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으로 즐기는 서울 #1. 한강을 바라보며 시원한 드라이브. 잠실철교

 

몇년 전부터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시작했는데요.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서울의 주요도로 대부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었고, 한강 다리 대부분에 자전거 이용을 쉽게 해주는 엘리베이터가 설치했답니다.

 

특히 콩사랑이 살고 있는 송파구 같은 경우는 아애 '자전거 특별구'라는 명칭을 써 가면서 자전거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길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음은 물론이고 성내천, 탄천 같은 주요 하천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겨 자전거로 송파를 즐기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자전거만 있으면 송파구 어디든지 아니 서울 어느곳이나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게 된 것이지요 ^^

 

저 콩사랑, 자전거 도시로 달라지고 서울의 모습에 흥미를 느껴 언젠가 자전거로 서울 이곳저곳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8월말, 때마침 광장동에 있는 어머니 가게에 가야할 일이 생겨 자전거를 탈 기회를 잡았습니다 ㅋㅋ

 

어머니 가게까지는 자전거로 가기에 충분한 거리라 '기회는 이때다.'라고 생각하고 자전거를 이용해 광장동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집이 있는 잠실 2동에서 한강 시민공원 잠실지구로 나가 잠실철교를 타고 건너가기로 했습니다.

예부터 2호선을 타고 잠실철교를 지나가면서 꼭 이곳을 자전거로 건너가봐야겠다고 생각했기에 괜히 설레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10여분 정도 달려 잠실철교에 도착했습니다 !! 

(여행기 기술의 편의를 위해 이제부터 현재형을 사용합니다 ^^)

 

 

 

 

 

 

(한국관광공사 관광전자지도 http://map.visitkorea.or.kr/mapurl/45757528-13507393)

 

잠실철교가 가까워지면 우측으로 잠실철교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타납니다

경사가 나름 심하고 내려오는 자전거들이 많으므로 주의해서 올라가도록 합니다!!

 

오르막길을 올라가다보면 바닥에 흰 글씨로 이 길이 강변역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

 

 

 

 

오르막길이 끝날 때쯤 다리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이 나타납니다.

자전거를 가져왔는데 어떻게 계단을 올라가나... 의아하실텐데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계단에 경사로를 설치하여 자전거를 가져와도 쉽게 올라갈 수 있게 해두었답니다 ㅎㅎ

 

 

 

 

경사로로 자전거를 천천히 끌어올립니다.

중간 중간에 잠깐씩 쉬어갈 수 있도록 넓게 계단을 만들어 놓았으니 힘들면 잠깐 쉬었다 가셔도 됩니다. 

잠깐 쉬면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한강과 한강시민공원의 멋진 경치도 감상할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해서 올라가지 마세요 ^^;

 

저 같은 경우도 워낙에 저질체력이라 중간쯤 가서 한 번 쉬었다 올라갔습니다 ㅋㅋ

 

 

 

 

 

 

계단을 다 올라가면 뒤로 아름다운 서울의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한강 시민공원의 푸름과 서울의 스카이라인, 파란 하늘이 어우려져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강바람도 솔솔 불어오니 기분이 날아갈듯 좋아집니다 ^^

 

 

 

 

이제 슬슬 다리를 건너갈 차례,

강 건너 테크노마트까지 자전거길이 쭈욱 이어져있습니다.

 

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올림픽대로와 달리 잠실철교는 뻥 뚫려 있었습니다.

답답하게 기어가고 있는 차들과 달리 쌩쌩 속도를 내며 달리는 자전거들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해졌습니다 ^^

 

 

 

저 멀리 달려가고 있는 아이들처럼 저도 마음껏 달려보고자 하려는데, 뒤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위이이잉 잉잉' 바로 뒤에서 2호선 전동차가 성내역에서 출발한 것이지요 ㅎㅎ

 

전동차가 지나가는 것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라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열차를 보다보니 뒤에 있는 공사현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별거 아닌 공사였으면 지나갔을텐데, 앞으로 잠실철교를 편하게 갈 수 있게 해주는 공사같아 가봤습니다 ㅋㅋ

 

안전펜스 너머로 공사현장을 살펴보니 철교 옆으로 다리를 하나 다시 놓고 있었습니다.

