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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아름다운 여행지를 담은 여행 초보자와 길치들을 위한 여행서

h9240556 2013. 6. 23. 16:49

[5천만이 검색한 대한민국 제철여행지] 계절별 아름다운 여행지를 담은 여행 초보자와 길치들을 위한 여행서

- 여행은 어렵고 복잡하다 느끼시는, 혹은 올 여름 특별한 휴가계획이 없어 슬퍼하는 당신께 권하고 싶은 책

 

 

 

 

 


 

 

 

노란색 표지가 한눈에 쏙 들어오는 책, 표지만큼이나 책 제목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5천만이 검색한 대한민국 제철여행지 >

 

 


 

 

 

네네~~ 이미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국내여행 파워블로거 단연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토토로님의 책이예요.

책 출판과 함께 이웃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이벤트를 하셨는데 염치불구하고 낼름 손들었더니 감사하게도 제게도 한권 보내주셨어요.

늦게나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

 



 

 

 

표지와 닮은, 보기만 해도 저절로 미소가 생기는 노란 엽서한장과 함께 책 앞에는 토토로님의 싸인도!

꺄악~ 이렇게 저자의 싸인받는거 너무 좋다며...ㅎㅎㅎ

사실 책을 전해받은지는 대략 한달은 된것 같은데 좀 더 빨리 여러 이웃님들께도 보여드렸으야 마땅하나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다보니 마지막까지 다~ 읽고 난 뒤에 소개해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겨 조금씩 미루고,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이제사 이렇게 꺼냅니다.

하지만 지금 딱 휴가철이니 '아직도 특별한 계획이 없어 슬퍼~' 하시는 분들께는(저처럼 ㅡㅡ;;) 즐거운 소식이 되지 않을런지.. ^^;;;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페이지, 블루와 그린에 눈이 시원해지는 가파도 청보리밭입니다.

멀리 바다건너 산방산까지 눈에 들어오네요. 제주도나 마라도 여행은 해보았지만 가파도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곳.

 



 

 

 

고창하면 장어부터 떠 오르는 라쎄   네네... 먹는걸 너무 좋아하다보니...ㅎㅎ

하지만 토토로님의 시선은 선운사 계곡의 꽃무릇이예요. 새벽빛 속의 이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얼마나 부지런을 떠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저처럼 게으른 여행자는 꿈만 꿔야하는 ^^;;;

 

 


 

 

 

울릉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부로 보여주기 싫었던건지 제게는 무척이나 고생스러웠던 여행지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비슷한 곳에서 비슷한 구도로 담은 사진이 제게도 있는데, 사진은 비슷할지언정 그때의 제 마음은 열린마음의 토토로님과는 참 달랐을것 같아요.

전 배멀미에, 흐린날씨에, 나가는 배편 취소 소식 등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이 꼬일데로 꼬여있었거든요 ㅜㅜ

다녀와선 그땐 정말 다시는 가고싶지 않다 생각했는데 딱 2년이 지난 지금 꼭 다시 가고싶어졌어요.

다시 가면 그때보다 훨씬 더 열린 마음으로 울릉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을것 같거든요.

 



 

 

 

저도 국내여행은 꽤 다녔다 생각했는데 경주 양동마을 역시 한번도 못 가본 곳입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영남지방에 살았기때문에 수학여행으로 자주가던 경주는 불국사, 첨성대, 보문단지, 안압지 정도가 기억의 전부이네요.

 



 

 

 

이젠 올인하우스로 더 유명해진 제주 섭지코지, 매년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관광객들고 많이 찾는 유명한 곳이죠.

섭지코지는 몇번을 가도 늦가을 아니면 겨울에만 가봐서 이런 푸른 섭지코지는 낯설어요.

이젠 근처에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리조트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선 입장료도 받고 있던데,

관광버스가 자주 다니는 해안가길을 따라 난 길의 입구쪽으로 가면 올인하우스를 거쳐 언덕 올라가는 곳까지 그냥 갈 수 있어요.

리조트 가까이에는 펜스를 쳐 두고 입장료를 받는것 같았구요. 또 바뀌었을래나...^^;;

 



 

 

 

멋진 사진들을 뒤로 하면 토토로님의 프롤로그와 함께 대중교통으로 여행할때 알아두면 좋은 팁이 있습니다.

