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지오 보물이가득한곳

신세계 이마트가 7일부터 삼겹살·즉석밥·세제·우유·계란 등 12가지 핵심 생필품에 대해 기존가격(1월6일자 기준)보다 4%에서 최대 36%까지 가격인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번 1단계 인하 이후에도 향후 주요 생필품 가격을 추가로 인하 시키는 것은 물론, 올해 안에 모든 상품의 가격을 인하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생필품은 최소 1개월, 최대 1년까지 지속적으로 인하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선명성을 향상시키고 그만큼 소비자이익에 기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처럼 가격정책을 전면 재편하는 이유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선언했던 것처럼 기존의 관행적인 대형마트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상시저가(EDLP, EveryDay Low Price)` 상품개발로 대형마트 업의 본질을 회복해 고객가치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1주일에서 2주일 정도의 전단행사 기간에만 저렴하게 판매했던 기존의 관행적인 대형마트 위주의 영업방식으로 인해 온라인쇼핑몰 등과 경쟁에서도 뒤쳐지는 것은 물론, 고객이탈로 이어져 자체 경쟁력을 스스로 약화시켰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영업이익 1000억 이상을 투입해 자체마진을 줄이고 이를 가격에 반영, 판매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춰 나가기로 했다. 또, 매입 규모를 확대해 매입가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부 운영비용도 절감하는 등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해태 고향만두, 맥심 모카골드 등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1위인 상품들을 중심으로 가격인하 상품을 선정했기 때문에 고객이 느끼는 혜택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밝혔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이번에 가격정책 및 영업전략을 전면 개편해 그동안 국내 물가안정에 기여했던 대형마트가 업의 본질을 회복해 다시 소비자 체감물가를 인하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인하품목과 인하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