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추천 여행지



음....
제가 나름 월별 추천 여행지를 선정 해 보았습니다.
올 한해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2007년에도 더욱 알차고 멋진 여행을 하며, 더좋은 사진들 많이 담을 수 있는 300d클럽 회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1월, ‘정선’으로 떠나는 겨울여행.
겨울에 만나는 정선은 특별하다. 아우라지에서 뱃사공이 전해주는 구수한 이야기를 들으며 타보는 줄 배, 그리고 겨울 눈 덮인 섶 다리. 인정 넘치는 강원도 사람들이 모여 장을 펼치는 정선 5일장. 겨울 풍경과 어울린 한적한 정선의 정취를 맛보기 위해서는 인적이 드문 겨울여행으로 제격인 곳이다.
- 추천코스 : 아우라지 줄 배 타보기, 섶 다리 건너보기, 정선 5일장, 레일바이크, 여치카페, 화암동굴, 화암약수
- 추천먹거리 : 곤드레나물밥, 황기족발, 콧등치기국수, 메밀부침



2월, 자연이 만들어낸 비경(祕境) ‘순천만’.
순천만 제1의 비경은 역시나 용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거대한 S자모양의 물길이다. 그 위로 일몰이 지는 풍경은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로 경의로우며,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기엔 충분하다. 월마다 일몰이 지는 방향이 다른데 1~2월 사이가 그 거대한 S자 물결 중앙으로 일몰이 지는 시기이다. 그 외에도 순천만은 많은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 추천코스 : 순천만 비지터센터, 순천만 갈대밭 산책로, 용산 전망대, 와온해변, 화포해변, 솔섬
- 추천먹거리 : 장어구이, 꼬막



3월, ‘섬진강’ 봄꽃 기행.
3월이 되면 섬진강은 온통 꽃 잔치를 벌인다. 광양 매화마을에서부터, 화개장터 십리 벚꽃 길, 구례 산수유 마을까지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인 섬진강. 우리나라 봄꽃여행의 1번지라 불리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
- 추천코스 : 광양매화마을, 화개장터 십리 벚꽃 길(3월말~4월초), 구례 산수유마을
- 추천먹거리 : 섬진강 재첩 국, 참게 탕, 지리산 산채정식



4월, ‘진해’ 그 화려한 축제 속으로.
국내최고의 벚꽃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정작 진해의 숨은 풍경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진해의 벚꽃은 여러 곳으로 나눠져 분포 되어 있는데, 그중 내수면 연구소와 여좌천, 그리고 안민고개, 경화역 정도가 숨은 알짜 코스일 것이다. 특히나 경화역에서 기차가 지날 무렵 꽃비가 내리는 풍경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황홀경에 빠지게 만들 정도로 아름답다.
- 추천코스 : 내수면연구소, 여좌천, 해군사관학교, 제황산 공원, 장복산 고개, 안민고개, 경화역.
-추천먹거리 : 제황산 공원 근처에 펼쳐지는 먹거리 장터이용.



5월, ‘곡성’ 섬진강을 끼고도는 연분홍빛 기찻길을 따라.
기차 테마파크로 꾸며진 섬진강 기차마을. 실제 증기기차를 타고 섬진강을 따라 달리며, 찐 계란에 사이다를 먹으며 특별한 감상에 빠져들 수 있는 곳이다. 특히나 5월이면 기찻길을 따라 연분홍빛 철쭉들이 장관을 이룬다.
- 추천코스 : 섬진강 기차마을, 섬진강 하이킹, 심청마을
- 추천먹거리 : 섬진강 참게장 정식



6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심 속 퓨전마을 ‘전주 한옥마을’.
일본에 유후인이 있다면, 한국엔 전주한옥마을이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여 아주 특별한 멋이 있는 곳이다. 태조로를 중심으로 기와집들이 늘어서있고 그 사이사이로 멋스런 인테리어의 찻집과 선물가게들이 즐비하다. 곳곳엔 전통 체험장과, 한옥체험관이 있고, 태조로 끝엔 경기전이 위치 해 있다. 근처에 위치한 덕진공원의 연꽃단지엔 6월 말부터 연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그 연꽃이 피는 시기인 6월부터가 전주로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이다.
- 추천코스 : 전주 한옥마을, 한옥 숙박체험, 덕진공원, 국립전주 박물관
- 추천먹거리 : 전주 비빔밥, 전주 콩나물 해장국



