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택지 매입시 기본적 체크사항 


도심의 현대인들이 전원으로 삶의 터를 옮기고 싶어하는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임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러한 주택문화의 변화에 동참하여 자기 집을 짓는다는 것은 분명 큰 즐거움이다. 더구나 도시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 전원주택을 마련한다는 것은 일생동안 단한 번 있을까 한 가슴벅찬 기쁨이고 기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연습삼아 집을 짓는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기 때문에 착각이나 오류의 가능성을 항상 지니고 있어 첫걸음부터 건축주와 시공자의 시행착오가 되풀이 되는 현상들을 보아왔고, 또 그럴 때마다 이미 많은 수업료를 부담하면서 다양한 시행착오들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그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

지나간 시행 착오에 대해 '얼마짜리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해 버리고 넘기기엔 그로 인한 비용 낭비는 너무나 큰 액수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급속히 다가오는 전원주택 대중화 시대를 앞두고 찌든 도시의 울타리를 벗어나 전원생활의 정취와 여유로움을 설계하는 분들에게 터 고르기부터 준공, 입주해서 터 다지기 까지 전반적인 과정상 겪기 쉬운 시행착오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그 요령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택지를 선정할 때 현대인들이 고려하는 주요 요소 중 첫 번째 우선 순위가 '환경' 이고 그 다음으로 교통, 가격, 상권편의시설, 학군 등의 순이라는 최근 통계치는 환경주택에 대한 현대인들의 욕구가 얼마나 큰가를 대변해 준다.


여기서 범위를 조금 더 좁혀 전원주택지의 필수조건으로 꼽는 것들은 흔히 배산, 임수, 접도, 남향받이,완만한 경사지형 등이다.

물론 이와 같은 조건이 모두 갖춰지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러나 구입하고자 하는 집터를 답사 분석할 경우 현재 땅의 형상만으로 단순 평가하기 보다는 현장에서 집을 어떤 방향으로 어느 위치에 그리고 어느 정도 규모로 지을 것이며 또 향후 부지를 가꾸고 난 뒤에 주변과의 조화로움 등에 관한 그림을 미리 머리 속에서 그려보고 진단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리고 때로는 이와 같은 안목이 저렴한 택지를 구입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전원주택을 마련코자 하는 세대마다 일터나 직업, 연령층 그리고 가족상황 등의 조건이 모두 달라 지역에 관한 기준을 설정하기란 어렵다.

전원주택 부지를 매입하기 전에 간혹 소홀히 취급하여 계약 체결 후 문제의 소지가 돼 중도에 계획상 차질을 초래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이런 사태에 대비하고 더 큰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에 대해 10개 항목으로 분류해서 열거해 보기로한다.


1. 지적도 및 등기 관계를 확인하라



(1) 지적도 지참 현장에서 실제 부지 경계선을 반드시 확인하여 정확한 지적 및 지형상태를 점검한다.

(2) 당해 지번에 대한 등기면적과 실제면적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다.

(3) 가장 최근의 등기부상의 대지 권리관계를 확인한다.

(4) 등기상 소유자와 직접 매매계약체결토록 한다


2. 계절별 환경변화에 따른 부지의 변수를 확인하라



당해 지역의 겨울철 눈 바람과 여름철 장마때의 상황을 예측하여 재해가능 여부를 점검한다.


3. 지형, 지반, 경사도, 방위 등을 확인하라


(1) 지형에 따라 주택의 배치가 달라지며 특히 동서방향의 폭이 좁은 대지의 경우 주택의 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한다.

(2) 시골 땅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지반을 성토했거나 지형이 습지라면 향후 기초의 침하가 우려되기도 한다.

(3) 대지주축의 방위확인은 필수적이며 부지의 경사도 또한 부지활용률과 직결된다. 때로는 경사도가 심한 좁은 대지일 경우 경사지 주택유형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4. 채광 통풍을 확인하라


북향인 부지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며 택지의 남쪽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건물의 규모 즉, 크기와 높이 등을 고려한다.


5. 공해요인이 없는지 확인하라 .


(1) 인근의 공장,축사,쓰레기 처리장 등의 시설 유무를 확인하여 악취 발생여부를 점검한다.

(2) 비포장 도로의 먼지, 차량소음 정도를 체크한다.


