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봄은 풍란이 휴면에서 깨어나 생장을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갑작스럽게 환경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서서히 변화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다 춘분을 전후해 실외로 내어놓고 통풍과 아침 햇빛을 받게 해 서서히 뿌리의 생장을 유도한다. 5월이 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생장을 시작하는데 이때는 어떤 난실이든 통풍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습과 고온으로 인해 물크러지는 경우가 있다.
광(光)조건:반그늘, 온도관리:15~20℃, 영양제 주기:2회/월

● 여름

새싹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시기로 풍란을 기르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6월 중순경에는 꽃눈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장마철 물주기로 가능한 한 물주기는 공중 습도에 맡기면서 통풍에 유의해야 한다. 장마가 물러가는 7월 초순을 전후해 풍란은 꽃을 피우는데 다른 원예품과는 달리 별다른 기술을 요하지는 않는다. 7월 말부터 8월 경에는 한낮의 온도가 30℃를 넘는 날이 지속되는데 이때, 풍란은 일시적으로 생장을 멈춘다. 이 시기에는 햇빛을 줄여 주고 물도 이른 아침이나 저녁으로 주는 것이 좋다. 8월 하순경이 되면 싹이 나오는데 꽃눈은 성장하지 않고 겨울을 넘기지만 엽아(葉芽)가 가을에 성장을 한다.
광(光)조건:그늘, 온도관리:25℃ 이하, 영양제 주기:2회/월

● 가을

가을이라 하지만 초가을인 9월은 아직 늦더위가 있다. 그러나 습기가 줄어드는 시기이므로 관수는 충분히 하는 것이 좋은데 2차 생장기인 이때 아주 묽게 한 액비를 곁들이는 것도 풍란의 생장에 도움이 된다. 10월이 되면 1년의 생장이 서서히 멈추면서 아랫쪽 잎이 황색, 갈색으로 변하면서 낙엽이 진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초심자 중에는 간혹 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광(光)조건:반그늘, 온도관리:15~20℃, 영양제 주기:2회/월



● 겨울

12월은 풍란이 휴면에 들어가는 시기로 잎이 오그라들면서 주름이 생긴다. 월동 최저 온도는 4~5℃ 정도로 1월까지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의 관수는 맑은 날 오전에 약간 적은 듯 주는데 야간에 물이 분에 남아 있지 않을 정도면 충분하다. 2월 무렵이 되면 온도를 10℃ 정도로 유지해 주며 햇빛을 조금씩 늘려 준다.
광(光)조건:반양지, 온도관리:15~20℃, 영양제 주기:2회/월


풍란은 종류에 따라 햇빛의 강약을 달리 하는데 호반과 황색 계통의 품종은 강하고 무지인 엽예품은 약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잎 뒷면에 붉은 무늬가 생기면 햇빛이 강하다는 뜻으로 이런 무늬가 보이면 차광을 해준다. 이렇게 하면 붉은 무늬가 없어진다.

출처 : 풍란과 삶

'가족관련자료 > 묘목과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육 식물 키우기 기본>  (0) 2011.10.09
[스크랩] 실내 공기 정화 식물  (0) 2011.05.20
토관을 이용한 석부작  (0) 2010.04.10
석곡 석부 만들기  (0) 2010.04.10
목부작 만들기  (0) 2010.04.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