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순천만을 찾아가봅니다. 절기상 입춘이 지나서인지 그 춥던 날씨가 오늘따라 포근하고 산책이나 나들이
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순천만 산책로를 지나 전망대가 있는 용산으로 올라가 봅니다.
가파른 계단을 지나 높은곳에 이르면 우측으로 순천만이 내려다 보입니다. 한눈에 보아도 그림같은 풍경이 시야
에 펼쳐지고 눈부신 태양으로 인해 갈대의 모습도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용산에서 제일 높은곳을 지나 조금가면 예전에 없던 산책로가 나옵니다.
수월하게 전망대를 찾는 사람들의 배려인것 같습니다.
갈색의 순천만, 둑을 경계로 좌측으로는 순천만이 있고 우측으로는 농경지가 드넓게 펼쳐집니다.
순천만 선착장에서 저 둑길을 따라 가노라면 전망대에서 볼수 없는 겨울철새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으며
또한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와 재두루미를 아침과 오후에 볼수 있는 곳입니다.
용산에서 바라본 선창장과 대대포구,...순천만 자연학습장과 생태관이 보이고 유람선이 물길을 가르며 선착장으로
향하고 갈대밭 산책로와 윗쪽으로는 위의사진으로 이어지는 둑길로 연결 됩니다.
용산 전망대에서는 철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없으며 꼭 철새를 볼려면 둑길을 따라 가야합니다.
걸어 갈려면 먼 거리이기 때문에 선착장에 있는 자전거를 빌려 한바퀴 돌고
선착장 인근에 있는 짱뚱어탕을 한그릇해보면...
ㅋㅋㅋㅋ 그맛 또한 별미입니다.
해질녘...갯벌의 모습...작은 물길이 햇볕에 비춰 실제로 볼때는 눈이 부실 정도였는데
사진으로 보는 느낌은 조금다르게 느껴집니다.
중간중간 숲사이로 보이는 순천만 원형 갈대밭...다른지역과는 달리 순천만에는 원형으로 이루어진 갈대섬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다른 전망대...아쉽네요.
순천만을 제대로 감상할려면 안으로 더 들어가야 하는데 공사중으로 여기까지밖에 갈수가 없어
아름다운 S자 코스를 보여 드릴수가 없네요. 1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고 했는데 2월 말이나 되어야 마무리가
된다 합니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네요. 토요일이라 먼 지역에서 순천만을 찰영하기 위하여 수많은 진사님들이
전망대를 힘겹게 올랐지만 카메라에 담을수가 없어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옵니다.
숲사이로 부분적으로 보이는 풍경을 잡기란 어려워 해가 다 지기도 전에 발길을 돌려 내려와야 했습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산책로의 모습입니다.
햇볕이 너무 강해 겨울점퍼는 오히려 짐이되어 대부분 옷을 벗어들고 다녀야 할 정도 입니다.
숲사이로 보이는 갈대밭 산책로...
오전에는 이희호여사가 이곳을 다녀갔고 지금은 쉴새없이 많은 사람들이 마즈막
겨울풍경을 만끽하기 위해 찾아들고 있습니다.
용산입구 계단에서 바라본 갈대밭 풍경...
이젠 갈대가 2월에 접어들면서 갈색에서 하얀색으로 변해가고 있네요.
전망대길을 내려와 갈대밭 산책로에서 바라본 갈대밭...
전망대에서 선착장으로 가는 산책로의 모습...
갈대밭 사이로 저멀리 와온 솔섬이 보입니다.
솔섬...저곳 역시 진사님들이 솔섬을 배경으로 일몰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갈대밭을 들려 다시 순천시 외곽 도로를 타고 여수 방향 해안도로를 타고 조금 내려가면 솔섬이 보입니다.
갈대밭 쉼터...
해가지는 늦은 시간인데도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순천만을 찾고 있더군요.
태양에 비친 갈대가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해질녘 그늘진 갯벌의 색갈이 이렇게 나오네요.
순천만을 대표하는 갈대...
해는 서산으로 완전히 기울어 갈대의 모습을 실루엣으로 담아 봅니다.
순천만은 지금 곳곳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공사중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용산 전망대는 2월말부터 풀코스를 다닐수 있을것 같습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홈페이지 : http://www.suncheonba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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