6. 설비에 관해 충분히 검토하라


(1) 당해 부지까지 전기, 통신설비, 가스 등을 공급받을 수 있는가와 이와 같은 시설 인입에 따른 본인 부담액 규모를 조사한다.

(2) 수도 본관의 위치, 향후 급수 전망 또는 자체 지하수 개발 가능 여부를 검토한다.

(3) 오, 배수 등 당해부지에 근접해 있는 기존 하수처리시설과 장마철 배수능력을 진단해본다.


7. 관계법규를 확인하라


(1) 도시계획(국토이용계획)상의 경계선이나 도로계획예정지 저촉 여부를 관할 관청으로부터 확인한다.

(2) 제한구역(군사시설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및 용도지역지구 지정내용을 확인한다.

(3) 현 택지실태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제한내용 외 지목변경 가능여부(농지심의 및 농지전용 허가, 형질변경허가, 산림훼손허가등)를확인한다.

(4) 고압선 통과지역의 건축제한 해당 여부를 확인한다.

(5) 건축허가(신고)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6)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가능면적의 비율 즉, 건폐율 제한규정 및 신축가능한 주택 연면적 규모를 확인한다.

(7) 특히, 제반 관계 법규 적용은 지역마다 당해 시, 군 조례 또는 지침에 의거 달리 적용되는 사례가 허다하므로 반드시 해당부지의 관할 관청에 직접 확인을 요한다.


8. 진입도로를 확인하라


폭 4m 이상의 진입도로변이어야 하고 부지가 이 도로에 2m이상 접해야 한다.


9. 교통편 및 소요시간점검



근무처, 학교, 병원, 역, 버스정류장 및 노선, 시장분포 기타 편의시설 이용에 대해 필요에 따라 직접 실제 소요시간을 재어보고 편리한가를 살펴 본다.


10. 예상 민원을 점검하라


공사관련 민원 또는 인접 주택과의 일조권 관련 민원 및 완공 입주후 프라이버시 침해 등으로 유발 가능 민원을 예측해 본다.


이상으로 실무적인 사항들에 대한 검토결과가 정리되면 전원생활이 과연 본인과 그 가족에게 어떤 의미이며 또한 어떤 생활을 추구하기 위함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재인식과 이해가 선행되는 과정이 있어야만 지혜로운 전원주택과 이상적인 환경을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까지의 전원생활 체험에 의하면 전원생활의 영역 중에서 주택 자체는 분위기 조성에 쓰인 부수적인 도구에 불과할 뿐 진정한 전원생활을 만끽하는 본질적인 주체는 주변 사방에 펼쳐진 자연과의 조화로운 교류를 제공할 바로 그 택지의 입지여건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축주의 취향과 예산에 적합한 택지를 선택해서 실용적이고 편안한 집을 짓고 난 후 그 다음부터 적극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가족 구성원 전체의 정서에 걸맞는 목가적 분위기로 잘 연출해 나가느냐에 따라 풍요로운 전원생활의 보장과 성공 여부가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물색된 택지에 대해서 기술력과 신뢰를 겸비한 설계 시공 전문업체의 사전 헙조를 받아 당해 택지 진단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러나 우선적으로는 택지구입시 반드시 체크할 사항들을 빠짐없이 꼼꼼히 점검해 봄으로써 시행착오 없어야 할 것이다.

<자료원 : 다음카페 부귀모 글 : 박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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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와 도로의 관계 

 

도시에서 택지를 선정할 때 주변 도로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택지와 도로를 음양의 관계로 따지자면 택지는 움직이지 않는 음(陰)이고, 차와 사람이 다니는 도로는 움직이는 양(陽)으로 봅니다. 마치 사람과 차들의 이동이 하천이나 강에 흐르는 물과 같다고 보는 것입니다. 풍수지리는 음과 양이 얼마만큼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교합(交合)하느냐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도로를 물로 보고 수세론(水勢論)과 똑같은 이론을 적용하면 됩니다.


1. 길한 도로란


(1) 도로가 택지를 감싸듯 완만하게 굽어 있는 곳이 좋다 : 물이 혈지를 금성환포(金星環抱)해주듯 도로가 택지를 완만하게 감싸주는 형태로 있으면 길합니다.


(2) 도로가 택지의 정면과 평탄하게 평행으로 나있으면 좋다 : 반듯한 도로가 택지 앞을 평행으로 나있고, 경사지지 않고 평탄하면 완만하게 굽은 것보다는 못하지만 길한 형태입니다.