그 다리는 성내역까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뭐하는 다리일까 생각해봤는데 답이 금방 나왔습니다 ㅋㅋ

바로 성내역에서 잠실철교로 바로 이어지는 다리를 만드는 것이었던거죠~~~!!

 

성내역과 잠실철교는 바로 붙어있는데도 자전거나 보행자가 건너려면 굴다리를 찾아 한강시민공원으로 나간 후 다시 제가 왔던 오르막을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한 번에 바로 갈 수 있는 것을 빙빙 돌아가야했던 것입니다.

 

접근하기가 상당히 불편했는데, 공사가 끝나면 이제 성내역에서 바로 잠실철교를 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공사가 언제 끝날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공사가 끝나면 접근하기 훨씬 편해질 듯 하니 잠실철교를 건너고자 하는 자전거 여행자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사현장에 대한 의문도 풀렸으니 이제 다시 여행을 시작~

오랜만에 페달 좀 밟아볼까 했는데 다리에서 보이는 한강 경치가 멋져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ㅎㅎ

잠깐 자전거를 세우고 사진기를 들었습니다. 멋지게 사진을 찍어보려고 이리저리 각도도 잡아보고 줌인도 해보고

 

출사 나간듯 즐겁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

 

 

 

 

다리 초입에서는 어느정도 사진을 찍었다 생각하고 다시 강변역을 향해 고고싱~

때마침 전동차가 지나가서 전동차를 한 번 따라잡아보자 하고 한껏 밟아봤는데, 전동차는 저 멀리 떠나가버렸습니다 ㅋㅋㅋ

이후에도 몇번이나 전동차를 따라잡으려고 했는데, 조금이나마 실현될 기미도 안 보이더군요 ㅋㅋㅋ

 

 

 

 

 

 

한껏 달리고 나니 체력 급저하... 중간쯤 왔으니 쉴 때도 되었다고 합리화시키며 자전거를 세웠습니다

자전거 안장에 앉아서 한강을 바라보며 혼자 모노드라마 한 편 찍었습니다 ㅋㅋㅋ 오래간만에 찾아온 여유에 행복을 느끼고 한강의 평화로움을 예찬하고 ㅋㅋㅋ

 

한참 그러고 있다 이성을 되찾고,

다시 카메라를 들어 서울 도심을 유유자적 흘러가는 한강의 평화로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

 

 

 

 

 

 

 

사진을 찍으며 체력을 재충전한 뒤 다시 출발~~~!!

기분이 한껏 좋아져 페달을 밟는 것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점점 더 테크노마트도 가까워지고 강 건너에 있던 작은 건물들이 점점 더 커지고... 이제 거의 다 건너온듯 합니다 ^^

 

 

 

 

 

 

 

강변역이 보입니다. 군인들의 메카, 동서울 터미널도 보입니다. (ㅜㅜ)

그리고 지금까지 달려왔던  길이 두 갈래로 갈라졌습니다. 저는 광장동으로 가야했으므로 강변역으로 나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나머지 한 쪽길은 한강 시민공원 광나루 지구로 나가는 길입니다 ^^ )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다보면 바로 강변역이 나옵니다. 조금만 더 가면 테크노마트 사거리도 나오지요.

이곳의 내리막길도 자전거를 배려하여 경사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길이 다소 좁아 다른 방향의 자전거와 충돌할 수 있으므로 내려서 가시는 게 좋습니다!!

 

강변역에서 바라본 진입로 입구의 모습입니다. 광진구 쪽에서 들어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신천역에서부터 강변역까지 대략 4km 정도를 40여분 걸려 도착했습니다 ㅋㅋㅋ

속도를 계산하면 거의 조깅한 것과 비슷한 수준인데, 제가 중간에 사진 찍고 쉬느라 그랬지 논스톱으로 가면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답니다. (돌아올 때 정확히 21분인가 걸렸습니다 ^^)

 

 

 

(한국관광공사 관광전자지도 http://map.visitkorea.or.kr/mapurl/45757528-13507393)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서 들었던 생각이 광장동에 있는 어머니 가게로 가기 위해 자전거를 탄 것인데 마치 자전거로 서울 시티투어를 한 것 같았다는 거였습니다 ㅎㅎ

