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확장시 거실과 안방 발코니 사이, 주방과 다용도실 사이, 혹은 사무실에 주로 설치되는 ‘시스템도어'는 중문시장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통한다. 흔히 '터닝도어'라고도 일컫는데, 단순히 중문의 기능에서 벗어나 얼마든지 하드웨어나 장식적인 요소에 색다른 포인트를 줌으로써 고급화를 지향하는 인테리어의 필수자재로 각광을 얻고 있다. 실내공간의 부수적인 존재로만 생각돼 온 중문에도 색다른 포인트를 줘 외부와 내부를 구분짓는 역할에서 벗어나 풍경사진을 걸어놓는 액자처럼 집안의 분위기를 만드는 인테리어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중문의 사용은 대부분 인테리어 업자의 손에서 결정된다. 소비자들은 인테리어 업자를 통해 중문을 소개받는다. 물론 특판시장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건설사 직영의 특판시장인 만큼 인테리어 업자의 손에서 결정되는 예가 드물다. 특히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되면서 입주 후 소비자들이 개별적으로 업체에 확장공사 및 중문설치를 의뢰하거나 동호회 등의 공동구매를 하는 예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기침체 때문에 부침현상이 조금 심화된 탓에 개별 인테리어 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가 떨어지긴 했어도 여전히 인테리어 업체의 손에 의해 결정되는 포지션이 크다.
글 │정두진 기자
운치있는 실내공간, 시스템 중문으로 ‘터닝 포인트'
색다른 포인트로 인테리어 기능 추가
발코니 확장시 거실과 안방 발코니 사이, 주방과 다용도실 사이, 혹은 사무실에 주로 설치되는 ‘시스템도어'는 중문시장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통한다. 흔히 '터닝도어'라고도 일컫는데, 단순히 중문의 기능에서 벗어나 얼마든지 하드웨어나 장식적인 요소에 색다른 포인트를 줌으로써 고급화를 지향하는 인테리어의 필수자재로 각광을 얻고 있다. 실내공간의 부수적인 존재로만 생각돼 온 중문에도 색다른 포인트를 줘 외부와 내부를 구분짓는 역할에서 벗어나 풍경사진을 걸어놓는 액자처럼 집안의 분위기를 만드는 인테리어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국내 1군 창호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문은 인테리어적인 요소에다 기능을 부가해 한층 고급스러운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한화L&C의 경우, 안방 발코니 날개문용, 주방용 중문에 고강도 힌지를 사용해 문짝 사용상 피로도에 의한 처짐을 최소화 했다. 창짝의 수평 및 수직조절이 가능하고, 고급 핸들 락을 적용해 최상의 잠금기능과 디자인적 요소를 조합했다. 국내특허를 출원한 다중잠금장치(Multi Lock)를 사용해 기밀성과 편리성이 우수하고, 원터치로 열리고 자동으로 닫히며 내부 잠금기능이 부여된 점도 큰 특징이다.
유리는 일반적으로 16mm를 사용한 민유리 및 애칭가공유리가 많이 적용돼 왔으며, 몇 년 전부터는 유리안에 단조나 블라인드를 넣어 운치있는 실내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인테리어 업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방과 뒷 베란다 쪽으로 나가는 중문은 보통 목재문을 사용했다.하지만 처짐이 없고 페어유리를 사용해 방음과 보온이 휠씬 좋으며, 나중에라도 문틀 하부가 습기에 의해 썩는 일이 없고, 흠집도 거의 없는 재질의 제품을 선호하게 됐다고 한다.
