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해수욕장 가득히 웅장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 음악에 맞춰 큰 분수가 위아래로 흔들리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지난 달 13일 모습을 드러낸 다대포해수욕장의 바닥분수. ‘다대포의 꿈의 분수’라는 별칭을 얻은 이 분수는 저녁 8시쯤이 되면 어둑해진 다대포를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으며 음악과 함께 화려한 장관을 연출한다. 1,046개의 노즐, 27개의 소분수가 어우러져 화려한 조명 빛을 받은 분수의 물줄기가 밤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솟구친다.
가요, 팝송, 클래식 등 매달 60여곡의 다양한 음악과 함께 선보이는 음악분수는 달려가는 모양, 흔드는 모양, 치솟는 모양, 안개 등 27가지의 모양으로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해 30분의 분수 쇼가 펼쳐지는 내내 보는 이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탄성을 자아낸다.
 

다대포 해수욕장 한쪽에 자리한 이 분수는 2519m²의 광장에 마련되어, 최대 물높이 55m, 최대지름 60m, 둘레 180m에 이르러 바닥분수로는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세계의 유명 분수들이 대부분 호수 안 또는 벽면에 설치됐지만 이처럼 바닥분수로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다대포의 낙조분수는 이미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분수대로 정식인증을 받았다. 이제는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해놓은 상태.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다대포 낙조분수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여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별, 테마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았다. 물론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는 분수 쇼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볼거리가 되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분수 쇼와 더불어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을 통하여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음악 신청, 꿈의 분수 메시지, 프러포즈, 축하 및 사연, 사진 콘테스트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음악분수에 사용되는 음악을 직접 신청하여 들을 수도 있고 특별한 사연이나 프러포즈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미리 신청해 놓으면 분수 쇼가 진행되는 동안 그 내용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음악과 조명에 맞춰 춤을 추는 다대포 낙조분수는 분수 공연을 하지 않는 동안에는 수조와 노즐이 노출되지 않아 화려한 분수를 내뿜던 원형광장이 문화행사, 공연, 놀이시설 등의 다목적 광장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이 되기도 한다.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지형적 특징으로 안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안개와 구름 속에 잠겨 섬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여 몰운대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곳은 예로부터 기암괴석과 우거진 숲, 수려한 모래해안으로 유명하며 해가 질 때면 바다 너머로 붉은 노을이 안개에 번지는 모습 또한 장관이다.

 

 

 

 

 

2009년 6월 13일 다대포에서 ‘꿈의 낙조분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분수가 준공 되었습니다. 개장 한달만에 30만명이 왔다고 하니 도대체 어느 정도 길래 하는 호기심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가기 전에 차편이나 알아볼까 하고 들어간 홈페이지는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습니다.

 

 

홈페이지 오른쪽을 보면 꼭 가지 않고도 집에서도 분수를 볼 수 있게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래도 직접 보는 감동이 더 크겠죠?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이벤트

방문 및 공연 예약을 통해 단체 관람시 사전 자리예약을 할 수 있고 힙합, 마술 등 공연을 원하는 사람들은 분수 쇼와 함께 직접 공연을 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이벤트

각 종 프로포즈, 축하사연 등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분수 쇼 중간에 사연을 소개해 주기도 하고 직접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낭만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

■ 버 스

- 11, 2, 1000, 96,338 → 다대포역 하차

■ 지하철

- 1호선 신평역(3번출구) 하차 → 2번버스 이용또는 1호선 괴정역에서 하차 → 다대포해수욕장행 버스 환승(11번, 96번)

 

자세한 안내 http://tour.saha.go.kr/rbs2/modules/board/view.php?rbsIdx=UR_6_58&idx=11

 

자 이제 사전 준비까지 다 끝냈으니 출발!~ 

1시간 쯤 버스를 타고 가 다대포 해수욕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부산의 해운대나 광안리와는 달리 아직은 시설적인 면에서 많이 낙후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일이고 날이 흐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고 주위에는 낙조분수 축제를 맞아 몇몇 노점상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낙조 분수를 통해 다대포 해수욕장이 살아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본 후 낙조 분수 행사장과 해수욕장으로 가 보았습니다.

널찍한 장소에 원형으로 설치된 행사장에 어떤 분수 쇼가 시작 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낙동강에서 흘러나온 토사가 쌓여 만들어진 해수욕장입니다. 그리고 부산의 어느 해수욕장 보다 백사장이 넓고 한적하여 가족끼리 오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20:30분으로 예정된 분수 쇼까지 시간이 남아 밥을 먹고 잠시 쉬다 다시 찾은 행사장은 아까와 달리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분수 쇼를 시작한다는 안내멘트와 함께 분수 쇼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전 까지는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별거 있겠나 싶은 마음도 한켠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와아’라는 감탄사와 함께 그런 마음은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자료출처 : 꿈의 낙조분수 홈페이지>

 

  


 

분수자체의 아름다움과 장관도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음악과 함께 그 음악에 맞춰 분수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감동이 두 배로 다가왔습니다.

 

시원한 여름 밤 친구, 가족, 연인끼리 찾아와 낮에는 바다 구경, 수영도 하고 밤에는 낙조 분수와 함께한다면 즐거운 휴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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