물론 제가 자전거를 타고 간 이유가 잠실철교를 건너면서 나름 시티투어를 하려고 했던 것이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며 잠실철교를 건너기만 했는데도 유명 관광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ㅎㅎ

 

특별한 곳에 가지 않더라도, 굳이 입장료를 내는 곳에 가지 않더라도 좋은 구경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자전거를 통해 한강변을 달리고 한강을 건너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ㅎㅎ

 

저처럼 자전거 여행의 즐거움에 빠져 서울 곳곳을 자전거로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기회가 되신다면 잠실철교도 꼭 자전거로 건너가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다리들과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자전거/ 보행자 전용도로만 깔려 있는 곳은 광진교와 잠실철교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보행자에 초점이 맞춰있는 광진교와 달리 잠실철교는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더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자전거 드라이버들에게는 한강을 바라보며 드라이브할 수 있는 최고의 다리인 것이지요 ^^

 

자전거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도 안전하게 한강을 바라보며 건너실 수 있습니다. 저도 자전거로는 처음 한강 다리를 건너봤는데 전혀 문제될 것도 없었고 어려운 것도 없었습니다. 중학생들로 보이는 아이들도 신나게 건너가던걸요??

 

또 밤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밤에 가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일 듯 싶습니다. 강남과 잠실, 건대 일대의 건물들에 불이 들어오고 바로 옆 올림픽 대교가 화려한 조명을 켜두므로 낮과는 다른 화려한 매력이 있거든요. 지하철에서 봤을 때도 멋있었는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더 멋질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ㅎㅎ (저도 조만간 밤에 출사 다녀와야겠습니다)

 

이제 완연히 가을 날씨가 되었는데 더 쌀쌀해지기 전에 잠실철교로 자전거 드라이빙 하러 가는 건 어떨까요?

높고 높은 푸른 하늘, 유유자적 흐르는 한강,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달리다보면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들 다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잠실철교의 매력을 아시길 바라며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

 

 

 

 출처 : http://blog.naver.com/heahoon/94408748

외국인 친구가 왔다면?  1박 2일 서울 여행코스 #1

 

멀리서 외국인 친구가 왔다면? 친구가 1박 2일동안 서울에 머무른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아마 여러분 대부분이 친구가 있는 동안 서울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지 않을까요??

 

저는 언어의 장벽으로 외국인 친구를 만들지 못했고 그 결과 외국인 인맥(?)이 전혀 없지만

만약 제게 외국인 친구가 있고 그가 서울에 놀러온다면 이렇게 서울 구경을 시켜줄 작정이랍니다~~~^^

초큼 과욕을 부리는 코스일 수도 있지만 나름 고민해서 생각해보았으니 믿어주세요 ㅎㅎ

 

 

 

 

여행코스를 소개하기 전에 몇 가지만 가정하고 가겠습니다 ㅋㅋ

우선 지금 소개하는 여행코스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 1박 2일 코스이며 (1일 아침 도착, 2일 저녁 출발)

친구는 아침에 도착하여 점심 즈음부터 시내관광을 시작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친구의 국적도 정해볼까 했는데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 패스하고 본격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여행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므로 서울의 핵심 관광지들만을 뽑아 일정을 계획해보았습니다.

전통적인 분위기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인사동 거리, 서울의 대표 궁궐인 경복궁,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남산 케이블카와 N 서울타워, 야시장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동대문 시장까지... 짧은 시간 동안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제가 제안한 일정을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일정 속으로 고고싱~

 

 

1 인사동 / 점심식사 (12:00)

 

금강산도 식후경, 비행기 타고 멀리서 온 친구를 위해 맛있는 점심식사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첫날 첫 일정은 인사동에서 시작하고 인사동에 친구와 함께 갈만한 한식집이 많기 때문에 인사동으로 가도록 합니다.

