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곳곳에 배치된 식물들 물줄때마다 힘들어

겨울이라 건조해지니 베란다에 집합 시켰더니

물주기가 정말 편하다.

다음엔 확장안한 베란다 넓으신 아파트에 살던지

1층 텃밭있는 아파트로 가던지 마당넓으신 주택으로 가고싶다.

여기저기 늘어나는 애기화분들을 보니 자꾸만 개체수가

늘어난다

 

대부분 씨앗에서 발아했거나 삽목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우리집 식물들이라 애착이 더 간다.

취미가 되버린것 같다...

좀 더 넓으신 공간이 있다면 더 많은 식물과

거기 필요한 토기도 굽고 싶고 도자기 그릇도 빚어보고 싶고

목공 공방도구도 비치해서 작은 서랍장이나 약장 그런것들을

만들며 나이들고 싶다.

 

애정을 쏟은 만큼 결과물도 생기고

경험에서 얻는 지식도 생기고

참 심신수양에도 좋은것 같다.

 

힘들때도 식물을 돌보고 무엇을 만들고 하면

잡념이 사라지니 너무 좋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혜민스님의 책 처럼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 사소한 행복이

내 인생의 전부가 되어가는 작은 행복들...

그 조각들이 쌓여 내게 웃음과 건강과 평온을 주는것 같다.

더불어 주변을 훈훈하게하고 여유를 갖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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