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또 술을 마시면 내가 인간이 아니다"라고 말하게 만드는 숙취를 경험하기 마련이다. 구토와 속쓰림, 찌르는 듯한 두통과 무기력함...

가만히 누워 있는다고 숙취가 사라질까? 오히려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리는 '디톡스 운동'이 더 현명한 숙취해소법이지 않을까. 처음 20분 정도는 바닥에 눕고만 싶을 것이다. 하지만, 딱 20분만 넘기고 나면 조금씩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요가 동작들을 소개한다.

1. 긴장해소:

몸을 틀어주는 자세는 디톡스의 기본이다. 내부 장기에 부드러운 자극을 주고 소화를 도우며 척추를 바르게 한다. 무엇보다 우리 몸 내부에 쌓여있는 독소가 빠져나오게 돕는다.

편안하게 앉아 다리를 겹친 자세에서 허리를 바로 세우고 엉덩이는 바닥에 꼭 닫도록 가다듬는다. 오른손을 왼쪽 무릎 바깥쪽에 놓고 왼손 끝으로 등 아래 쪽 바닥을 짚는다. 부드럽게 왼쪽 무릎 바깥쪽을 누르며 가슴을 왼편으로 틀어준다. 8~15회 심호흡을 하며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방향을 바꾸어 반대쪽으로 실시한다.


2.굳은 몸 풀어주기: 

왼쪽 다리를 쭉펴고 오른 무릎을 굽혀 오른발 전체가 바닥에 닿게 한다. 허리를 쭉 펴고 왼팔을 오른 다리 정강이뼈 앞으로 감아준다. 손바닥은 오른 다리 허벅지에 올린다. 이때 오른손은 손끝으로 뒤쪽 바닥을 짚고, 가슴과 복부, 어깨 뒤펴을 오른편으로 돌려 스트레칭한다. 8~15회 심호흡을 하고 반대편도 실시한다.




3. 강도 높이기: 

이제 땀을 좀 흘릴 차례다. 다리를 모으고 서서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양쪽 무릎을 함께 굽힌다. 아래를 보면 발가락이 보일 정도로 굽힌 다리의 각도를 조절한다. 이 상태에서 손을 기도하듯 가슴 앞에 모은다. 이 자세에서 10회 정도 심호흡을 한다, 그런 다음 상체를 틀어 왼쪽 팔꿈치가 오른쪽 허벅지 바깥쪽에 닿게 한다. 가슴을 펴고 다리와 모은 손이 흐트러지지 않게 한다. 10회 정도 심호흡을 한 다음,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반대편도 이어서 실시한다.




4. 정리하기: 

벽을 마주보고 누워 양 다리를 모두 벽에 걸쳐 90도로 만든다. 허리 아래 매트나 작은 쿠션을 넣어 허리가 아프지 않게 하고, 상체가 편안한 상태에서 양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눈을 감은 채 5분간 휴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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