 

인사동에 아는 한식집이 없어서 당혹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저도 몇 군데 밖에는 모른답니다. 그럼 대체 인사동의 많은 식당 중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알지 궁금하실텐데요. 그 해답은 바로 인터넷!! '인사동 맛집', '인사동 한식집', '인사동 한정식 집'으로 검색한 뒤 평가가 좋은 집으로 가도록 합니다. (가끔씩 광고성 글들이 있으니 고런 것들은 조심하시구요)

 

메뉴는 너무 자극적인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특히 쭈꾸미삼겹살같이 입에 불나는 음식들은 친구 입에 테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일지도 몰라요 ㅎㅎ 떡갈비처럼 달달하고 맛이 부드러운 음식을 추천드립니다. 한국 음식의 매운맛을 굳이 보여주시고 싶다면 떡볶이 같은 길거리 음식을 통해 보여주세요 ^^

 

 

 

 

맛있는 한식으로 점심이 해결되고 나면 본격적인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친구와 함께 둘러볼 첫 관광지는 인사동길!! 친구와 함께 인사동길을 걸으며 길가에 있는 상점들을 구경합니다. 전통적인 색채의 기념품들, 고미술품들이 가득 차있는 인사동은 그야 말로 흥미로움 그 자체일 것입니다. 인사동에 자주 들리는 저도 갈때마다 늘 새롭고 재미있는데, 한국 문화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들의 눈에는 얼마나 흥미롭게 보이겠습니까?ㅎㅎ

 

친구의 기념품도 이곳에서 사도록합니다. 서울에서 인사동 만큼 한국적인 느낌의 기념품을 파는 곳은 없는 것 같으니까요. 기념품으로 제가 추천하는 것은 전통 문양의 복주머니나 젓가락 세트!! 한국적인 느낌도 충만하고 무엇보다 실용적으로 쓸 수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ㅎㅎ

 

가끔씩 인사동길 초입에서 전통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므로 확인하셔서 공연이 열리면 구경도 하시고, 길거리에 있는 맛있는 간식거리들도 함께 사먹어보세요. 옥수수호떡이나 실타래엿은 줄을 서서 사먹을 정도로 맛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근처 전통차집에 가서 여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한국관광공사 영문 사이트의 사진들을 편집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인사동' 페이지에 여행에 도움이 되는 필수적인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꼭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 (인사동

 

 

2 경복궁 / 국립 민속박물관 (14 :30)

 

인사동 구경이 끝나면 이제 다음 일정인 경복궁(국립 민속박물관)으로 넘어갑니다. 인사동길을 따라 가면서 구경을 하다보면 안국동 사거리가 나오고, 안국동 사거리에서 경복궁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도보로 300m, 한국관광공사 관광전자지도 참고. http://map.visitkorea.or.kr/mapurl/45714487-13526184)

 

경복궁은 가장 대표적인 고궁으로서 서울 관광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의 고궁에 들어가 본다는 경험 자체가 외국인 친구에게는 굉장히 특별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가 자금성이나 베르사이유 궁전에 들어가 신기해하고 놀라워하는 것처럼 외국인 친구도 고궁에 신비로움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경복궁은 주변 자연과의 어우러짐과 절제되어 있는 화려함을 지니고 있어 다른 궁궐들과는 다른 오묘한 매력이 있을겁니다!!

 

외국인 친구와 함께 차근차근 경복궁 이곳저곳을 둘러보도록 하세요~ 궁궐 초입 광화문에서부터 궁궐 깊숙한 향원정까지, 서울로 날아온 친구를 위해 구석구석 돌아다니세요 ㅎㅎ 구경하면서 역사적인 설명을 덧붙여주어(지식이 모자르다면 팜플렛을 보며) 이해를 돕도록 하시고 궁궐을 배경으로 친구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보세요!! 특히 근정전 품계석 앞에서의 설정사진 추천드립니다~~!! 오늘 하루 친구를 영의정으로 만들어보자구요~

 

 

 

 

향원정까지 경복궁 구경이 거의 다 끝나면 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외국인 친구와 박물관이라... 아까운 시간 딱딱하게 박물관 관람하면서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국립민속박물관은 주로 민속(전통 문화)을 주제로 삼고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와 가기에는 아주 흥미로운 곳이랍니다. 실제로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우리내 전통문화를 재현해놓은 인형들, 조형물들과 다양한 생활도구들을 구경하고, 다양한 체험거리를 직접해보세요. 야외전시장에 전통놀이 마당이 있다니 팽이돌리기, 제기차기를 같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몸개그도 하고 서로 치열한 경쟁도 붙고 ㅎㅎ 사소하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여기서 잠깐!! 경복궁과 국립 민속박물관은 매주 화요일날에는 문을 열지 않는답니다. 혹시 친구가 화요일날 오게 될 경우 덕수궁으로 일정을 변경하도록 하시고,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경복궁', '국립 민속박물관' 페이지에 여행에 도움이 되는 필수적인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꼭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 (경복궁  국립 민속박물관)