(3) 택지보다 낮은 도로는 좋다 : 앞에 나있는 도로가 택지보다 낮아야 배수가 잘되고, 도로에서 나오는 매연과 먼지, 소음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적당한 넓이의 도로가 좋다 : 택지는 음이고 도로는 양입니다. 음과 양이 항상 균형을 이루고 조화가 되어야 길한 택지입니다. 택지는 작은데 도로가 넓으면 음은 작은데 양이 커 조화가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택지는 넓은데 도로가 좁아도 좋지 않습니다.


2. 흉한 도로란


(1) 도로가 등을 돌리고 있는 택지는 좋지 않다


양인 도로가 음인 택지를 등을 돌리고 있으면 음양교합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마치 물이 용혈을 반배(反背)하는 형상입니다. 이러한 곳은 재산을 모을 수 없는 곳입니다.


(2) 경사진 도로는 좋지 않다 : 경사진 도로는 양기를 머물게 할 수 없습니다. 수관재물(水官財物)이라 했으니 도로가 경사지면 재산을 관장하는 물도 급히 흘러가게 됩니다. 이러한 곳은 가산이 빨리 패하는 곳입니다.


(3) 도로가 택지를 향하여 똑바로 난 곳은 좋지 않다 : 도로가 택지 정면을 혹은 옆을 직선으로 치고 들어오는 형태로 나있으면 비명횡사(非命橫死)와 같은 화를 당할 수 있으며, 재산 또한 급히 망합니다.


(4) 택지 앞으로 일직선으로 내려가는 도로는 좋지 않다 : 택지 앞으로 도로가 급하게 경사져 내려가는 곳은 온 재산을 끌고 내려가는 형상입니다. 이를 수세론(水勢論)에서는 견동토우(牽動土牛)라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형태의 도로가 있으면 지극히 흉하여 사람과 재산이 같이 망하게 됩니다.


(5) 택지를 대각선으로 비켜가는 도로는 좋지 않다 : 택지 옆에서 이어진 도로가 앞으로 오지 않고 비껴 가는 곳은 마치 청룡이나 백호가 비주(飛走)한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곳에서는 재산이 모일 수 없습니다.


(6) 택지보다 높은 도로는 좋지 않다 : 택지가 도로보다 낮으면 비가 왔을 때 도로의 오염된 물이 집으로 침범할 수 있고, 평상시 도로의 온갖 오염된 먼지와 매연등이 집으로 들어와 집안의 기를 혼탁하게 합니다. 가족들의 건강을 해치고 뜻하지 않은 흉화(凶禍)의 우려가 있습니다.


(7) 도로가 삼각점을 이루는 곳은 좋지 않다 : 직선으로 된 도로가 양쪽에서 나와 택지 앞에서 만나 삼각점을 이루는 곳은 마치 두개의 칼이 마주치는 형상입니다. 비록 사람의 눈에 잘 띄고, 사람과 차들이 모이는 장소라 좋을 것 같아도 항상 시비와 싸움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또 재산상의 손실과 화재의 우려도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 건물을 지을 때 도로와 접하는 부분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도록 빈터로 놔두고 도로변에 가로수를 심어 살기(殺氣)를 차단하면 어느 정도 흉함을 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터로는 부적합하고 상가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8) 택지 뒤의 도로는 좋지 않다 : 택지 뒤에 있는 도로는 지기(地氣)를 전달해주는 용맥을 절단시켰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뒤가 안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차와 사람의 유통으로 항상 불안한 심리를 가지게 됩니다. 배산임수의 원칙과 어긋나는 형상이므로 더욱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곳은 병치레가 많고 예기치 못한 흉화를 당할 염려가 있습니다.


(9) 택지에 비해 너무 넓은 도로는 좋지 않다 : 택지는 음이고 도로는 양입니다. 너무 넓은 도로가 작은 택지를 제압하는 형상이니 자손이 왕성하게 번창하지 못하고 부진합니다. 재산 또한 모이지 않고 흩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도로 넓이에 맞는 택지와 건물이라면 오히려 크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10) 택지를 사면으로 둘러싼 도로는 좋지 않다 : 택지를 사면으로 도로가 둘러싸고 있다면 우선 고립을 뜻합니다. 항상 불안하여 정신적 고통을 많이 받게 됩니다. 또 건강과 재산 모두를 잃게 됩니다. <자료원 : 다음카페 부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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