 같은 현장 2번 이상은 방문하여 본다,,처음 방문때 보지 못한 부분을 2번째 방문시 보게될것이다.

2. 타 지역업체보다는 인근 지역 업체를

시공업체를 선정할 때는 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게 좋다. 서울에 있는 업체들이 잘 지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으로, 전라도나 경상도쯤에 전원 주택을 지르면서 서울의 업체에게 공사를 맡기면, 교통비를 비롯한 경비는 경비대로 들고 관리도 잘 안 돼 애를 먹는 수가 있다. 특히 공사 완료 후 문제가 생겼을 때, 먼 거리에 있는 시공업체에 보수를 요구하면 멀다는 핑계로 제때 오지 않기도 한다. 따라서 공사는 그 지역 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맡기되, 기술력의 차이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꼭 가까운 업체를 선정하란 말은 아니다 같은 값, 같은 기술력이면 가까운 업체가 유지 관리에 장점이 많다

3. 모르는 업체보다 잘 아는 업체가 낫다? 과연 그럴까...

많은 사람들이 혈연이나 지연을 통해 시공업체를 소개받는다. 그러나 건축이란 아무리 신경을 썼다 하더라도 아쉬움이 남고 하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예의상 이것저것 요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아예 모르는 사람과 일을 하는 쪽이 차라리 속 편할 수 있다. 만약 아는 사람을 통해 업체를 소개받았을 때는, 냉정하게 객관적 기준을 놓고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소개해 준 사람과의 인간 관계까지 해치게 될 수 있다. 그만큼 건축은 민감한 일이다. 처음 집을 짓는 사람은 평면도 하나로 건축 전반을 이해 한다는 자체가 모순이다.

건축주는 건축주 나름의 환상을 가지고 있으므로 집을 짓다 보면 실망을 하는것을 많이 본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다 보면 서로 불만이 생기게 마련이다.

4. 업자의 경력을 상세하게 살펴 본다

전원주택 시공은 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나 업자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주택 공사에 익숙해,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간혹 이들 중에는 싼값에 집을 지어 파는 소위 '집장사'들이나 일정한 조직없이 뜨내기 인부들을 불러 신용 없이 처리하는 업자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시공업자는 될 수 있으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고른다. 많은 일을 하는 업자 밑에는 기술이 풍부한 기능공들이 팀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 기능공들은 그 업자의 일만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공사의 속도가 빠르고 정확한 것이 강점이다.

5. 합리적인 공사비를 제시하는 업체를 선택한다

전원 주택을 시공하는 업체들 중에는 영세한 곳이 꽤 된다.
때문에 '평당 얼마에 지어 드린다'는 말만 믿고 싼 맛에 시작했다가 마감 단계에서 큰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영세업체는 일단 싼 값에 수주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다가 중간에 증액을 요구하며 공사를 중단하기도 한다. 또 건축주가 모르는 방법으로 원가 절감을 하다가 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지나치게 싸거나 비싸지 않은, 합리적인 공사비를 제시하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또 업체 측의 홍보자료를 무조건 믿지 말고 업체가 제시하는 공사비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항상 아쉬운 점은 우리 나라 건축주들은 평당 공사비를 중요시 한다. 목조주택 30평 같은 도면에서도 업체간 견적 금액이

다르다,업체가 공사 금액을 뻥튀기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내.외부 마감이나 기타

시공 옵션에 따라 다르며 이런 조건을 포함하느냐 빼느냐에 따라 공사 금액이 다르다. 평당 얼마냐를 따지기 전 시방서상

어떻게 시공해 줄거냐를 우선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 시공 계약 및 공사비 지불 시 유의점>

1. 본 공사와 별도 공사의 구분을 명확히 한다

시공업자가 제시한 견적서를 보면서 수량과 종류 등을 확인하고 공사비를 협의하게 되는데, 이때 본 공사와 별도 공사를 분명히 해야 한다. 공사 계약 단계에서 정하지 않은 공사는 모두 별도 공사로서 별도의 대금이 추가된다. 욕내의 가구류와 선반, 커튼 레일, 대문에서 현관까지 까는 자갈, 담장의 길이 등을 명확히 해 두지 않으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계약서 이외에 상세 별지를 작성한다.

기본적인 계약서 이외에 별지를 작성해 두는 것이 좋다. 별지에는 사용 자재의 구체적 등급과 목록, 주택의 각 부분별 적용 내용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또 기초. 골조, 내장, 외장, 지붕, 창호 및 도어, 페인트, 설비, 정화조, 데크 등의 공사시 건축 예산과 시행 정도 등도 꼼꼼하게 적혀 있어야 한다.

3. 선불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간혹 시공업체 측에서 선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공사가 끝나기 전에 선금을 주면 중간에 혹 업체가 부도났을 때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다. 실제로 IMF 직전에 전원 주택을 짓기 시작해 IMF를 맞으면서 시공업체가 부도나는 바람에 애를 먹은 건축주들이 많이 있다. 이럴 경우, 궁극적인 해결 방법은 사실상 소송 밖에 없다. 어떤 업체는 선금을 받고 난 뒤로는 공사에 도통 신경을 안 쓰기도 하므로, 선불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4. 인입 부담금 처리를 분명히 한다.

가스, 전기, 수도를 설치하면서 부가되는 증가 비용, 즉 인입부담금은 원칙적으로 업자 측에서 지불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자칫 이 부분을 처음부터 명확히 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으므로 계약서에 명확히 기재해 두는 것이 좋다.

5. 평당 가격보다는 실제 공사비를 지불한다

공사비를 평당 가격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는 실제 공사 비용을 정산하여 지불하는 방식이 좋다. 공사 진행 중이나 완성시에 실제 공사에 든 경비를 정산하여 대금을 결제하는 것이다.

6. 공사비는 진행된 것만큼 지불한다

공사비는 일반적으로 세단계에 걸쳐 지불한다. 맨 처음 공사 계약 성립시 계약금을 지불하고, 공사 중간에 중도금을, 공사 완료나 인도시 잔금을 지불한다. 이 때 공사비는 공사한 것만큼 지불해야 한다. 또한 계약금은 보통 자재 구입비로 쓰이게 되므로 계약금 지불 후에는 자재 구입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가 공사가 있을 때에는 완성 혹은 인도 후에 실제 공사에 든 경비를 정산해서 지불하는 게 보통이다.

<상세별지에 표기해야 할 것들>

1. 기초공사 처리문제
2. 지붕 및 벽체의 골조품질 문제
3. 외벽의 단열처리문제 및 외벽의 마감재 처리문제
4. 지붕과 천창 단열 문제
5. 단열재 사용문제
6. 천장과 내부벽체 방음처리문제
7. 방문 및 현관도어 처리 문제
8. 정화조 설치, 오하수배관 및 맨홀 설치 위치 선정문제
9. 상수도 배관자재 선택문제
10. 난방 종류 선택(심야전기, 태양열 온수기, 보일러 등)
11. 난방 재료 선택문제
12. 전기, 전화, 텔레비젼, 각종 가구 설치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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