 

 

3 광화문 광장 (17:00)

 

민속박물관 관람이 끝났다면 이제 다음 일정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합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광화문으로 나온 뒤 광화문 광장까지 도보로 이동합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전자지도 참고. http://map.visitkorea.or.kr/mapurl/45712412-13525885)

 

광화문 광장은 서울광장과 더불어 서울에서 가장 대표적인 광장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광화문 광장이 있는 세종로는 육조거리로 불리며 과거 조선시대에 정치, 행정 업무의 중심지로서 국가를 대표하는 곳이었는데요. 2009년 이전만 해도 세종로는 왕복 16차선의 차도로서 사람들의 통행이 불가한 단순한 차도에 불과했습니다. 서울시는 세종로를 다시 국가를 대표하는 공간, 광화문의 역사를 재현하는 공간,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 공간으로 바꾸고자 광화문 광장 조성을 계획, 착공하여 2009년 8월 1일 시민들에게 정식 개장했답니다.

 

광화문 광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공간답게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차 있어 외국인 친구와 함께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육조거리를 재현해놓은 광장에서 조선시대 육조 풍경을 함께 추측해볼 수 있고, 화려한 꽃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세종대왕 동상과 지하 전시관 '세종 이야기'를 구경함으로써 친구에게 자랑스러운 우리 문자, 한글과 세종대왕을 소개할 수도 있구요. 날씨가 따뜻하다면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분수에서 서로에게 분수 물을 끼얹으며 옛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여기서 잠깐!!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광화문 광장' 페이지에 여행에 도움이 되는 필수적인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꼭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 (광화문 광장

 

 

4 청계천 / 저녁식사 (17:30)

 

광화문 광장을 둘러봤다면 다음 여행지인 청계천으로 이동합니다. 청계천의 시작부인 청계광장까지는 불과 몇 백미터만 가면 되므로 역시 도보로 이동합니다. (도보로 300m, 한국관광공사 관광전자지도 참고. http://map.visitkorea.or.kr/mapurl/45712581-13523900)

 

청계천을 따라 걷기 전에 청계광장에서 간단히 추억을 만들고 가기로 합니다. 청계광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분수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도록 합니다. 그리고 청계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기념 사진 촬영 기계 , '청계천 추억만들기'에 가서 외국인 친구와 청계천에 왔음을 당당히 인증합니다. 사진과 함께 청계천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편지지에 간단한 메시지도 쓸 수 있고 이를 파일로 저장해서 메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와 왔다면 꼭 한 번 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예시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사진도 찍었겠다. 청계광장에서 볼 만한 건 다 봤다고 생각이 들면 청계천 변으로 내려와 종로 3가 방향으로 걷기로 합니다. 저녁 식사는 음식점들이 많이 몰려있는 종로 1가-종로 2가에서 해결합니다.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청계천의 모습을 친구와 함께 감상하면서 걸어갑니다. 중간 중간 청계천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어주고(저녁이라 조금 힘들겠지만) 개천 중간 중간에 놓여있는 징검다리도 건너봅시다. 과거 청계천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라도 이야기해주구요. 단순히 청계천을 보고 구경하는 것보다는 청계천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알고서 구경하는 것이 더 인상적이고 흥미로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금세 종로 1가에 도착합니다. 광교 근처에 있는 올라가는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간 뒤 구 피아노 거리(관철동 먹자골목)로 이동합니다. (지도를 참고하세요! http://map.visitkorea.or.kr/mapurl/45715679-13524003) 이곳은 다양한 장르의 음식점들이 총 집합한 그야말로 서울 시내 대표적인 먹자골목입니다. 전통적이고 한국적인 음식점은 많지 않으나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들은 거의 다 팔고 있으니 친구와 상의하여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닭갈비나 부대찌게, 된장 비빔밥을 추천드립니다 ^^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면 따뜻한 커피나 음료 한 잔을 들고 다시 청계천으로 나갑니다. 청계천을 조금 더 구경하고 소화도 시킬겸 청계천변을 걷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남산 케이블카 정류소로 가기 위한 버스를 쉬이 탈 수 있도록 종로 3가 방향으로 걷도록 합니다. 은은하게 조명이 켜져있는 청계천변과 복원한 옛 다리들, 청량하게 들리는 물소리가 외국인 친구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청계천길' 페이지에 여행에 도움이 되는 필수적인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꼭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 (청계천

