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의 번식 방법
다육식물의 번식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초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잎꽂이다.
잎꽂이란 말 그대로 잎을 따서 흙 위에 올려 두는 방법이다...참 쉽죠잉~ㅋㅋ
처음에 다육이들을 들이고 화분에 옮겨 심다보니 잎들이 자꾸 떨어지길래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 잎꽂이를 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마사토와 배합토를 적당히 섞어 놓고 그위에 떨어진 잎들을 쭈욱~늘어 놓았다.
그리고 매일매일 잎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뿌리가 나온다는데 왜 안나오는거야 하면서 궁시렁 거렸다...^^;;
결국 일주일만에 포기~난 안되는갑다 하고 갖다 버렸다..ㅜ.ㅜ
이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잎꽂이는 참을성을 요한다..
잎을 떼서 흙 위에 올려 두고 나선 절대 잎을 들었다 놨다 하지 말것~!! 그냥 눈으로만 관찰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잎꽂이를 해두고 일주일 이상은 들여다 보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ㅋㅋ
해랑님이 보내주신 데비의 잎에서 붉은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 사진은 을녀심 잎꽂이인데...2주만에 빨간 뿌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으흐~
내 스스로한 잎꽂이는 이번이 첫 성공이다...^^ 남편이 싹 나오고 잘자라면 화분 사주겠다고 약속했음...
잘 자라야 할텐데...
다육식물의 잎꽂이는 쉬운 한편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신기해서 자꾸만 들여다 보고 왜 뿌리가 나오지 않는걸까 조바심 내고 만지작 거리다 보면 잎꽂이는 물건너 가기 쉽상이다.
위의 사진은 해랑님이 보내주신 아이들이다. 이미 뿌리며 싹까지 피어낸...
해랑님이 보내주신 잎들과 이미 성공한 녀석들을 보면서 잎꽂이에 대해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 잎꽂이 방법 정리...
- 잎꽂이가 가장 잘 되는 다육이: 용월, 프리티, 석연화, 연봉, 라일락, 청성미인, 흑괴리, 특엽옥접 등..
흔히 국민다육이들
- 잎꽂이가 중간 정도 되는 다육이: 홍옥, 청옥, 오로라, 미인종류, 까라솔 등..
- 잎꽂이가 오래 걸리는 다육이: 대부분이 잎에 털이 나있는 녀석들, 금황성, 부영, 도리스테일러 등...
① 줄기에서 잎을 떼어낸다.
-낙엽지기 직전이나 누런 잎은 성공하기 어렵고 새순 쪽으로 올라갈 수록 성공륭이 높다. 그렇다고 너무 어린 잎은 안됨
-잎끝이 잘려 나가면 안되고 똑~소리가 나게끔,
오른쪽 왼쪽으로 살살 돌려서 떼면 쉽게 똑~소리와 함께 깨끗하게 떼어진다.
② 마사토 위에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난 그냥 마사토와 배합토를 1:1로 섞어 화분아래쪽을 채우고 잎이 닿게 될 면은 살짝 용토라는걸 깔아주었다.
나의 경우 관찰해 본 결과 마사위에 올려 놓은 녀석들 보다 용토위에 놓인 녀석들의 뿌리가 쉬이 흙으로 뻗어 내림을 볼 수 있었다.
③ 떼어낸 잎을 흙에 올리거나 살짝 묻는다.
- 그냥 흙에 올릴 경우 뿌리와 싹이 빨리 나온다. 그러나 나오면 흙을 덮어 주어야 한다.
- 흙에 올린 잎들은 밝은 양지에 두고 통풍에 신경을 써준다.
④ 물은..
- 뿌리와 싹이 나올때 까진 잎 자체에 수분이 있으므로 굳이 스프레이를 뿌려 주진 않았도 된다.
- 싹이 난 후 하루에 1~2번씩 스프레이를 해준다. 과한 수분공급은 지양한다.
⑤ 햇빛은..
- 직상광선은 피하고 밝은 양지..
- 음지일 경우 웃자람이 우려된다.
[출처] 다육식물 번식방법 엽삽