7월, ‘담양’으로 떠나는 정자 기행.
가사문학의 고향 담양. 그 가사문학을 꽃피운 많은 정자와 원림이 모여 있어 정자기행의 1번지로 불리는 곳이다. 빼어난 자연을 해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정원으로 차용한 한국 전통 원림의 극치(極致)를 보여주는 “소쇄원”을 비롯, 식영정, 명옥헌, 환벽당, 독수정, 취가정이 모여 있고, 특히나 여름철이면 정자 주변에 백일홍(배롱나무)이 만발해 정자와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정자를 주변으로 흐르는 광주천을 예전에는 백일홍나무가 많은 천이라 하여 자미탄(紫薇灘)이라 불렀을 만큼 여름이면 정자 주변으로 백일홍이 장관을 이룬다.
- 추천코스 : 가사문학관, 소쇄원, 식영정, 취가정, 명옥헌, 환벽당, 독수정, 죽녹원,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대나무 골 테마공원
- 추천 먹거리 : 담양 떡갈비, 대나무통밥



8월, 여름날의 추억 만들기 ‘변산반도’.
여름 휴가지로도 제격이며, 마음을 사로잡는 여행지로도 제격인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변산반도이다. 아름다운 내소사 전나무 숲길 산책과 함께 변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또 바닷가로 나가 채석강의 신비로운 모습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다.
- 추천코스 : 내소사, 직소폭포, 채석강 일몰, 부안영상테마파크, 새만금 방조제, 갯벌체험, 변산 비키니 해수욕장
- 추천 먹거리 : 바지락죽, 꽃게탕, 격포항에서 맛보는 싱싱한 회와 조개구이



9월, 꽃들이 내게 전해준 이야기 ‘고창’.
고창은 9월이 제격인 여행지다. 물론 봄엔 선운사 동백꽃과 학원농원 보리밭 그리고 고창읍성의 철쭉으로도 유명한 곳이 고창이지만, 9월 선운사의 꽃무릇(석산)과 학원농원의 새하얀 메밀이 피어있는 풍경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특히나 선운사의 도솔천을 따라 붉은 꽃무릇이 만발해 있는 풍경은 그중에도 으뜸이라 할 수 있다.
- 추천코스 : 선운사 도솔천 꽃무릇, 학원농원 메밀꽃밭, 고창읍성, 판소리 박물관, 미당 시문학관, 고인돌 들꽃학습원
- 추천먹거리 : 풍천장어, 복분자주



10월, 시원한 가을의 황금들판을 한눈에 ‘구례 사성암’.
가슴까지 뚫어 버릴 듯 시원한 황금들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구례 사성암. 여름의 푸른 들판의 풍경도 좋지만 역시나 가을의 황금 들판이 더 아름다운 곳이다. 드넓은 구례평야와 섬진강이 발에 닿을 듯이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 추천코스 : 화엄사, 운조루, 쌍계사 ,악양들판, 평사리 최참판댁, 평사리 공원
- 추천먹거리 : 지리산 대통밥, 지리산 산채정식



11월, 천국 속을 거닐다 ‘함양 상림’.
남들 다가는 단풍여행이 식상할 때 찾으면 제격인 곳이다. 마치 천국 속을 거닐듯 낙엽 길을 거닐 수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천년 숲이다. 단풍이 한창인 제철에 찾아도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숨은 명소라고나 할까? 특히나 새벽안개 드리운 고요한 상림 숲은 천국에 버금 갈만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 추천코스 : 지안재, 오도재, 서암정사, 정여창 고택, 개평리 한옥마을
- 추천먹거리 : 시골밥상, 안의면 갈비탕



12월 겨울에 떠나는 별미여행 ‘구룡포’.
구룡포하면 과메기가 떠오른다. 그 과메기의 제철에 떠나는 구룡포 여행이 선사 해 주는 것은 비단 과메기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그곳에 도착하면 알 수가 있다. 구룡포항과 어시장이 주는 풍성함과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추운 날씨에 옴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게 만드는 그곳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 그 모든 것이 구룡포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거기에 항구의 수많은 갈매기들과 과메기 덕장을 구경하는 것은 보너스.
- 추천코스 : 구룡포항, 어시장, 과메기 덕장, 포항 호미곶, 등대 박물관.
- 추천먹거리 : 과메기, 싱싱한 회와 각종 해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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