 

 

5 남산 케이블카 (19:30)

 

소화도 되고 청계천 구경도 어느 정도 했다면 다음 일정인 남산 케이블카를 타러 출발하도록 합니다. 남산 케이블카역은 회현동 근처에 있어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종로 2가 기준으로 약 2km) 만약 친구가 서울의 도심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걸어서 가자고 한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체력만 허용한다면 오히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티투어는 어느 특정한 관광지에 가는 것보다 그 도시 거리 구석구석을 종횡무진 다닐 때 더 흥미롭고 재미있으니까요^^ 하지만 친구의 체력이 따라오지 않거나 걱정된다면, 또 그 나라의 대중교통을 타보는 것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미련없이 버스를 타도록 하세요!! 

 

버스를 탄다고 결정했다면, 우선 종로 3가 사거리(1호선 종로 3가역 사거리)로 가시기 바랍니다. 사거리에서 피카디리, 단성사가 있는 쪽으로 길을 건너시고 1번 출구 방향으로 계속 가시다 보면 '종로 3가' 버스 정류장이 있을겁니다.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http://map.visitkorea.or.kr/mapurl/45717294-13524366) '종로 3가' 버스 정류장에서 파란색 버스 143번을 타고 네 정류장을 이동한 후 '남산 3호 터널'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남산 3호 터널 방향으로 올라오다보면 터널 요금소가 보이고 요금소 좌측에서 남산 케이블카역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도를 참고하세요 http://map.visitkorea.or.kr/mapurl/45714441-13520229

 

"홍콩에 피크트램이 있다면 서울에는 남산 케이블카가 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피크트램을 통해 홍콩의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처럼 남산 케이블카를 통해 서울의 멋진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으니까요. 고도가 달라지면서 점차적으로 달라지는 서울의 야경을 바라본다는 것은 외국인 친구뿐만 아니라 서울에 사는 여러분들에게도 낭만적이고 설레는 일일 것입니다!! 서울의 야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친구와 함께 느껴보세요! 아마도 홍콩의 백만불 야경 못지 않게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실겁니다^^  또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본 적이 있다면 남산 케이블카는 더욱 뜻깊은 곳일 것입니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인 금잔디와 구준표가 밤을 지샜던 곳이 바로 이 케이블카 안이었으니까요. 만일 외국인 친구가 한국 드라마 매니아라면, '꽃보자 남자' 촬영지에 데리고 온 여러분들을 사랑해마지 않을겁니다 ㅎㅎ

 

표는 다음 일정을 고려하여 왕복권으로 끊도록 하고 (편도와 왕복의 가격차이가 천원밖에 나지 않습니다) 저녁이나 밤에는 사람이 많으므로 조금은 기다려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케이블카에 탑승하게 되면, 무조건 창가 자리를 사수하세요~ 창가 중에서도 서울 도심이 보이는 쪽이 명당입니다. 꼭 명심하세요!! ㅎㅎ

 

 

 

 

 여기서 잠깐!! 남산 케이블카 홈페이지에 케이블카 이용에 도움이 되는 필수적인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꼭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 (남산 케이블카)

 

 

6 N 서울타워 (20:00)

 

케이블카를 타면 바로 남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N서울타워가 있는 곳까지는 케이블카역에서 조금 더 올라가야 되지만요.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N 서울타워가 보이는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갑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N서울타워 쪽으로 가므로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겁니다. (도보로 100m, 3분 소요)

 

