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밥만 먹고 살지는 않듯이 작물들도 물만 주고서는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질 못합니다. 미량요소가 하나라도 부족하다거나, 반대로 넘쳐난다면 결핍증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과잉증상도 일어나게 마련이죠. 양분의 성분별 작용성과 결핍 및 과잉 증상에 대하여 정리해둔 표 여기 ▶작물의 성분별 결핍 및 과잉 증상 이 있으니, 참고하시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뿌리의 발육을 돕고, 세포막을 강하게 하며 병충해에 강하게 해주는 성분인 칼슘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름하야 계란 천연칼슘액비 인데요~! 준비물은 계란 껍질, 현미식초, 1.5L패트병이렇게 세 가지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다른 액비사용하는 방법은 EM이라는 것이 있는데, EM에 대한 내용은 제 블로그를 구경하시다 보면 포스팅 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이제 천연칼슘액비를 만들러 가야겠죠?^^

일단은 계란껍질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요리하시고 남은 계란껍질 버리지 마시고 모아두세요! 저는 카스테라를 만들다 보면 금방 모아지거든요^^ㅎ 계란껍질을 그냥 모아두시면 안되고  속 안에 보이는 저 하얀 점막같은것 있죠? 저 부분을 물로 한 번 헹구어서 살살...뜯어 줍니다. 흰점막이 식초가 침투할시에 방해를 하기 때문에 천연칼슘제를 만들수가 없어요. 그러니 혹여라도 귀찮아서 나중에 해야지~~하고 손 놓고 계시면 저 부분이 말라서 잘 안뜯겨지니.. 귀찮으시더라도 저 부분을 바로 뜯어 주세요~^^   

 

 

 

 

 

전 요렇게 계란의 흰점막을 벗기다 보면 나도 모르는 희열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이상?한 취미를 가진 그레이트 한입니다.^^ㅎㅎㅎ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저렇게 한 번에 쭈욱~~ 잡아 당기면 쑤욱~하고 따라온답니다.! 이렇게 계란의 흰점막을 벗겨내시고 물로 다시 한 번 헹구어 주신 다음, 그늘에서 몇일동안 물기를 바짝 말려주시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달달 볶아서 말리셔도 괜찮습니다.~이건 제가 귀찮아서 그냥 그늘에서...말림~~^^;;

 

 

 

 

저는 계란껍질을 아래와 같이 저만큼 모았어요~! 계란의 껍질과 현미식초의 양은

으로 잡아주시면 됩니다. 이게 어느정도의 양이냐면요~

저 아래에 보이는 계란껍질과 현미식초 한 병을 전부

부어주시면 딱!되는 양이에요^^

 

 

 

 

 

자~~~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기 시작할텐데요. 우선은 바짝 말린 계란껍질을 잘게 부수어 패트병에 먼저 담아줍니다. 이럴때는 패트병의 주입구가 넓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ㅡ.ㅡ 아님..주입구가 넓은 병에다가 담아도 되는데..하는 뒤늦은 생각을..여튼!!!! 저렇게 잘게 부셔서 넣으시면 잘 들어 갑니다. 완전히 가루로 내어서 패트병에 넣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계란쇼를 보기위해서^^ㅎㅎㅎ 

 

 

 

 

 

그럼 아래의 패트병에 담긴 계란껍질과 같이 저 정도의 양이 나오게 됩니다. 더 잘게 부숴셔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저 뒷편에는 엊그제 소개해 드린 열무가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식초 한 병을 모두 부어주시면 됩니다. 조금씩 넣지 마시고, 그냥 들이부으시면 됩니다.^^ 계란 껍질 무게의 10배가량의 현미식초를 부으셔야 한다는 점 명심해 주세요~! 이렇게 현미식초를 계란 껍질에 부어주시게 되면 계란 껍데기의 칼슘이 식초에 녹아나오게 되는 원리죠~

 

  

  

 

 

 

다 부으시고 나면 계란껍질과 식초가 반응하도록 살살 흔들어 주세요. 그럼 계란껍질과 현미식초가 만나서 매우 강한 기포가 부글부글 끓어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조금 놔두었다가 사람이 먹어도 무방한 액비입니다.^^ 다만 식초맛이 나니.. 각오하고 드시는 칼슘제겠죠?^^;;

 

 

 

 

 

렇게 한 시간정도 놔두게 되면 계란이 위로 떠올랐다가 가라앉았다가 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2시간 정도가 흐른 뒤에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계란껍질이 모두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 절대로!!!!! 패트병의 뚜껑을 닫으시면 안됩니다. 뚜껑을 닫고 신기하듯이 쳐다보고 있으시면 뚜껑이 눈으로 발사가 되어 눈탱이가 밤탱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패트병속안에 생기는 가스가 나오질 못하고 터지게 되는 원리이죠~! 

 

    

 

 

이렇게 두 시간정도를 놔두게 되면 현미식초에 반응한 계란껍질이 조용해 지는데, 이것을 뚜껑을 닫지 마시고 그늘에서 2주가량 보관하시면 천연칼슘액비를 완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텃밭작물에게 쓰실 때에는 물에 500배 희석해서 엽면시비(잎에 직접 뿌리는 것)하시면 됩니다. 쉽죠?? 자세하게 설명드린다고 말이 길어졌는데~아주 쉽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자면,

 

1. 계란의 껍질의 흰 점막을 잘 벗겨서 흐르는 물에 씻어 그늘에서 말린다.

2. 계란껍질무게의 10배가 되는 현미식초를 같이 섞어준다.

3. 패트병의 뚜껑을 닫지 않고 그늘에서 2주정도  보관한다.

4. 텃밭작물에 쓸 때에는 500배정도 물에 희석해서 엽면시비한다.

 

이렇게 따라해 주시면 됩니다.!

500배희석이 아리송하신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1.5L패트병에 물을 한 가득 담으시고, 아빠숟가락으로 한 수저 채..안될만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집에서 만드는 천연칼슘은 사람이 먹어도 될만큼 유기농액비이니, 칼슘제를 사드시지 말고 집에서 만들어 드시는 것은 어떨까요?^-----^

 

 

↓↓↓↓

계란껍데기와 현미식초가 만나서

일으키는 격렬한 화학반응을

함께 보실까요?^^

 

 

 

 

 

더 확실하게 보여드릴까요??

사진이 옆으로 뉘어져 있지만 고개를 왼쪽으로

사알~~짝 기울이셔서 보시면

아주 신기하고 멋진 계란쑈를 보시게 될껍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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