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부모역할을 위한 12가지

효과적인 부모역할을 하기 위해 토마스 고든은
사용하지 않아야 할 걸림돌 12종류를 제시하고 있다.

1. 명령, 강요
‘너는 반드시’ ‘너는 꼭’ ‘..해야 할 것이다.’
명령과 강요는 공포감이나 저항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아동은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더 나쁜 것은
아동의 반항적인 행동과 말대꾸를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2. 경고, 위협
‘만약...하지 않으면, 그때는’
‘......하는 게 좋을 걸, 그렇지 않으면’
경고와 위협은 아동의 공포심과 복종을
유발시킬 수 있고 위협받는 것을 한 번
시험해 보고 싶게 만들 수 있으며, 부모에 대한
원망, 분노, 반항을 유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3. 훈계, 설교
‘너는......해야만 한다.’ ‘......하는 것이
너의 책임이야.’이는 아동으로 하여금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갖게 하고 못하였을 경우
죄의식을 갖게 한다. 또한 아동으로 하여금
자신의 입장을 고집하고 방어하게 만들 수 있으며
자녀에게 ‘너는 책임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믿지 못하겠다.’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4. 충고, 해결방법 제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는 게 어떻겠니?’이는 자녀에게
‘너는 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무능력한 아이다.’
라고 전달하는 것으로 자녀 스스로 문제를 생각해 보고
대안이 되는 해결책을 찾아 적용해 보고자 하는
노력을 방해한다. 그리하여 부모에 대한 의존감을
증대시키고 반대로 저항감을 갖고 할 수 있다.

5. 논리적인 설득, 논쟁
‘네가 왜 틀렸냐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은’
이는 아동에게 방어적인 자세를 갖게 하고
반론을 펴도록 만든다. 그리하여 자녀가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다. 만일 부모에게 설득 당하게 되면
열등감과 무력감을 갖는다.

6. 비평, 비난
‘너는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아’ ‘너는 게을러서...’
이는 아동에게 무능력한 존재이고 어리석고
형편없이 판단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아동은 비판을 사실로 받아들여 ‘나는 바보다.’
‘나는 멍청이다.’라고 생각한다.

7. 칭찬, 찬성
‘네가 맞아’ ‘너 참 잘했다’
자녀가 부모의 명령에 따르는지를 감시할 뿐 아니라
자녀에 대한 기대가 많다는 것을 암시한다.
선심 쓰는 것처럼 보이거나 바라는 행동을
조장하는 교묘한 노력으로 보일 수 있다.

8. 욕설, 조롱
‘이 울보야’ ‘바보같이’
자녀가 자신이 가치없고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어 자아상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9. 분석, 진단
‘무엇이 잘못 되었느냐 하면.....’
따지므로 해서 아동을 궁지에 몰아 넣게 되고
궁지에 몰린 아동은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대화하려 하지 않는다.

10. 동정, 위로
‘걱정하지 마라, 앞으로 나아질 거야’
문제를 축소시켜 자녀로 하여금 부모에게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갖게 하고 ‘말이면 단가’하는
적개심을 유발시킨다.

11. 캐묻기와 심문
‘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 언제’
질문에 대답하는 동안 실제 문제가 무엇인지
잊어버리게 되고 질문에 답했을 경우 비난이나
설교, 해결책 등이 제시되므로 대답하지 않거나
대충 말하거나 거짓말을 하게 된다.

12. 화제 바꾸기, 빈정거림, 후회
‘골치 아픈 얘기 말고 즐거운 일이나 얘기 하자.’
부모가 이렇게 문제에 대처하게 되면 삶의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때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보다
회피하려는 태도를 지닌다. 아동이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부모를 의논상대로 생각지 않고
마음의 문을 닫는다.

이상에서 제시한 걸림돌은 아동이 문제가 있어
감정이 상해 있을 때 사용하게 되면 부모-자녀관계에
손상이 간다.
되도록이면 걸림돌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비난, 조롱, 욕설등의 말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이상의 걸림돌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자녀와
지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래서 부모 자신이 아동의 행동을 보며
마음 다스리는 연습을 해야한다. 그 방법으로
‘구나’, ‘겠지’, ‘감사’를 소개한다.
‘구나’는 자녀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다.
‘겠지’는 자녀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감사’는 자녀가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일례로 내일이 시험인데 텔레비전 앞에 앉아
그림을 열심히 보고 있는 자녀를 보면
끓어 오르는 분노를 억제하기 힘들 것이다.
이때 ‘구나’, ‘겠지’, ‘감사’를 표현한다.
‘TV를 보는구나’
‘그것만 보고 들어가려고 그러겠지?’
‘시험공부를 거의 다해서 그러겠지?’
‘머리를 식히려고 그러겠지?’
‘그래도 이런 자식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이렇게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하는
부모의 말을 들은 아동은 10분도 안 있어
일어나 공부하러 들어간다.
마음이 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키위 사랑
글쓴이 : 키위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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