N 서울타워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반짝반짝 빛나는 서울의 야경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지만, 아무렴 200m 정도 더 높이 올라가서 보는 야경이 더 멋질테고 N 서울타워에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상징성을 지니므로 쿨하게 올라가도록 합시다!! (서울에 와서 N 서울타워에 올라가보지 않는 것은 홍콩에 가서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지 않고 타이페이에 가서 타이페이 101 빌딩에 올라가지 않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매표소로 티켓을 끊으러 갑니다. 티켓은 전망대만 올라갈 수 있는 티켓과 타워 내 테디베어 뮤지엄 티켓, 전망대와 테디베어 뮤지엄을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패키지 티켓 등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두 군데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추천드립니다!! 본인도 외국인 친구도 테디베어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N 서울타워의 테디베어 뮤지엄은 민속박물관 같이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외국인 친구가 무척이나 흥미로워 할 것 같답니다. 아마 친구를 데리고 온 우리들도 박물관 구경을 즐길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패키지 티켓을 구입했다면 우선 테디베어 박물관부터 들립니다. 이곳의 테디베어 박물관은 앞서 말했듯이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테마로, 확실하게 말하자면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테디베어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조선시대에 궁궐을 짓는 테디베어, 일제시대의 제복을 입은 테디베어, 북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테디베어 커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드라마 '궁'에 나왔던 테디베어들도 2관에 전시되어 있으니 빠뜨리지 말고 꼭 보도록 하세요~ 또 친구와 함께 사람 크기의 테디베어들을 끼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 

 

 

 

(사진들은 N서울타워 홈페이지 테디베어 뮤지엄 포토갤러리에서 담아왔습니다)

 

귀여운 테디베어들로 눈호강을 했다면 이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서울 야경으로 눈호강을 할 차례입니다!! 박물관을 나와 전망대로 올라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1분도 채 안되어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지상 350m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서울의 파노라마를 마음껏 감상합니다. 360도, 동서남북 탁 트인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마치 밤하늘의 별자리를 수놓은 것 같은 서울 시내를 볼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서울의 야경에 흠뻑 취해봅시다~~~  그리고 조금 쌩뚱맞지만 전망대 2층에 있는 화장실에 꼭 가도록 합시다. 2층 화장실은 서울 시내에서 가장 높은 그리고 바깥 풍경을 유리창으로 그대로 내려다 볼 수 있는 화장실이랍니다. 볼 일을 보면서 창밖으로 펼쳐진 환상적인 서울의 야경을 바라본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친구와 성별이 서로 달라 각각 다른 화장실로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화장실에서 느끼는 벅찬(?) 감정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여기서 잠깐!!  N 서울타워 홈페이지에 여행에 도움이 되는 필수적인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꼭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 (N 서울타워)

 

 

7 동대문 시장 (22:00)

 

N 서울타워의 명물인 화장실까지 들어가봤다면 이제 다음 일정을 위해 다시 내려갈 차례~!! 다음 일정은 친구를 쇼퍼홀릭으로 만들지도 모르는 동대문 시장 탐방입니다. 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한 후 명동역에서 지하철을 탑니다. 4호선 당고개행을 타고 두 정거장 다음역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구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내리고 14번 출구로 나갑니다.

 

14번 출구로 나가면 서울 쇼핑의 1번지, 동대문 시장이 펼쳐집니다. 동대문 시장은 크게 Section A와 Section B로 나눌 수 있는데, Section A는 대로를 기준으로 밀리오레, 두타, 헬로우 에이피엠과 같은 소매 전문 대형 쇼핑몰들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이고 Section B는 도매를 전문으로 하는 쇼핑몰들과 길거리 노점상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14번 출구는 Section A 쪽으로 대형 쇼핑몰들에서 의류, 신발, 가방, 악세서리 등 젊은 감각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대표적인 쇼핑몰은 앞서 말하였듯 밀리오레, 두타, 헬로우 APM, 굿모닝 시티, 케레스타 등인데, 물건이나 가격, 분위기 간에 뚜렷한 차이는 없으므로 마음에 드는 쇼핑몰로 들어가도록 합니다. 북적북적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친구와 함께 아이쇼핑도 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흥정하기도 하고, 쿨하게 지르다보면 둘 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쇼핑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쇼핑만 하다보면 피곤하고 때로는 지루(?)할 수도 있는데 밀리오레나 헬로우 APM 앞에서 다채로운 행사나 축제, 공연들이 자주 펼쳐지니, 쇼핑에만 몰두하지 말고 이벤트 구경도 하면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동대문의 활기와 젊음을 찬찬히 느끼시길 바랍니다ㅎㅎ