책의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 토토로님처럼 운전도 못하고 길치라도 누구나 여행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을 집어 앞에서 집어주시고,

각 여행지역별로 대중교통 정보를 기록해두셨어요.

 









 

 

 

이 책의 목차는 타 여행서들과는 좀 다릅니다.

4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 맞게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로 나누고 그 안에 다시 월별로 정리되어있어요.

한 지역의 4계절 모두 각각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겠지만 분명 가장 빼어난 계절이 있게마련이니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계절에 소개해두었어요.

 



 

 

 

 

뭐니뭐니 해도 꽃놀이 생각이 가장 먼저 나는 봄! 남쪽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개화소식에 마음이 둥둥 떠나니는 계절인데요,

토토로님의 발자국을 따라다니면 강진 다산 오솔길의 동백꽃을 시작으로 매화, 산수유, 수선화, 청보리밭, 벗꽃 등을 볼 수 있겠어요.

깔끔하게 표로 정리되어 계절별 여행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여행테마와, 대중교통편, 여행일수에 대한 정보도 쉽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여행지별 첫 장에는 해당월과 여행기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 다녀왔던 거제도. 아 물론 지심도는 아니었구요, 전 신선대 주변에서 머물다 왔습니다.

 



 

 

 

주된 여행지 외에 '이런곳도 있어요'라는 코너를 두어 여행지에서 가까운 거리의 가볼만한 곳을 따로 소개해 두었어요.

저도 다녀온 해금강테마박물관과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나와있네요.

 



 

 

 

한 곳에 관한 소개가 끝날때마다 직접 여행하면서 얻은 여행 팁을 꼼꼼히 알려줍니다.

몰라도 여행에 큰 무리는 되지 않겠지만 알고가면 좀 더 좋은 정보들이예요.

실제 젤 아래 보이는 문구처럼 작은 도로 하나를 기준으로  신선대 해금강 테마 박물관은 같은쪽에 바람의 언덕은 반대편에 위치하지만

그 거리가 아주 가까운데요, 유람선 관광을 하려면 신선대를 먼저 들리는것이 좀 더 편한 동선이라는건 경험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정보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행지에 대한 총정리 페이지가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는길, 맛집, 숙소를 한눈에 보기 좋게 소개하였고,

손으로 그린듯한 느낌의 지도도 포함되어 있어 어던 동선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좀 더 쉽게 확인가능합니다.

 



 

 

 

책의 뒤쪽엔 색인을 두어 쉽게 관광명소별로 페이지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제일 마지막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혼자서도 좋은 시내관광, 체험여행, 섬 여행, 트레킹 여행 등의

7가지 테마별로 5곳씩 소개한 유용한 여행지도인 '대한민국 테마여행 제철지도'를 포함시켜두었습니다. 

 

 

 

 

 

<5천만이 검색한 대한민국 제철여행지>가 다른 여행서와 기존의 타 여행서들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여행지에 관한 백과사전식의 객관적인 정보에 그치지 않고 그녀가 몇번씩 직접 다니면서 담은 생생한 경험과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책의 표지에서부터 밝혀두었듯 계절별, 월별로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여 '여행'을 생각하는 순간 어딜 가야야할까 고민되는 여행초보와

꼼꼼한 대중교통 정보를 담아 뚜벅이 여행자에게 딱인 여행서입니다.

다만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한 여행이라도 여행 중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돌발상황에 대한 여유로운 마음가짐은 떠나는 자의 몫입니다.

 

 

토토로님은 이 책을 쓰면서 그녀가 느꼈던 여행의 즐거움과 행복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없다하더라도

이 책을 통해 여행의 설레임을  느끼고 마침내 여행에 첫발을 내디딜 용기를 얻길 바랬습니다.

그동안 여행은 좋지만 너무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셨다면 이번 여름엔 책 한권 들고 첫발을 내딛어 보는게 어떨까요?

저도 쨍쨍내리쬐는 햇볕에 굴하지 않고 다녀올 몇 곳 찜해두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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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이 검색한 대한민국 제철여행지
작가
김혜영
출판
중앙북스
발매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