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고 귀여운 느낌의 하얀 꽃이 층을 이루며 무리지어 풍성하게 피었습니다.

 

한낮의 따뜻한 햇빛을 온전히 받고 피워낸 사랑스러운 꽃은

곱디 고운 은은한 향기를 맘껏 발산하니 깊은 겨울의 삭막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집니다.

 

 

 

 

 

 

 

 

이른 봄부터  피어나기 시작하는 꽃으로 작은 흰꽃이

층층이 모여 피어나다 보니 풍성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식물입니다.

 

 

 

 

 

 

 

잔털이 무수히 많은 주름진 잎과 줄기 끝에 수많은 꽃자루가 달리는 것이 특징적이에요.

잎은 매우 얇고 잎 뒷면과 줄기는 흰가루로 뒤덮여 있습니다.

한데 모아 어우러지도록 심어 두면, 화사함과 동시에 풍성함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꽃입니다.

 

 

 

 

 

 

 

오늘의 어여쁜 주인공은, 봄에 피는 꽃으로 프리뮬러 종의 꽃식물인 말라코이데스입니다.

 

 

 

 


 

 

 

 

1,프리뮬러 말라코이데스!

 

 

 

 

 

 프리뮬러는 "봄에 처음 피는 꽃"으로 줄리안, 말라코이데스, 오브코니카..등

 다양한 생김새의 꽃과 잎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불립니다.

 이들 중에 화려하면서 풍성한 멋이 매력적인 말라코이데스는

 분홍, 핑크, 흰색 등 다양한 꽃의 색을 가지며,

 앵초(앵두꽃과 비슷해 붙여진 일본식 이름) 또는

 취란화(프리뮬러의 우리말 이름)라 불립니다.

 

 

 

 

2,식물의 적당한 화분 고르기

 

 

 

 

 

 말라코이데스는 과습의 영향으로 줄기가 물러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커다랗고 깊은 화분의 경우에는 과습의 우려가 많아요.

 그렇다 보니 얕고 넓은 화분에 심는 편이 좋아요.

 

 꽃의 색상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밝은 색의 화분보다

 짙고 어두운 색상의 화분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잔잔하고 풍성한 꽃의 특성상 투박스런 화분이 꽃을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3,얕은 화분에 옮겨심는 방법

 

 

 

 

      1,얕고 넓직한 화분을 준비하고,

      2,바닥에 화분망을 깔아 줍니다.

 

 

 

 

      3,작은 포트에서 식물을 눌러가며 조심스럽게 빼내요.

      4,적당한 자리에 잡을 위치를 정하고 빼낸 식물을 넣어요.

      *Tip~ 다른 식물처럼 뿌리의 흙을 털어내지 말고 뿌리 그대로 빼낸 다음,

                뿌리째 옮겨 심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5,화분 안에 3~4포트의 식물을 넣고 나면,

      6,공간의 비는 곳에 용토를 채워 넣어 흙을 고르면서 마무리합니다.

     *Tip ~화려하고 풍성한 꽃을 감상하는 식물이므로

                인산이나 칼리의 성분이 들어간 비료를 용토에 섞어 분갈이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4,모아 심은 식물의 일반적인 관리?

 

 

 

 

 

*적정온도:10℃ 전후가 유지되는 곳이 좋아요.

                집안의 따뜻한 실내보다는 베란다가 더욱 좋은 장소입니다.

*햇빛관리: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식물로 햇빛이 잘 드는 창가가 좋아요.

                햇빛이 부족하면 꼿꼿하던 줄기가 길어지는 웃자람 현상이 옵니다.

*물관리 요령:너무 건조한 것보다는 비교적 습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아요.

                     겉흙이 마르기전에 물주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의사항: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이면 잎과 줄기에 곰팡이병이 쉽게 올 수 있어요.

                통풍이 좋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해요.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주는 시기에 맞춰 꽃을 제외한 잎에 물샤워를 시켜줍니다.

 

 

 

 

 


 

 

 

 

 

 

 

 

말라코이데스는 물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되면 꼿꼿하던 꽃자루가 아래로 늘어집니다.

가능하면, 화분의 흙이 완전히 마르기를 기다리지 말고,

마르기전에 물주기가 되어야 합니다.

간혹, 건조한 환경에 잠시라도 놓이게 되면 얇은 잎은 금새 시들어지고 맙니다.

시든 잎은 원래 모습을 되찾기도 전에 갈변하게 되지요.

 

 

 

 

 

 

식물을 모아심기로 기를때 주의할 사항은

햇빛이 비치는 방향으로 화분을 돌려가며 골고루 자라도록 해 줘야 합니다.

 

 

햇빛의 영향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될 식물이 있는 반면에~

꽃을 피우려는 긴 줄기를 가진 식물은 예쁘게 자라주지 않습니다.

 

 

 

 

 

 

 

추운 계절에 꽃을 피우는 대부분의 식물은 서늘한 환경을 맞춰주면 더욱 좋아합니다.

집안의 베란다에 놓도록 하며, 햇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곳이 최적의 장소이지요.

 

 

 

 

 

 

봄의 기운을 미리 마중하는 꽃의 향연...

풍성한 모아심기로 즐기는 프리뮬러 말라코이데스입니다.

 

 

 

<아줌마, 화초에 말 걸다> ... 21세기북스

 

화초를 키우면서 삶의 교훈을 깨닫고,

때로는 위로를 받는 일상의 내용들을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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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꽃 가꾸는 여자의 행복한 일상
글쓴이 : 꽃기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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