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캄파눌라를 데려왔습니다...

계절이 끝나고......

저 보라꽃이 넘....보고싶어...

찾아도...찾아도 없는 아이...

비싼 몸값주고 씨앗을 사다 뿌렸는데...

아...........어찌나 예민하신지...^^;;

잠깐만 한눈 팔면 그대로 사라져버리더군요...쩝..ㅡ,.ㅡ;;

 

 

봄이 되자 마자...

화원에 들러 데려온....

캄파눌라...

 

 

 

 

 

 

 

실체는 이랬습니다...

하하하하^^;;

 

뭐가 다르냐구요??

 

가만...........히...........들여다보면....

작은 포트의 경계가 보입니다...

거기서 부터....???

네......ㅠ.ㅠ

엄청 나게 길죠....ㅠ.ㅠ

 

 

원래 이런건가...??

첨 키워보는 캄파눌라...

 이리.. 키가 큰 아이였던가...???

비닐에 씌여져있더니

이유가 따로있었던 거죠....

비닐 벗김과 동시에

헤벌레~~~~~~하고 옆으로 퍼져버리던...^^;;

 

 

 

 

 

 

 

 

 

올 봄부터...

달리기 시작입니다~*^^*

 

작년 봄....

꽃이 지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인터넷만 뒤적뒤적....

이거...1년생인가...??

꽃집 아줌마 말처럼...

꽃지면 버려야하는...???

 

"그런게 어딨어~!!!

난 해마다 꽃 볼꺼야~!!!"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고....

장마동안.......

잎이 줄어드는건가...??

이러다가 안녕인가....???

가을이 되도...

겨울이 되도...

뭔가 변화도 없고...

자라는것 같지도 않고....

그냥 이게 끝???

 

하던.....아이.....

 

쬐끄만 화살표같은 꽃봉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제법.....

꽃봉오리 모양새를 하고 있는 아이가 생겼습니다...하하하^^*

보라빛.....

 

이제....곧...볼수 있겠구나...

보라 별 꽃....

 

 

 

 

 

 

 

 

5일뒤....

먼저 보라색이 되었던 봉오리는

드디어....

꽃이 되었습니다...

 

 

 

 

 

 

 

 

해를 바라보는 보라별꽃....

캄파눌라....

 

쬐깐한 봉오리들 사이에서

또 다른 보라 봉오리가 보입니다...

 

하하하하하하~!!

달려보자~~!!!!!!!!

 

 

 

 

 

 

하루만에 또 한송이....

흐~~뭇~~~~!!

 

 

 

 

 

 

 

 

 

정면에서 보면 별같이 보이지만

옆모습은....

종모양입니다....

 

그래서 Bellflower라고도 하지요...^^*

 

 

 

 

 

 

 

2일 지나고....

꽃들이...

봉오리들이....

자꾸만 늘어납니다....

 

 

 

 

 

 

 

 

 

사실은....

제가 보는 모습은 이렇습니다...ㅎㅎ

뒷태만 보게 되는거죠...^^*

 

캄파눌라는 해바라기....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 아이라....

 

해가 잘 드는 창가에 앉은 이 아이들의 뒷태만 보게 됩니다...^^*

 

 

 

 

 

 

 

궁금하면 이렇게 돌려 얼굴 한번 봐주고..

씨익~!웃고....

다시....해를 바라보게 돌려놓습니다...^^*

해를 봐야 행복해할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일제히....

해만 바라보는.....

모두다....한곳을 바라보는.....

일편단심....

캄파눌라....^^*

 

 

 

 

 

 

 

 

 

2일이 또 지났으니

꽃들도 더 많이 피었습니다...^^

 

매일매일을 기대하게 하는 아이...

베란다를 흘끔~!내다볼때면

가장 먼저 쳐다보게 하는 캄파눌라...

 

 

자기는 해만 보고...

난...자기만 보고....

 

내래 더 많이 좋아하는거 같아서 분하기도 한데....