 

 

 

 

Section A에서 지를만큼 지르고 즐길만큼 즐겨서 여운이 없다면 이제 Section B로 넘어갑니다. 지하철 통로를 통해서 Section B로 넘어가면 되는데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로 나간 뒤 출구 방향과 반대로(신당역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됩니다. 지도를 참고하세요. http://map.visitkorea.or.kr/mapurl/45723776-13522739)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을 감싸며 도는 길을 따라 패션몰 누존, 유어스, 디자이너클럽이 나올 때까지 걷다보면, 길가에 보기만 해도 흥이 나는 노점상들이 형성되어 있어 즐겁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천원 이천원 짜리 떨이 옷도 사고 시장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장식품들도 구경하고 ㅎㅎ  세련되고 편리한 쇼핑몰도 좋지만, 이렇게 소박하지만 사람 사는 냄새가 듬뿍듬뿍 나는 야시장이 더욱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야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길거리 먹거리!!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재미있을 것입니다. 빨간 국물이 식욕을 자극하는 떡볶이부터 따끈따끈한 오뎅 국물, 떡볶이 국물에 묻혀 먹으면 더욱 맛있는 튀김까지 ㅎㅎ 친구와 함께 한국의 대표 길거리 분식에 빠져보도록 합시다!! 친구를 떡볶이 매니아로 만들어보자구요~!!

 

 

 

 

여기서 잠깐!! 수많은 동대문 쇼핑몰들 중에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된다면, 동대문패션센터 '동대문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각각의 쇼핑몰이 어떠한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동대문 쇼핑몰)  또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웹툰 '요래의 서울관광 4화 Fashion of DDM(동대문)'편을 링크걸겠으니 웹툰을 통해서 동대문 쇼핑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웹툰보러 고고싱~)

 

 

8 1일 일정 끝!! 숙소로 (23:00 ~ 02:00)

 

동대문 구경을 10시에 시작했으니 아무리 대충 구경했더라도 최소 12시는 넘었을거라고 봅니다. 더더군다나 쇼핑에 집중하고 몰입했다면 1시, 2시도 보장하지 못하겠지요 ㅎㅎ 게다가 내일에도 아침부터 일정이 있으니 더 이상 무리하지 말고 친구를 숙소로 돌려보냅시다!! 이 때쯤이면 시각이 늦어 버스나 지하철이 끊길 수가 있는데, 혹여나 막차가 떠나버렸다면 택시를 타고 친구를 숙소까지 데려다 줍시다. 친구는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되고 지리도 익숙치 않으니 같이 타고 가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집이 친구의 숙소와 멀어서 난감할수도 있겠지만, 1박으로 한국에 잠깐 들린거니 친구를 배려해줍시다!!

 

물론 여성분이실 경우 혼자 밤 늦게 집에 간다는 것이 위험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텐데요. 아무래도 1박 2일이라는 스케줄에 빡빡하게 일정을 잡아야 하고 동대문은 밤 늦게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서 이렇게 늦게까지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 일정이 너무 부담스럽다 싶으시면 앞선 일정을 조정하시거나 동대문 일정을 늦지 않게 끝내도록 하세요!!

 

친구의 숙소에 도착했다면 친구를 보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도록 합니다. 오늘 친구가 우리 문화와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느꼈으길 바라면서 1일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_<

 

 

- 1일 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1일 일정, 어쩌면 친구에게도 그리고 친구를 인도하는 우리들도 빡센 일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만 먹으면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일정을 소화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피로가 심해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요 ㅎㅎ;; 2일 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ㅋㅋㅋ 명동, 남산 한옥마을, 남대문 시장 등 걷고 또 걸어야 하는 일정이 많으니까요. 여기서 바로 2일 일정을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포스트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우선 이번 포스트에서는 1일 일정만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일 일정은 조만간 '외국인 친구가 왔다면? 콩사랑이 제안하는 1박 2일 서울 여행코스 #2'로 알차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heahoon/94408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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