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햇볕이 좋아 자주 이불을 아파트 베란다에 널어두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가끔 요즘 며칠전부터 집에 말벌이 한두마리씩 들어와 있어서 방충망을 꼭 닫고 이불을 널거나
아니면 창문을 닫아두고 이불을 널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깜박 창문을 닫지 않은 모양입니다.
외출했다가 들어와서 씻고 야근이라 잠을 청하려는데 저녁 7시쯤 거실에서 가족들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자다가 놀라 일어나 거실에 나가보니 말벌들이 커튼뒤와 천정 전등위 벽 등에
자그마치 40여마리가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식은땀이 나더군요...한두마리도 아니고 때를 지어 집안으로 들어와 있는것을 보니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온가족은 한방에 몰아넣고 저 혼자 말벌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잡아도 잡아도 여러마리씩 달려드는데 참 열이 올라서 땀이 흠뻑 젖었습니다.
다 잡은듯 하면 한마리씩 날아다니고 ...
겨우 다 잡은듯 하여 마리수를 세어보니 자그마치 40여 마리가 족히 되어 보입니다.
온 가족들이 제가 자고 있는 사이 거실에 불을 켜보고 놀라 비명을 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혼자 들어와 씻고 바로 야근준비로 잠을 청했으니 날아다니지 않는 이상 말벌의 존재를 알리도 없었죠...
아이들과 와이프가 집에 들어와 불을 켜니 말벌이 한꺼번에 날아다니는데 그 비명소리에 전 집안에 무슨 사건이 생긴줄 알었습니다.
말벌이 이 정도로 집안으로 들어올수 있다는 것은 베란다인근에
말벌집에 존재한다는 말인데 아마도 다른집에서도 방충망이 열렸을 경우에 이런일들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기승을 부리는 말벌을 주의하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제가 오늘 저녁 집안에서 파리채로 잡은 말벌들 사진입니다.
참 끔찍 합니다. 이 말벌들에 식구들이 쏘였다고 생각하면....
입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이불을 널게 되시거나 환기시 꼭 방충망이나 창문을 닫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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