물론 목재문보다 가격은 훨씬 비싼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소재적 장점을 내세운 터닝도어는 잠금장치 등의 하드웨어적인 요소를 더 강화해서 외부 출입문에도 사용되고 있다. 시스템도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알루미늄 도어와 같은 경우가 그 예다. 남선알미늄의 단열시스템도어의 경우, 오피스텔이나 현관 등의 용도에 적합하도록 제품의 강도나 구조적 안정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알루미늄 프로파일과 단열재인 폴리아미드를 결합하고, EPDM가스켓 등 최고급 부속을 사용해 단열과 기밀, 방음 등 성능을 강화했다. 빌라나 별장, 아파트의 욕실, 다용도실 등에는 기존의 실내도어에 상부를 아치형으로 밴딩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외부에 설치되는 터닝도어는 중간부분에 띠를 넣거나 격자를 사용해 강도를 보강하기도 한다. 또 중공부를 형성한 후레임바를 통해 하중 및 내력에 의한 휨, 비틀림이 없도록 구조 설계하고, 문짝과 측면 픽스부는 조밀한 수평살로 조립해 미적, 구조적인 성능향상을 꾀한다.
하지만 내부 중문용 시스템도어도 이에 못지않는 특성을 지녔다. 바람의 주 출입구를 막는 곳인 아파트 주택 등의 주방과 후면 다용도실 사이 또는 거실 발코니와 침실 발코니 사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문틀 및 문짝에 가스켓의 이중 실링 적용은 필수적이다. 세군데가 잠기는 3 Rock 구조로 단열성 및 기밀성이 우수하며, 습기에 의한 부식의 염려가 없고, 문틀과 문짝 내부에 스틸 보강재를 삽입해 뒤틀림 없이 견고한 구조를 지녔다. 3중 잠금장치 적용은 외부의 침입으로 부터 보호된다. 다양한 목무늬 컬러 적용 및 공틀일체형 구조와 세련된 디자인의 핸들 적용으로 외관이 우수하며, 조절이 가능한 고강도 힌지 및 처짐방지구 적용으로 개폐가 용이하다.
불경기에 서비스 강화만이 살길
중문의 사용은 대부분 인테리어 업자의 손에서 결정된다. 소비자들은 인테리어 업자를 통해 중문을 소개받는다. 물론 특판시장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건설사 직영의 특판시장인 만큼 인테리어 업자의 손에서 결정되는 예가 드물다. 특히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되면서 입주 후 소비자들이 개별적으로 업체에 확장공사 및 중문설치를 의뢰하거나 동호회 등의 공동구매를 하는 예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기침체 때문에 부침현상이 조금 심화된 탓에 개별 인테리어 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가 떨어지긴 했어도 여전히 인테리어 업체의 손에 의해 결정되는 포지션이 크다.
중문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에서는 불경기에 매출액 감소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사전/후관리, 영업망 확충에 전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건설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특히 다세대, 다가구의 경기 침체가 두드러져 창호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면서 "매출 회복을 위해 소비자에게는 사후관리, 대리점에는 영업 역량 강화에 치중하면서 전반적인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측면에서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고정관념을 깨고 디자인을 살리는 중문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중문생산업체인 해주목재의 경우, 새로운 소재와 분위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해 ‘압화유리 아트도어??를 새롭게 출시하고 관련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생화를 약품처리해 말린 압화는 은은한 컬러와 패턴의 패브릭을 적용해 자연스러움과 화사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한지 혹은 모시느낌의 패브릭은 전통적이면서도 친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작업을 통해 꽃잎 하나하나를 일일이 배열하기 때문에 제품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주며 ‘세상에서 하나뿐인 도어'로 탄생한다. 특히 직접 압화유리를 생산해 납기가 빠른 장점이 있다.
압화유리는 일반적인 유리보다 무겁기 때문에 문짝의 하중이 밑으로 쏠려 레일에서 탈락하는 등의 하자를 방지하기 위해 내하중성이 뛰어난 호차를 사용했다. 기존의 호차가 30㎏까지 견딜 수 있는데 반해 해주목재의 제품은 60㎏의 무게까지 거뜬하다. 또한 호차의 상하, 좌우 조절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안전성을 고려해 사람이 부딪히는 등의 충격에 그대로 문짝이 떨어지도록 설계됐다. 차별화된 품질의 3연동도어로 큰 매출증가를 이룬 해주목재는 압화유리 아트도어에도 3연동도어를 접목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