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탈
조형적 면에서 볼 때 얼굴형에서부터 눈썹. 눈. 코. 볼. 입 등이 대단히 부드러운 선으로
묘사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표정을 하고 있다.
즉, '양반은 길을 가다가 소나기를 만나도 경망스럽게 뛰어 다니지 않는다.'
'대추 세 알 먹고도 배부르다' '양반은 냉수 마시고도, 이빨 쑤신다.'
라는 말 등과 매우 일치되는 표정이라 하겠다. 또한 시각을 달리하여 돌출된 선들과 음각된 면을 동시에 보면 허풍스러운 면도 엿볼 수 있다. 허풍과 여유는 서로 다른 느낌이나, 보는 관점에 따라 미묘하게 작용하여 허풍스럽게도 여유 있게 보이게 되나. 대추 세 알을 먹고 배부르다고 하는 말은 여유일 수도 있고 허풍일 수도 있는 말이며 또한 양반은 냉수를 마시고도 이빨을 쑤신다고 하듯이 양반탈이 허풍스럽게 보일 때가 있다.
연희 때에 탈 쓴 광대의 동작에서 나타나는 표정을 보자.
양반(양반탈을 쓴 광대)이 기분이 좋거나 하여 고개를 뒤로 젖히고 크게 웃는 동작을 취하면 이때 탈은 윗 얼굴과 아래턱이 크게 벌어지며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양 언저리 쪽이 부드럽게 위로 올라가 박장대소하는 듯한 표정을 띠게 되며 고개를 숙이면 반대로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탁 붙으면서 노한 표정을 띠게된다.
출처 : ♤열린한지공예♤
글쓴이 : 열린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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