기카면 뭐...어떻습니까...????

이렇게 눈앞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저.. 많이 좋습니다....

(푸하하하~!!더킹투하츠 中....)

 

 

 

 

 

 

 

4일이 지나고....

계속....

달리고 있는 캄파눌라....

 

 

이 꽃들 사이에 보이는 보라색 봉오리가 더 반가운거...

아시나요....???

저 봉오리가....곧....꽃이 되어줄꺼니까...^^*

아직....이구나...

아직....안녕할 때는 아니지...??

 

봄이 지나고...

또.....한참을 기다려야하니....

조금 더...오래....

조금 더....자세히...

조금 더...많이...

보고싶거든요...

 

보라 봉오리는 그런 제게...

무한 기쁨입니다..ㅎㅎ

 

 

 

 

 

 

 

겨울을 베란다에서 나고....

처음 데려왔을때의 그~~길쭉~~하고 휘청거리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적당히 짧은 키에...

짱짱한 몸매~!!

 

키도 어쩜 이리 똑같이 맞춰서 자란건지...

꽃들도 모두 일렬로 나란히~!!

입니다...ㅎㅎ

 

 

 

 

 

 

 

 

 

빛을 받아....

눈부신 보라색....

 

 

 

 

 

 

 

 

여리여리......한 꽃....

신비로운 보라빛....

 

사진으로는 담아낼수가 없네요...

 

 

 

 

 

 

다시....

6일이 지났습니다... 

시든 꽃이...

하나...둘...생겨납니다....

 

맘은 조급해지고....

더 많이 보고 싶은데...

더 오래 보고 싶은데....

 

 

 

 

 

 

하지만....

숨어있는 꽃봉오리들이 있으니...

당분간은....

이 반가움...

이 즐거움...

혼자서지만...

누릴수 있을꺼라

흐뭇해 합니다...ㅎㅎ

 

 

 

 

 

 

 

다시 3일이 지났습니다....

 

이렇게....한달이 넘는 동안의 모습을 

차례차례 보여드리면....

이 포스팅을 위해...

그렇게 오랫동안 준비한거냐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아니요....

오랫동안 준비한게 아닙니다...^^*

그저....

제 눈이 자꾸만 가는 아이....

찍고...

또 찍고...

그리고 혼자서

주루룩.....

변하는 모습에 흐뭇해 하다가...

그렇게 한꺼번에 모아 올리는거예요^^*

 

일부러 하는 준비가 아니라....

이때만은...

제게 1순위가 되어있다는 이야기 입니다...ㅎㅎ

 

그만한 가치가 있는 꽃...

보라색이기에....

별모양이기에...

볼수 있는 시기가 짧기에...

그저....

이유없이 좋기에....^^*

 

 

 

 

 

 

캄파눌라 잘 키우는법을 가르쳐드려야죠..?ㅎㅎ

 

 

작년...

꽃이 져버리고 나서 인터넷을 한참이나 뒤졌는데...

다른 꽃들에 비해 정보가 많이 없더군요...

어찌 키워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는곳도 없구요...

 

보통 다른 화초들 검색하면 주루룩~~뜨는...

그런 정보가 없었습니다...

간단하게 복사한 글들 뿐....

경험에 의한 글들은 못찾겠더라구요...

 

 

 

나름...

제가 키워본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우선....

올해 꽃집에서 데려온 캄파눌라는...

아마 벌써 꽃이 다...피고 졌을껍니다...

자연개화시킨 저희집은 지금이 한창이지만요^^*

 

 

 

.....꽃이 피어있을땐

물주기를 위로 하지 마세요...

저면 관수(아래쪽으로 물을 빨아 올리게 하는...)를 하셔야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어찌 표현되는지 모르겠지만

꽃잎이 굉장히 얇고 연약해서 물이 닿음 빨리 시들어 버리거든요...

 

저는...

화분 받침에 물을 부어줍니다^^*

화분이 많으니 어떤건 들고 가서 직접 줘야하고

어떤건 깊은 그릇에 물을 받아놓고 저면관수 해야하지만

캄파눌라는 화분받침에 바로 부어줍니다...

 

이건....심겨진 화분 모양이나 흙상태에 따라 좀 다릅니다..

화분받침에 물을 부어주든

깊은 그릇(?)에 물을 받고 담궈주든...

봄에는 저면관수~!!

 

그럼 물은 언제 주느냐...??

겉흙이 말랐을때~!!주세요..

꽃이 피어있을땐 물때를 놓치면 꽃도 금새 힘없이 시들어 버립니다..

그렇다고 흙을 계속 축축하게 유지하면 안됩니다...

그러니....화분받침에 늘....물이 고여있게 부어주는건 아니란 이야기~!!

겉흙이 말랐을때 저면관수 하되...

아래쪽으로 물을 빨아 올리지 않고 있다면

아직은 물때가 아니란 소립니다...

과습이 되면 노란 잎이 생기고 뿌리도 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든 꽃은 바로 떼어줍니다...

꽃잎이 얇기 때문에 시듬과 동시에 들러붙어서 다른 꽃까지 시들게 하거든요..

 

"어디쯤 잘라요..??"

ㅎㅎ

시든 꽃이 달린 꽃대를 모두 자르면 안되구요

딱~!꽃만 잘라네세요^^

 

 

 

봄에는 물주기만 잘하고

시든꽃만 바로 제거해주면 계속적으로 꽃이 피고 지고 하면서

오랫동안 보라색 별꽃을 볼수 있을꺼예요^^*

 

 

 

 

 

 

 

여름.....날이 더워지면

꽃이 모두 시들고...

잎만 무성하지요...

만약....키가 많이 웃자란 아이들이라면 가위를 들어야합니다...

내년을 위해서죠^^

일정한 길이로 짧게 이발을 시키고

과습이 되지 않게 주의 하면서 장마를 보내야합니다...

덥고 습한 환경에선 잎들이 녹아버리기 쉽거든요...

 

 

 

가을,겨울...특별히 어려움이 없는 계절입니다...

잎만 남았기 때문에 위에서 물을 주셔도 되고

스프레이도 가끔 해줘도 됩니다...

힘든 더운날도 지났구요...^^*

월동은 베란다에서 가능합니다...

 한겨울엔 베란다에서 춥게 겨울을 나게 하세요...

그래야 봄에 꽃도 튼실하고 이쁘게 핍니다...^^*

 

잎이 그리 쑥쑥 자라지는 않습니다...

그냥저냥...있는듯...없는듯...

그러다....봄이 오면 잎도 많아지고 작은 화살표같은 꽃봉오리가 보이기 시작하죠^^

그리곤 다시 보라색 별꽃 감상하시면 됩니다...ㅎㅎ

 

 

 

*^^*

올 봄에 신비한 보라색에 이끌려 캄파눌라...

많이들 데려오셨죠??ㅎㅎ

지금은 꽃이 다....지고 작은 초록잎만 남은 아이도 많을꺼구요...

키워보니....

여름장마만 조심하면 무탈하게 이쁜 꽃 보여주는 아이입니다...

꽃이 졌다고 미워하지 마시고 잘 돌봐주세요^^*

내년봄에 또...

환희의 그...보라색 꽃 다발이 되서 안길꺼예요^^*

 

 

 

 

캄파눌라(Campanula) 키우기

 

흙:

배수가 잘되는 토양

 

장소:

밝고 환기가 잘되는 곳(양지,반양지)

 

물주기:

(봄)겉흙이 마르면 저면관수

(여름장마)과습주의

(가을,겨울)겉흙이 마르면 흠뻑~!

 

번식:

포기나누기,씨앗파종(발아시기도 길고 발아율도 떨어져요.)

 

월동:

베란다 가능

(겨울을 덥게 나면 꽃이 안피거나 꽃송이가 약해질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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